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이 사라진 자리에 남는 것

by 글력

용기란

두려움이 없다는 뜻이 아니다.

두려움을 안고서도

도망치지 않는 선택이다.


사람은 누구나 흔들린다.

불안은 본능처럼 찾아오고,

확신 없는 길 앞에서

마음은 자연스럽게 작아진다.


그러나 인생을 바꾸는 순간은

두려움이 사라질 때가 아니라,

두려움보다 더 분명한 이유를

붙잡을 때 찾아온다.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혼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느껴지지 않는다고 해서

지탱받지 않는 것도 아니다.


용기는

스스로를 믿는 힘이 아니라,

넘어지지 않도록

이미 붙들리고 있다는 사실을

신뢰하는 데서 시작된다.


그리고 그 신뢰는

사람을 앞으로 나아가게 한다.

떨리는 발걸음일지라도

멈추지 않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