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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기며나 Aug 04. 2024

2024 INFCON 디자이너가 참석한 인프콘 후기

Learn, Share, and Grow - 2024 INFCON

올해로 세 번째 진행되고 있는 IT인의 축제, 인프콘이 다녀온 후기를 전합니다.


인프콘은 인프런 플랫폼에서 주관하여 개최하는 콘퍼런스인데요,

8/2일에 코엑스에서 다양한 주제로 강의가 진행되었습니다.

(직장인인 저는 연차를 쓰고 다녀왔다는 사실..!)


올해 강의 세션에서는 특히 디자인, PM 직군에서 관심을 가질만한 주제들이 많았어요.

분위기를 보니 작년까지만 해도 개발자 세션이 대부분이었던 것 같은데 올해는 디자이너 직군에게도 도움이 될 만한 세션들이 많이 늘은 듯 보였습니다.


디자인 위주로 꽉꽉 채운 저의 시간표 ㅎ

제목만 봐도 흥미로운 주제들이지 않나요?

사실 이 시간표엔 없지만 오후에

"여기어때의 두가지 도전 : 웹 개편과 디자인 시스템 도입기"가

너무 궁금해서 겹치는 시간대의 강의는 못들었답니다 . . . (아쉬워요)


이 날 약 1,800명이 참석했다고 해요 ㅎ

사람이 많아서 기업 이벤트 부스에 줄이 한가득..

그중에 무신사가 가장 줄이 길었습니다..!


열심히 적어온 노트와 사진들을 바탕으로,

강연 내용을 정리하고 기록하는 목적으로 작성해보겠습니다.




10:30부터 릴레이로 시작되는 강연!

첫 번째 들은 세션은,


"UX 라이팅, 느낌 아닌 논리로 설득하기"

- 배달의민족 UX라이터 유다정님


UX라이팅은 가이드가 모든 것을 커버할 수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아무래도 말투나 내용에서 주관적인 부분이 섞이다보니,

'느낌'만으로 결정하기 어렵고 탄탄한 논리가 선행되어야 설득이 쉬워지는데요.


유다정님이 전해주시는 UX라이팅 팁!


① 말투에서 정보로 관점을 바꾼다.


How to say  What to say

주관적일 수 있는 말투 평가 → 정보에 초점을 맞추는 것.

: 이 컴포넌트의 목적은 뭐지? / 목적 달성을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이고, 지금 빠진 건 뭐지?


② 사용자의 동기와 기대 결과를 분명히 한다.

가장 중요한 정보가 무엇일지 고민하기.

- Situation

- Motivation

- Expectation

세 가지를 정리하여 라이팅 목표를 세운다.


③ 이러한 논리가 뒷받침 되었음에도 설득이 되지 않는다면?

방향성 자체를 다르게 생각하는 건지,

방향성은 같으나 더 나은 라이팅 표현을 바라는 건지

충분한 질문과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다.




"성공적인 UX 솔루션을 위한 5가지 Key Things"

- 여기어때 김선일님


성공적인 UX의 중요한 요소는 ?

= 서비스와 고객간의 공감대 형성


① UX-PO-DEV 다방면으로 접근해서 공감대를 형성한다. (삼위일체)

고객 문제 - 비즈니스 임팩트 - 구현 타당성

win-win-win 솔루션


Step 1. 문제점/요구사항 수집

Step 2. Alignment

Step 3. 컨셉 3Phrases 정의 (Reduce, Flexibility, Focus)

Step 4. Crazy 1 아이데이션

Step 5. 솔루션 Finalize


② 고객 문제에서 부터 치명성 기준으로 우선순위화 (BRICE 기법)

B : Business Importance 비즈니스 가치 예측치

R : Reach 도달 정도

I : Impact 발생 고객 가치 예측치

C : Confidence 성공에 대한 신뢰

E : Effort 들어가는 공수


B x R x I x C / E 공식으로 점수를 내어 우선순위를 정한다.


③ 공감대 형성의 또 다른 방법, 협동 프로그램

④ 직접적이고, 구체적이고, 긍정적인 점을 포함하여 커뮤니케이션

- 되도록 안건 및 자료를 미리 준비하고, 숙지한다.

- 돌려 말하지 않고 직접적으로 전달하되, 무례하거나 공격적으로 말하지 않는다.

- 추상적이거나 감각에 의거한 피드백은 최대한 자제한다.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피드백을 지향한다.

- 긍정적인 점도 반드시 이야기한다.

- 발화시 '필러;를 쓰지 않도록 노력하라.

- 내용 요약 및 액션 아이템을 명확히 전달한다.

⑤ 이 모든 것의 핵심, 실행력




"비즈니스 성공을 이끄는 디자인의 비밀: 고객 경험을 변화 시키는 데이터"

- 백패커(아이디어스) 신혜정님


① 데이터는 의미를 부여해야 정보가 되는 것

사용자에게 좋은 편의정 = 좋은 사용성 = 비즈니스 목표 달성

DATA=고객 행동이 모여 만들어진 패턴


② 데이터를 디자인 결정에 활용하는 방법

데이터에서 진짜 문제 의식을 찾는 것.

설득의 영역이 되기도 한다.


AC empathize 공감하기

문제 정의를 위한 6 Questions

- 해결해야 할 문제는 무엇인가?

- 누구(무엇)을 위해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가?

- 문제를 해결해야 할 이유는 무엇인가?

