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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 호 종 Feb 07. 2020

슈퍼 에이전트

소설가 김진명 추천의 글

협상의 달인 스캇 보라스를 통해 본 류현진의 이적 뒷이야기

중략



             이번 이 책은 어떻게 하면 협상의 달인이 될 수 있는지를 세계 최고의 스포츠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의 필로소피와 스킬을

예로 들며 가르쳐준다.


             특히 얼마 전 류현진을 다저스로부터 토론토로 이적시킨 사례를 소개하며

현장에서의 협상 환경은 어떠한지,

어떤 방식으로 목적을 달성하는 게

최선인가를 일목요연하게 르쳐준다.


             나는 이 책에서 성공적인 협상이란

나의 이익을 좀 더 많이 가져오는 데 있기보다는

공동의 이익을 어떻게 설정하고

실현하는가에 달려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

이제껏 그토록 많은 협상의 이론서에서

전혀 짚지 못했던 부분이라 느끼는 바 있었다.


            그러고 보니 모든 인류의 스승들은 순간순간을 승리로 이끄는 현란한 수법을

가르치는 게 아니라

지속적 신뢰와 호혜적인 관계를 설정하는

법을 가르쳤다는 사실이 새삼 떠오른다,


                저자가 예로 든 스캇 보라스는

스스로 몇 가지 원칙을 설정함으로써

그 가르침을 자신도 모르게 실현했다는 점에서 그의 협상 기술이야말로 전천후의 테크닉인

동시에 일생 품고 살아야 할

철학이라는 생각이 든다.


           얕은 수법만을 나열한 협상 관련 서책들이 범람하는 이 시대에 류현진의 이적 뒷이야기를 담은 흥미 만점의 이 재미난 책이

의외로 협상에 임하는 마인드부터 치관까지를 충실히 담고 있어

많은 분들께 일독을 권하고 싶다.


                                                                                                                                                    소설 김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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