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산 2_걱정했던 것들 1
♡ 여행자금 마련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를 담보로 대출을 받아서 그 대출금으로 여행을 떠났다. 부담스러운 금액이기는 했지만 다시없는 기회라고 생각하고 과감하게 내린 결정이었다.
여행에서 돌아온 지금은 대출금을 줄여나가려고 생활비를 대폭 축소시켰지만, 여행 중에 미니멀 라이프가 몸에 베어서 인지 생각보다 힘들지는 않는 것 같다.
그동안 우리는 줄일 수 있는 생활비가 이렇게 많았었는지 몰랐고, 그나마 늦게라도 알게 된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 여행경비 관리
여행 출발전 한국에 있는 은행들에서 취급하는 여행용 통장과 카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통장에 달러나 유로화로 돈을 넣어두면 현지에서 체크카드처럼 사용할 수 있는 카드를 만들어서 사용을 했다. 카드 종류가 다양해서 그중에 자신에게 맞는 카드를 고르면 될 것이다.
우리는 환전수수료가 가장 싼 카드를 선택해서 가지고 갔다. 물론 비상용으로 visa카드와 master카드도 가지고 갔다.
♡ 현지 숙박
우리는 대부분의 숙박을 Air B&B를 통해 검색하고 예약을 했다. 물론 핸드폰에는 아고다, 부킹닷컴, 트립닷컴, 익스피디아, 호텔스컴바인 등 숙박예약 어플들을 많이 설치해서 출발을 했었고, 여행지마다 비교하며 검색을 해봤다.
개인 배낭여행자 이거나 친구끼리의 여행에는 이런 숙박예약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겠으나, 우리는 여자가 셋이나 있는 가족이어서 호텔을 이용하려면 룸을 두 개 사용해야 되고, 도미토리 같은 것을 이용하기에는 딸아이들이 걱정이 되어서 주로 개인 소유의 주택을 이용했다.
Air B&B를 이용할 때는 여행지에서 가까운 장소, 우리가 원하는 가격대, 방과 화장실의 개수, 주방 요리기구, 세탁기 등 우리가 필요한 옵션들을 다양하게 선택해서 조건에 맞는 숙소를 검색할 수 있어서 좋았다.
예약을 한 이후에는 호스트와 메시지로 연락을 주고 받으며 숙소를 찾아가는 법과 숙소 주변의 관광지, 맛집 등을 소개 받을 수 있어서 좋았다.
메시지로 주고 받아서 좋은 점은 영어에 능통하지 않아도 구글 번역기를 최대한 활용해서 복사하고 붙여넣기로 대화가 가능했기 때문이다.
♡ 옷과 신발
옷은 봄옷을 기준으로 준비했다.
추운 곳에 가면 옷의 부피가 너무 커져서 짐이 많아지기에 우리는 기후를 살펴가며 여행지를 옮겨 다녔다. 덕분에 옷 때문에 불편하지는 않았다.
처음에 한국에서 가져갔던 옷중에는 여행 중에 입다가 버릴려고 생각했던 옷들도 있고, 현지에서 마음에 들어서 구입한 옷들도 있다. 옷 때문에 불편한 적은 없었다.
신발은 여행 전에 트래킹화를 구입했다. 거의 모든 여행지에서 트래킹화를 신고 다녔고, 슬리퍼는 실내에서 신을 수 있도록 얇은 것으로 준비했다. 더운 곳을 여행할 때는 납작하게 부피를 줄일 수 있는 샌들을 신기도 했다. 얇은 슬리퍼와 납작한 샌들은 그렇게 많은 부피를 차지하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