- 현재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가? / 앞으로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 이 문제를 해결해서 성취할 수 있는 목표는 무엇인가?

- 이 제품이 지금 시장에서 고객에게 가치가 있는가? (product market fit)


Keep asking "WHY" 문제의 핵심 파고들기

- PV, CVR, MAU, Retention 평균을 주시하는 데이터

- 연결성 찾기, 행동 흐름, 꼬리물기를 통한 분석

- 시퀀스 분석의 중요성


경쟁사 분석 매트릭스 (정량적 데이터화 하기)

-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는 것은 무엇인가?

- 고객 경험에 부정적 영향을 주는 것은 무엇인가?

- 우리에게 기회의 영역은 어디인가?

- 주요 과업을 완료하는데 몇 단계가 필요한가?

- UX Writing 측면에서 고객과 어떻게 소통하고 있는가?

- 고객 Review/VOC 측면에서 어떠한가?

- 실행 속도를 포함, 사용이 유연하고 빠른가?

- 직관적이고 사용하기 쉬운가?

- 접근성 측면에서 쉬운가?


데이터를 근거로 스토리텔링하기

"분석한 20여 개 서비스에서 80% 이상은 A 방식으로 ~~ 고객 경험 이슈를 해결하고 있습니다. 우리 데이터를 확인해 본 결과 ~~한 패턴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이슈를 갖고 있었으며 인사이트로 발견한 A 방식으로 경험을 해결할 수 있다는 가설을 세울 수 있습니다."


신뢰할 수 있는 근거 제시하기

- 디자인뿐 아니라, 시장, 타깃, 대상 등 달성해야 할 대상과 지표를 정확히 파악 한다.

- 비즈니스 또는 고객만족도에 관련된 지표를 연결하면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

- 설득을 위한 고민 단계의 디자인도 필요하다. (최종 제안이 왜 채택되었는지 설득을 더해줄 수 있다.)

- 데이터를 객관적으로 분석하여 UX 가설을 논리적으로 추론하게 한다.

- 목표 달성을 위한 UX를 토대로 벤치마킹 대상 서비를 자세히 평가한다.

- 리서치 결과 insight를 적용한 prototype usability test 결과를 포함한다.


③ 비즈니스를 성공으로 이끄는 디자인

고객이 이 서비스에서 얻고자 하는 가치의 본질!

중요한 것은 맥락적 데이터 추출


④ 프로덕트 디자인의 권한은 고객으로부터

데이터를 통해 고객의 니즈와 목적을 파악하고 전략 구체화하기

객관적이고근거 있는 설득으로 구성원들과 함께 디자인 결정 지원하기

프로덕트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성과를 극대화하는데 기여하기

프로덕트 디자이너의 역할을 프로페셔널하게 수행하는 것이 비즈니스를 성공으로 이끄는 첫 단계




"작은 조직을 위한 효과적인 디자인 시스템"

- 인프랩 김문주, 이병기님


① 리소스 레버리지

- 오픈소스 UI 라이브러리 외부에서 가져오기

(기준)

리액트 라이브러리 지원 여부 확인

스타일 정의단 다양한 컴포넌트 존재 여부 확인

커스터마이징 가능 여부 확인


- 아이콘 : 폰트 어썸

- UX Writing : 챗 GPT


② 챗 GPT, UX Writing 만들기

1. 일단 아카이빙

2. 기준 정하기(말투 등)

3. UX 라이팅을 위한 가스라이팅

4. 공유-팔로우업-다듬기 반복




"AI시대 디자이너의 실험 : 사용자 행동 분석에 AI를 활용해보기"

- Grab 박주형, 이동연님


① Klever 플러그인

피그마에서 AI를 통한 사용성 테스트

작동 원리

1. Observation

2. Thought

3. Action

4. Decision




사실 간단하게 적어 놓았지만 발표 자료를 사진 찍어 둔 것들과 필기를 합하면 꽤 많다 . . .

브런치에는 여기까지 작성해두고 사진첩에서 꺼내보며 내 것으로 만드는 일이 필요할 것 같다.


무신사 굿즈 티셔츠 갖고싶었는데 뽑기 실패로 못가질 뻔 했으나.. 현정님이 기부해주심..!!


인프콘 참석자의 대부분은 개발자겠지만 PM, 디자이너 등 다양한 IT 업계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새로운 경험이고 동기부여가 되는 콘퍼런스였습니다.

(열정 가득한 사람들이 이렇게 많다라는거.. 더더더 열심히 살아야겠다!)


엄청난 지식을 얻는다기 보다는 그들의 경험을 듣고 배우고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을 생각하며 스스로 좀 더 성장할 부분을 찾아보는 기회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마지막엔 한 10분 정도네트워킹 파티도 참석했습니다.

프로덕트디자이너 직군끼리 모여 있을 수 있었어요!

얘기를 나눠보니 에이전시는 저희밖에 없었고 다 인하우스 소속이시더라구요,

그래서 더 흥미로웠습니다!

(다른 분들은 명함 교환도 하시던데 너무 마지막에 짧게 참여하기도 했고 I 성향인 저는 거기까진 못했..)


특히나 기억에 남는 강의는 마지막에 들은 Klever 탄생기..

일부 유료인 부분이 있는 것 같지만 나중에 꼭 한번 사용해보고 싶습니다!!


언젠간 나도 강연자의 입장으로 콘퍼런스에 참석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하며..

내년에도 신청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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