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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ilpark Nov 25. 2017

2018, 플랫폼 스톰.. ?

2018, 플랫폼 스톰.. ?

플랫폼! 플랫폼이란 무엇인가?

플랫폼이라는 단어의 사용은 IT 업계에서는 꽤 오래 전부터 사용되어 왔다.

지금은 일반화되어진 단어이기는 하나, 원래 일반적으로 플랫폼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기차역’을 떠올리게된다. 사전적으로도 ‘사람들이 기차를 쉽게 타고내릴 수 있도록 평평하게 만든 장소’이다. 즉이 단어를 풀어 보면 ‘flat(편평한) + form(모습)’으로 편평한 장소를강조하지만, 만들어진 목적은 여러 사람이 이용하기 편리하게 하기 위함이다. 그래서 ‘플랫폼’이라고 이야기할 때는 ‘많은 사람이 쉽게 이용하거나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된다’는 특징을 차용하여 말하고 있다.

따라서 IT 업계에서는 ‘기반 OS’나 ‘기술 환경’들을 말하기도 하는데,많은 어플리케이션을 쉽게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는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이렇게 플랫폼이라는 용어가 각 분야에서 사용되는데 특히 하드웨어 플랫폼의 경우, 위키피디아에서는 Platform Technology 를 ‘제품 개발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나 현재또는 미래의 개발을 지원하는 프로세스’라고 한다. 또한 일반적인 기업들은 하드웨어를 ‘대량으로’ 생산 판매함으로써 이익을 추구하고 그래서 동일 품질의 제품을 안정적으로 만들기 위한 ‘공산품화’에서 ‘프로세스Process’와 ‘자동화Automation’는 필수 요소이다. 이런 ‘프로세스와자동화’는 생산품질이 사람의 기분에 따라 변하지 않게 함으로써, ‘일정한품질의 제품’을 ‘낮은 원가’로 만들 수 있게 해준다. 바로 하드웨어 플랫폼은 이런 ‘프로세스’와 ‘물리적장치’가 곧 플랫폼인 것이다. ‘현대 소나타’와 ‘기아 K5’가 플랫폼을공유한다는데, 이들이 공유하는 플랫폼에는 엔진, 조향장치등도 들어가지만, 품질검수 및 부품의 표준규격도 함께 포함된다.

이처럼 여러 요소들이 함께 있어야 개발비용이 낮아지고 품질수준을 쉽게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즉 하드웨어에서 플랫폼이란 표준 공정을 통해 다양한 제품을 만들어내는 기반이자 도구를지칭한 말이다. ‘ISO 9001인증’ 등의 경우가 생산공정과 절차 등에 관한 인증을 받는 이유가 바로 하드웨어 플랫폼의 우수성을 확인받는 것이다. 이 외에도 소프트웨어가 하드웨어 부품의 역할을 대신하면서 소프트웨어 플랫폼도 있고, 웹 서비스가 등장하면서 서비스 플랫폼이라는 용어도 등장했다. 이 용어는 ‘트위터’나 ‘페이스북’이 등장하면서플랫폼은 다른 서비스들이 나의 서비스 기능을 쉽게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인터넷 기반의 기술 환경을 조성했으나 포털의 경우 자사만의 폐쇄적 콘텐츠 환경을 만드는데 주력했다는 데서서비스의 차이가 있다. 또한, 스티브 잡스의 애플은 플랫폼을 애플생태계를 위한 도구로 사용하면서 PC 성능을 가진 모바일 기기에 PC운영체제를 탑재한 앱스토

