2017년 10월로 가던 어느 날
마음으로 아끼는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의 연결고리가 되어보기도 하는.
여행의 소중한 한 부분
그리고 켜켜이 쌓인 세월을 느낄 수 있던 곳
팔영산, 달, 새소리 그리고 도영이 :)
도영이가 담아준 장면 장면들
팔영산장에서 비가 오던 아침
하루종일 한 거라고는 방에 앉아 빗소리 음악소리 듣기,
근처 마트까지 택시를 타고 겹살이를 사오는 평소엔 부리지 못할 사치 부리기,
그리고 이어지던 수다수다의 시간.
꽉 채운 대화의 시간.
이런 시간들을 내가 가질 수 있다는 게
진짜루 :( 행복했던 순간들
술도 못하는데 나름 술술 들어가던 유자향주
그리구 운명의단짝 이톡과 함께하는
깊은밤안개속(feat.3호선버터플라이)이야기
무계획의 무계획을 몸소 펄풱하게 실천하고
버스를 타러 나오던 길.
비 개인 오전 공기는 꽤나 따뜻했고
아이스 커피로 마무리하기에
파바로티의 회상은 참선택이었다 ;)
오랜만에 도영이랑 이런저런 시덥지 않은 농담에
실컷 웃고, 도영이의 웃음에 또 다시 웃고
어리를빗의 진지함을 떨어뜨려 나눈 대화들은
언제나처럼,
동시에 점점 더
소중해지고,
내가 꼭 해야만 하는 것들의 부류속으로
들어가버린 것을 느꼈던 시간이었다.
그런
*소중한*
여행이어따 !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