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적인 개선:회고로 시작하자, UXUI리뉴얼 프로젝트

회고의 추적을 위한 기록

by 기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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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AL

이번 회고가 다음 업무와의 중요한 연결고리로 작용하길,
'팀이, 내가 배운 것'을 다시 확인하고 회고가 회고로 끝나지 않기를 바라면서!
회고의 추적을 위해 회고를 기록합니다.


이번에 진행한 UXUI 웹사이트 리뉴얼 프로젝트를 마치며

팀 프로세스, 그리고 개인적인 역량에 대한 회고를 진행했습니다.




프로젝트(팀) 회고


반성이 아닌(반성도 있겠지만,,) 현상을 분석하고 미래를 위한 활동임에 목적을 두어,

이번 프로젝트 회고에 차용한 방식은 "KPT"입니다.


- K(Keep) : 계속 유지하면 좋은 부분

- P(Problem) : 문제라고 생각하는 부분

- T(Try) : 다음에 시도할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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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각자 생각하는 K, P, T를 생각해보고

피그잼에 모여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 회고를 하기로 합을 맞춘 것은 맞지만 라이트 하게 생각하셨을 수도 있는데, 제가 제안한 회고 방식에 적극 동의해 주시고 참여해 주신 팀원 분들께 감사를! (다시 한번 저희 팀은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태도가 강점임을 체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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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기종기 모여 의견 적기 넘 귀욥..

피그잼 스티커도 넘 귀욥..


공감을 이끌어낸 의견에게 주어지는 +1 스티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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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의견이 쌓이고 다같이 모여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같은 프로젝트를 함께 했음에도 각자 느끼는 K, P, T가 다 달라 흥미로웠습니다.

특히, T의 경우 같은 문제로도 다양한 솔루션이 공유가 된 것 같아 좋았습니다.



프로젝트(팀) 회고 결과


자세한 회고 내용은 공유할 수 없지만 (팀 프로젝트 관련 내용이기 때문에),

Try를 기록용으로 몇 가지 작성해보자면!


1. 컴포넌트를 만드는 시점

룩앤필이 잡혔을 때, 다른 페이지들에도 사용할 베리에이션 케이스가 예상이 될 때 만드는 것이 적합합니다.

*레이어 명 선 정리 후, 컴포넌트 제작


2. 작업 속도를 높일 것

이번 프로젝트에서 디자인 작업 시간을 짧게 가진 것은 아님에도 항상 일정이 딜레이되는 이슈가 있어서 작업 속도를 높여야 합니다. 평소 레퍼런스를 많이 보고 기존 사이트 구조 및 컴포넌트를 미리 파악하여 고민하는 시간을 줄여야 합니다.


3. 효율적인 리서치

방향성을 정해놓고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리서치를 진행하는 방식이 광범위하지 않은 리서치가 가능합니다.

방향성 도출이 어려울 경우 인터뷰 등을 통해 리서치의 범위를 좁혀가는 방식도 좋습니다.


4. 회고는 더 날카롭게

훈훈한 분위기도 좋지만 서로의 장단점을 콕 찝어 말할 수 있는 날카로움도 회고시 도움이 됩니다.




개인 회고


개인 회고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배운 점과, 앞으로 키워야 할 역량에 대해 고민하는 것에 목적을 두어,
“4LS” 방식을 차용했습니다.


- Liked : 좋았던 부분은 무엇인가?

- Lacked : 아쉬웠던, 부족한 부분은 무엇인가?

- Learned : 배운 점은 무엇인가?

- Longed for : 앞으로 바라는 것은 무엇인가?


스크린샷 2024-12-06 오후 3.04.30.png 일단 피그마에 이것 저것 자유롭게 막.. 써보고..

Liked (좋았던 부분/잘 했다고 생각하는 부분)

1. 문제가 보이면 일단 움직여 보면서, 긍정적인 태도 유지하기

업무를 하다 보면 고민거리나 문제가 발생하기 마련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꼭 나의 업무 범위가 아니더라도 해결을 위해 노력합니다. 새로운 방향을 제안해 본다거나, 함께 해결책을 고민하는 등 작은 움직임이라도 시작을 해보는 거죠. 물론, 나의 의견이 언제나 결정적인 해결책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여러 가지를 제시해 보고, 때로는 그중 하나라도 제시해 보는 것을 스스로의 규칙으로 삼고 시도하는 과정 자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는 이런 자세를 유지하면서 의견의 '질'을 높이는 데 힘쓰고 싶습니다.