어를 올렸다. 그러자 아이폰은 컨텐츠(어플리케이션) 판매자와 구매자가 오고 가는 플랫폼이 되게한 후 운영정책, 지원조직 등을 만들어 플랫폼이 스스로 유지될수 있도록 생태계를 만들게 됨으로써 IT의 역사가 새롭게 바뀌어 버림과 동시에 플랫폼의 개념이 단순히기계적인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적 개념이 아닌 장터 즉 마켓 플랫폼이 되는 기회가 된 것이다. 이렇듯애플은 가상의 컨텐츠 시장을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구현하면서 이의 실현을 위해 여러가지 플랫폼들을 사용했으며, 사업의 복잡성이 가속화되면서 플랫폼이 여러 갈래로 얽히게되자 사람들은 여러 가지 용도로 플랫폼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바로 사업 즉 비즈니스플랫폼이라부르게 된 것이다.(http://subokim.wordpress.com/2013/01/31/01/31/platform-story/재인용) 스마트 폰, 태블릿, PC, 모바일 기기가 넘쳐나고 있는 현재, 사용자와 디바이스 혹은서비스를 연결해주는 '플랫폼'이 만약 없다면, 기기의 사용은 당연 어려웠을 것이다. 특히 움직이는 모바일 기기의 플랫폼은 우선, 서비스 앱이 실현 가능하도록 해주는 운영체제의 OS플랫폼, 그리고 우리가 게임, SNS, 인터넷과 같은 서비스를 하게해주는 서비스 플랫폼으로 나누어지는데, 여기서 OS플랫폼은 응용 어플리케이션과 서비스가 개발, 작동될 수 있게 해주는 플랫폼으로서PC에서한글이나, 파워포인트, 인터넷과 같은 프로그램을 하기 위해서 Windows라는 운영체제가 필요한 것처럼 이역할을모바일 기기에서 하는 것이 OS플랫폼이란 걸 누구나 알고 있다. (http://korea

ncontent.kr/1450재인용)

한편 특정 서비스를사용자가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서비스 플랫폼이 되는데,카카오톡, 네이버 길찾기, 트위터와 같은 어플리케이션이 바로 모바일 서비스플랫폼(SNS, 쇼핑, 네비게이션..) 이다. 위의 예시처럼 모바일 기기가 대중화 되면 될 수록 서비스플랫폼 업체들은 사용자, 소비자들을 확보하기 위해서 더 많은 다양한

                                                                       [ OS플랫폼 이미지 ]

서비스를제공하게 될 텐데, 에어컨이나 밥솥을 밖에서도 스마트폰을 통해 작동 시킬 수있게 하는 모바일 서비스 플랫폼들에서 우리 삶의 편리를 느끼면서,아마도 가까운미래에 얼마나 더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 되고 이용 할 수 있을지 기대를 해 본다.

삼성경제연구소에서 발표한 ‘성장의 화두, 플랫폼’에서는 플랫폼을 ‘다양한 용도에 공통적으로 활용할 목적으로 설계된 유.무형의구조물’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즉 컴퓨팅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등의 모든 영역에 대해 범용으로 적용할수 있는 폭넓은 개념으로 플랫폼을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네이버 지식 사전과 삼성경제연구소 발표자료의 내용들을 참조하면결국 플랫폼이란 ‘자신의 시스템을 개방하여 개인, 기업 할 것 없이 모두가 참여하여 원하는 일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구축된 환경으로서 플랫폼 참여자들 모두에게새로운 가치와 혜택을 제공해줄 수 있는 ‘시스템’이라 정의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2018년은 Platform Biz… 의 태풍이 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대중화된 플랫폼의 흔적들이 많은데 무슨 얘기인가 라고 할 수 있지만, 그간의 플랫폼은 대부분 IT를 기반으로 한 플랫폼이었다면 좀 더 고객 친화형에 맞춰진 플랫폼의 레볼루션이 일어날 것 같다는 것이다. 즉 스티브 잡스가 행한기술적인 플랫폼 베이스가 아닌, 공유하고 참여하는 거래를 기본으로 하는 비즈니스 유형의 앱스토어를 플랫폼으로 만들었듯이 2018년도에 그러한 일이 일어나지말란 법이 없기 때문이다. 또한 지금은 플랫폼이 대세이고 Next Market에있어서 중요한 가늠자가 되고 있을 정도이기에 더욱 그럴 것이다.

이러한 플랫폼 비즈니스의 흐름은 몇몇 연구나 기업사례에서 이미 나타났으며, 지속화되고 있다..

