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자각
by
서량 김종빈
Nov 28. 2020
완벽하게 타인이고 싶은 날이 있다.
무엇과도 맺어지기 싫은 밤도 있다.
타국의 산속 마을,
대화도 간신히 단어나 주고받던 여행자는
국적불명의 향수병으로 바스러져 갈 뿐이다.
놓아버리지 못하는 욕심들로
마음만 어질러져 떠나지도, 남지도 못하는
어리석은 시간에서 살 뿐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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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국적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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