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속으로 2_그리스 7
♡ 절벽위의 수도원 메테오라
가장 규모가 작은 니콜라스 수도원을 시작으로 뾰족한 두 개의 바위산을 다리로 연결해 놓은 로잔느 수도원, 메테오라에서 두 번째로 큰 발람 수도원을 관광한 후 메테오라를 대표하는 대 메테오라 수도원으로 향했다.
대 메테오라 수도원은 메테오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고 규모도 가장 큰 수도원이다.
헉! 그런데 오늘은 휴관일 이란다. 수도원들이 일주일에 하루씩 돌아가면서 쉬는 날이 있는데, 화요일인 오늘은 하필 대 메테오라 수도원이 쉰다고 한다.
하는 수 없이 메테오라의 전경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만 들린 후, 한 폭의 수묵화 속에서 바위산 꼭대기에 올라앉은 정자처럼 멋진 트리니티 수도원을 지나 수도원 입구가 높지 않고 평평한 길로 접근이 쉬웠던 스테판 수도원을 마지막으로 메테오라의 수도원 관광을 마무리했다.
숙소에 돌아와서 식사를 하고 잠시 휴식을 취한 후에 저녁때가 되어서 메테오라의 썬 셋을 보기위해 다시 숙소를 나섰다. 수도원 관광 중에 그냥 지나쳤던 두 번째 전망대로 가보니 벌써 사람들이 많이 와 있었다.
오~ 여기는 전망이 또 다르다. 이곳도 정말 멋진 곳이었다. 메테오라의 기이한 산 뒤로 넘어가는 붉게 그을린 태양의 황홀한 모습에 한참동안을 취해 있다가 오늘 둘러보았던 수도원들을 하나하나 다시 눈에 담으면서 숙소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