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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ia 지아 Jan 14. 2022

화이자 부스터샷 후기

(평소 올리는 글들과는 조금 다른 내용이지만 기록으로 남기고 싶었습니다. :) 개인적인 경험과 의견을 바탕으로 쓴 글이니 코로나 백신 관련 전문적인 내용은 질병관리청에 문의해 주세요.)


화이자 2차 접종을 한 지 5개월 정도가 지났고 곧 한국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예상보다 일찍 부스터 샷을 맞기로 했다. 


네덜란드는 한국과는 다르게 질병청에서 예약 관리를 하고 있다.


현재 1,2차 접종은 예약 없이 받을 수 있고, 부스터는 예약이 필수이다.


백신 부작용이나 효용성에 대한 걱정이 조금은 있었지만 긴 여행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미리 맞아두는 것이 맘 편할 것 같았다. 

평소에는 콘퍼런스에 쓰이는 Amsterdam RAI.  백신 접종과 테스트 센터로 변모했다. (출처: GGD Amsterdam)


접종시간은 밤 9시. 예약 문자를 확인하고 입장. 신분증 검사, 건강검진표 확인을 거쳐서 접종을 하게 된다.


15분 동안 알레르기 반응이 없는지 확인하기 위해 대기를 했고 집에 와서 잘 쉬었다.


문제는 다음날이었다. 미열이 나기 시작해서 타이레놀은 복용했고, 그래도 열이 잡히지 않아 38.8도까지 올랐다.


이부프로펜 계열은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들었지만 어쩔 수 없이 한 알 먹었다. 가까스로 열은 내릴 수 있었다.


그리고 심장이 빨리 뛰는 느낌이 들어서 병원에 갔는데, 혈압, 산소포화도, 청진기 진료를 마치시더니 별 문제없다고 하셨다. 열이 나면 심장박동수도 높아진다고 한다.



심각한 백신 부작용에 대해 이야기를 하자면 너무 마음이 아프다. 많은 분들이 고통을 겪고 있고, 억울하게 진상규명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걸로 알고 있다.


백신의 유통과정이 워낙 복잡하고 (초저온), 한 병에 여러 명 분의 백신이 들어있다는 것도 다른 백신과는 다르다. 직관적이지 않은 일련의 과정이 에러가 날 만한 변수를 높인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미성년자에게 접종을 강요하고 있고, 4차 접종도 준비하고 있다.


유럽 의약품청에서는 최근 잦은 백신 접종이 면역반응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아직까지 4번째 접종을 해야 한다는 데이터가 축적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 주장은 심지어 화이자의 CEO인 Albert Bourla의 의견과도 결을 같이한다. 그는 '아직 4번째 접종이 필요한 지 확인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빌 게이츠와 유럽의 리더들은 오미크론 확산으로 코로나가 계절감기처럼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참고한 뉴스: https://fortune.com/2022/01/12/ema-who-covid-fourth-boosters-pfizer-flu-endemic/)



부스터를 맞은 지 3일이 지났고 이제는 타이레놀로 떨어진 기운을 올리고 있다.

부디 이 팬데믹의 끝이 실생활에서 느껴지는 날이 곧 오기를 바란다.


더 이상의 부스터 샷은 없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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