Platform Biz의 개념은 Parker 외(2016)는 플랫폼 비즈니스를 외부 생산자와 소비자간의 상호작용을 통해 가치를 창출할 수 있게 하는 비즈니스로정의한다. 이를 위해 플랫폼은 구성원간 상호작용을 가능케 하는 개방적인 참여 인프라를 제공하며, 관리 조건을 설정한다. 플랫폼의목적은 사용자간의 최적 조합을 찾아내고, 

제품과 서비스, 그리고 소셜 화폐 등의 교환을 촉진함으로서 모든 참여자들의 가치를 창조하는 것이다. 이러한 플랫폼은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지만, 소유자(owner) ,제공업자(providers),생산자(producers), 소비자(consumers)로구성된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다는 점에서 동일한 구조를 가진다(Van Alstyne 외, 2016).


    [플랫폼 생태계구성요소]                                                      [산업별 플랫폼 비즈니스 적용기업]

[자료: Van Alstyne]                                              [자료: Parker, Van Alstyne, and Choudary(2016)]


기존에도 Parker 처럼 유사한 플랫폼 구조가 있었으나 최근에는 모바일, IoT, 빅데이터, 인공지능과 같이 스마트 하고정교해진 IT기술의 발달로 시간과 공간의 한계를 뛰어넘어 생산자와 소비자를 신속성과 정확성을 갖추고 매칭시키는 것이 수월해졌다. 그리고 Van Alstyne 외(2016)는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의 가치창출과정

을 전통적인 파이프라인(Pipeline) 모델과 대비하여 설명하는데, 즉, 전통적인 비즈니스가 제품 및서비스의 제조에서 판매를 거쳐 소비자에 이르는 선형적 단계를 거치면서 가치를 창출하는 선형 가치 사슬(linearvalue chain)의 구조를 띤 반면, 플랫폼 모델에서는 생산자와 소비자, 플랫폼간의 복잡한 관계를 통해서 가치(Co

mplex value chain)가 창출된다고본다. 이러한 플랫폼 모델이 다양한 산업에 적용되면서 기존의선형 비즈니스 모델을 넘어서는 파괴적 혁신이 진행되고 있으며, 결과적으로 기존 파이프라인 비즈니스에대해 거의 혁신되었다고 분석한다(Van Alstyne 외,2016). 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은 플랫폼이 전통적인 게이트키퍼의 역할을 시장의 피드백으로대체함으로서 서비스의 신속성과 효율성을 확보하고, 번들링 효과를 제거하여소비자의 개별적인 선택을 가능하게 하기 때문이다. 또한 개인 참여자들의확대를 통한 공급 방식의 변화로 기존 파이프라인 모델에서의 물리적 자산 관리비용및 거래 비용을 감소시키면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 이 과정에서 데이터기반 피드백을 활용함으로서 서비스의 범위를 확대하고 기존 파이프라인 비즈니스 수준의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Parker 외, 2016).

산업별로 플랫폼비즈니스 모델을 적용하고 있는 회사들을 보면, 위의 산업별 플 랫폼 비즈니스를 적용한 기업’ 표와 같다. 초기에는 IT기술과 관련된 운영시스템, 커뮤니케이션 및 네트워킹 서비스, 게임, 미디어 부문을 중심으로 전개된 플랫폼 모델은 이제 교육, 운수, 여행뿐만 아니라 에너지 및 중공업 부문에서도 광범위하게 적용되고 있다. 이러한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의 확산은 궁극적으로 자원의 통제(control) 관점에서 다양한 자원의 조율(orchestration) 관점으로의전환, 내부 자원의 최적화(internal optimization)에서 외부와의 상호 작용을 통한 네트워크 효 과 제고, 고객 가치 중심에서 생태계 가치(ecosystem value) 중심으로의전환의 필요성을 부각시키고 있다. 또한 기업들은 이러한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서 기업 전략에서부터운영, 마케팅, 생산, R&D,인적자원 관리 전반의 변화를 모 색할 필요가 있고, 그리고 이미 준비에 들어갔다.

