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제이 드마코, 각본, 부
이 책들은 퇴사 권장 서적이다.
직장생활이 행복하다면 읽지 않기를 권한다.
괜한 분란의 씨앗이 될 수 있다.
그럼 세 단어로 책 두 권을 요약해 보자.
'피터 틸'의 'Zero to One'은 너무 멀었고,
'요시에 마사루'의 '제로 창업'은 공허했다.
'부의 추월차선'과 '언스크립티드'는 '엠제이 드마코'가 저자이기에 의미를 가진다.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거리감을 가진 인물이기 때문이다.
이 책들은 재테크나 자기계발서로 분류된다.
하지만, 나는 이 책이 자서전이라고 생각한다.
책은 그의 경험과 감정이 뿌리를 이룬다.
그는 '부의 추월차선'에서는 격양된 어조로 '언스크립티드'에서는 차분한 어조로 말한다.
나처럼 살아봐. 행복할 거야.
이 책의 주된 내용은 각본 탈출이다.
'서행 차선'으로 통칭되는 각본화 된 삶.
매일 8시간 일하는 삶
절약과 재테크로 60살의 부를 추구하는 삶
이런 삶에서 해방돼라 말한다.
방법론도 포함되어 있지만,
이 책은 본질적으로 '사고 전환'을 위해 쓰인 책이다.
그는 끊임없이 말한다.
생각을 바꿔. 추월차선으로 들어와.
Family(관계)
Fitness(건강)
Free(자유)
그는 부를 3F로 정의한다.
이 책이 특히 무게를 두는 곳은 자유(돈)다.
돈이란 관계와 건강에도 필요하지만, 자유를 위해서는 필수인 까닭이다.
그는 수동적 수익(노동 없는 수익)을 강조한다.
그리고 말한다.
벤츠 S Class가 부를 의미하지 않는다.
노동에서 해방돼라.
그것이 진정한 부다.
그가 주장하는 부와 자유로운 삶.
책을 읽으며 참 많이 부러웠다.
이 책은 자기계발보다는 계몽에 중점을 둔 책이다.
삶이 무료하다면.
출근이 너무 싫다면.
그의 30년의 인생을 살펴보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