VanAlstyne 외(2016)는 플랫폼 비즈니스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고려해야할 체크리스트로, 생산자와 소비자간의 상호작용이 원활히 작동하여 네트워크 효과를 견실하게 유지하고있는지(interaction failure), 정보 공유 및 재구매 등과 같은 네트워크 효과를 고양시키는활동에 구성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지(eng

agement),생산자와 소비자간에 적합한 연결이 이루어지고 있는지(matchquality), 부정적인 피드백 루프를 발생시키는 문제들이 무엇인지(negative networkeffectts)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필요가 있으며, 플랫폼의 재무적 가치에 대해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정보통신정책 연구원,2016,재인용) 즉 이러한 연구나 기업들의 사례는 이미 우리들로 하여금 플랫폼을 위한 도전을 하지 않으면 도태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예시하고 있기에 2018년의 모든 비즈니스에 플랫폼이라는 개념들이 적용되어 이른바 플랫폼 비즈니스라는 파이프라인을 거쳐서 가는결과물들은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해주기도 하지만 보다 더 소비자 즉 시민들이 있는 사회속으로 들어가게 되면 사회적 기반의 큰 기반이 되는 소셜 플랫폼으로 발전되기도 할 것이다. 일종의 커뮤니티 플랫폼과 같은 역할을 하는 그러한 소셜플랫폼을 말하는 것이다. 그래서 ‘소셜 플랫폼’은 사람이 중심이 되는 플랫폼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에서 사회 전반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삶을 이루는 모든것들이 사람, 즉 소셜을 중심으로재구축되고 있다. 소셜 플랫폼이 사회, 경제, 문화 등 인간행위 전 분야의 소셜화를 가능하도록 하는 기반이 되고 있기에 2018년은 더욱 각각의 플랫폼들이 가속화 될 듯이 보인다. 다만 일부 소셜 플랫폼의 경우 정화기능만 보완된다면 더욱 효율이 높아질 텐데, 사회적 관계, 경험, 평판, 추천 등의 소셜 상호작용이 접목되면서 소셜화를 이끄는 큰사회적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은 했지만 냄비근성의 부정적인 결과에대해서는 아쉬움이 있다. 그러나 2018년은 동영상 미디어와 같은 형태의 소셜플랫폼도 만들어질 수 있는 기대감도 있는 이유는 MCN 산업의 플랫폼화 때문이다. 물론 이러한 기반에는 페이스북, 트위터와 같은 SNS가 있고, 한국의 경우는 카카오 같은 메신저가 그 역할을 하고있다. 특히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와 같은 SNS가 플랫폼으로 진화하면서 마치 스티브 잡스가앱스토어를 플랫폼화 한 것처럼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고 있고, 또한 사람들이 SNS 로 폭발적으로 몰리자, 그 이용자 층을 기반으로 한 활동 전체가 연결될 수 있도록 플랫폼을구축하고 개방하면서 서비스 공급자들이 몰리면서 소셜 플랫폼은 더욱 막강해지고 있고, IT 분야뿐만 아니라정치, 경제, 사회적으로 다양한 형태로 활용되면서 그 영향력이나날이 커지고 있기에 가끔은 부정적 내용들로 인해 폭주기관차 같아서 두렵기도 하다. SNS가 소셜 플랫폼으로진화하면서 SNS 이용자들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뿐만 아니라 게임, 문서작성, 쇼핑 등 거의 모든 서비스를 SNS와 함께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이는 페이스북, 트위터 등의SNS에서 응용 프로그램 개발에 필요한 인터페이스(API)를 공개했기 때문인데, 누구나 페이스북과 트위터와 같은 SNS의 핵심 자산을 활용해 자신의서비스를 만들어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그렇지만 이러한 소셜 플랫폼은 사회내의 많은 유관기관과의교류와 협력관계 및 참여하는 시민들의 긍정적 참여 없이는 되려 부정적으로 작용 할 수도 있다.

이미 우리는 그러한 경험들을 하고 있기에소셜 플랫폼은 사회내의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페이크 뉴스와 같은 유형으로활용할 시에 자칫 사회 내 큰 파장이 일어날 수도 있으며, 악의적인 고발을 하거나 비방 또 누군가를 저격하는 내용을 연결해주는 수단으로의 플랫폼은 아니기때문이다.

이처럼 ‘모바일 퍼스트(Movile first)’를 넘어 ‘모바일 온리(Mobile only)’ 시대가 다가옴을 기반으로한 플랫폼 시대의 폭발은 많은 비즈니스에 기회가 되기도 하는데, 모바일 플랫폼에서의 기획과 디자인 산업도 그렇고의료분야와 인공지능 아울러 콘텐츠 산업 등 활용의 폭과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감히2018년은 플랫폼 비즈니스가 메인이 되지 않을까 예단 해본다.


                                  [현재, 모바일 앱에서 커넥티드 앱으로 나아가는 시기]

                                                      [자료: 미래에셋 대우 리서치센터]

감히 예단을 해 볼 수 있는 이유는 유무선 인터넷을 기반으로하는 기업들은 폭넓은 상품과 서비스로 구매자와 판매자를 연결시키는 네트워크를 창출해 수익 규모를 증대하는 플랫폼의 위력을 실질적으로보여주고 있기에 더욱 자신하는 것이다. 어떤 상품에 대한 수요가 형성되면, 이것이 다른 사람들의 수요에 영향을 끼치게 되는 네트워크 효과 때문이다. 이는 시장을 지배하는강력한 소수 플랫폼으로의 집중 현상을 만들어낸다. 소비자들은 높은 가치와합리적이고 저렴한 가격의 혜택을 받는다. 이처럼 인터넷 산업은 ‘모바일 앱’의 국면을 지나, 이제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커넥티드 플랫폼’의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으며, 첫번째 유비쿼터스 모바일 인터넷, 두번 째 더 저렴한가격에 작고 강력한 센서, 세번 째 인공지능과 기계학습 등 ‘4차 산업혁명’의 특성들이 점차 보편화되고 있는 시기라는 것을 주시해야 할 것이다. 인공지능의 적용을통해 인터넷 기업들은 기존 서비스의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고, 이를 넘어신규 서비스 및 제품 발굴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 자사 플랫폼의 지배력을좀 더 확대하기 위한 전방위적인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 되는 이유가 바로 플랫폼 스톰이라는 표현과 맞아 떨어질 것이라 여겨진다.

결국 플랫폼은 기존의 자산을 혹은 새로운 인프라를 베이스로 확장할 것인데, 기존의 자산을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확장한 경우가 트위터, 페이스북, 포스퀘어, 구글맵의 사례지만, 기본적으로 비즈니스를 먼저 잘 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업이 잘 되면 다른 업체들도 내 사업을 잘 이용할 수 있게 플랫폼을 만들어 참여자들과 윈-윈 할 수 있도록 생태계를 확장이 가능하다. 그러다 어느 순간 봇물이 터진다. 이러한 상태를 비즈니스 플랫폼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플랫폼부터 개발하고 비즈니스를 만드는 경우가 Open API 유통서비스의 Apigee나 Mas

hery, 클라우드 인프라를 서비스로 제공하는 Amazon Web Service가 그러한경우이다.

사실 애플이나 구글도 플랫폼을 만들어 비즈니스가 성공한 것처럼 보이지만 기존에 가지고 있던 자산들을 플랫폼으로 잘 만들었기 때문에 크게 성공할 수 있었다. 물론이러한 플랫폼 사례의 배경에는 모든 산업분야에서 IT 없는 미래를 상상하기 힘들다는 걸 우리는 이제 잘 알고 있다. 그렇지만 아직도 IT융합 플랫폼의 성공사례가 없다는 걸 알고들 있기에, 플랫폼 스톰의 서막이 열리는 중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즉 융합 플랫폼 분야는 아직도 열리지 않은 신세계와 같다. 우리가 열지 않아도 반드시 미래의 누군가에 의해 시장은 열리겠지만, 2018년 새로운플랫폼 스톰의 승리자가 될 수 있는 기회를 먼저 열어보는 것은 어떨까?(월간마케팅20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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