2. 같이 만든다면, 같이 책임지기

내 파트, 시안이 아니더라도 팀으로 협업하는 동안에는 적극적인 팔로업은 물론 디테일 더블 체크까지, 능동적인 태도로 임했습니다. 공통 요소, 규칙을 정의하고 유지하는 것이 중요했기 때문에 다른 분들의 시안도 함께 체크해가며 마무리에 힘썼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상 놓친 부분이 있어 아쉬움이 남았지만, 작업자의 눈에는 익숙해져 보이지 않는 디테일들을 제3자의 시선으로 더블 체크하면서 이런 실수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은 좋았습니다. 앞으로는 더 꼼꼼히 디테일을 확인하는 습관을 들여 아쉬움 대신 만족감을 남길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3. 작은 준비들도 소중하다!

프로젝트가 없는 기간에 라이트하게 혼자 스터디 했던 '프로토파이'가 이번 프로젝트에서 큰 힘이 되었습니다. 피그마의 프로토타입 기능만으로는 일관되고 감도 높은 인터랙션을 구현하는 것에 한계가 있어서 이번에는 프로토파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했습니다. 스터디를 해두지 않았다면, 인터랙션 가이드 제작이나 밀도 높은 프로토타입 구현 과정에서 꽤나 고생했을 것 같습니다. 프로젝트가 없는 기간을 잘 활용하는 방법을 고민하여 준비해두면 언젠간 꼭 요긴하게 쓰인다는 것!


Lacked (아쉬운, 부족한 부분)

1. 오토 레이아웃 기능 활용을 제대로 못한 것

2. 시안이나 문서 정리에 미흡함을 느낀 것 (워딩이나 대제목, 소제목을 묶어 읽는 사람이 맥락을 파악하기 쉽게 전달하는 방식에 대해 미흡했던 것 같습니다.)

3.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케이스를 고려하지 못하고 라이트하게 접근한 것 (그래서 후반부에 화면을 더 그리거나 수정하게 되는 일 발생..)

4. 컴포넌트를 바쁘다고 주먹구구식으로 만든 느낌

5. 레퍼런스 마냥 따라 하기 (이 레퍼런스가 왜 이렇게 만들어졌을까를 고민하지 않고 얘는 이러니까 나두 이렇게..~)


Learned (배운 점)

1. 이커머스의 구조와 트렌드

커머스 계열의 많은 레퍼런스들을 수집하면서 기능, 구조 등을 파악해볼 수 있었습니다.

2. 최종 가이드 작성

가이드 작업까지 하는 것은 처음이었는데 꽤나 애먹은.. 그만큼 디테일을 챙겨야 하는 이유나 컴포를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 배운 것도 많았어요!

3. 디자이너들간의 협업시 중요한 사항 파악

작업 방식들이 다 다르기 때문에 시간에 쫒기더라도 레이어명, 컴포넌트 정리 등 맞춰야할 부분을 미리 맞추는 것이 나중을 위해 중요함을 깨달았습니다.

4. 항상 정리하는 습관

시안 테스트 히스토리, 문서, 스케줄 등 나만 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항상 정리하는 습관을 가져야겠습니다.

5. 이 회사가 일하는 방식

전략 문서나 외부 미팅 방식, 회의록 작성법, 피그마 파일 관리 등 전반적인 프로세스를 정립해볼 수 있었습니다.


Longed for (앞으로 바라는 점)

1. 작업 속도 높이기

고민하는 시간, 마우스가 허공에 떠도는 시간을 줄여야 합니다. 그러려면 평소 레퍼 분석을 많이 해서 머릿속에 저장해두고, 레퍼의 질을 높여 헛발질을 줄여야겠습니다..!

2. 컴포넌트 정리 잘하기

플로우별로 디자인 정리를 마친 후에는 수정사항을 모든 화면에 반영하는데 멍청 시간이 소요됩니다. 컴포넌트화, 업데이트 및 적용을 꼼꼼히 해두지 않아서 발생하는 비효율적인 시간을 줄이기 위해 처음부터 정리를 잘 해야겠습니다.

3. 무엇을 그리든 이유를 항상 생각하며 논리적으로 그리기

레퍼런스를 보더라도 왜 이렇게 그렸을지 생각해 보며 항상 누가 물어볼 거라고 생각하고 대비하는 자세로 임해야겠습니다. 프레임을 그리더라도 왜 이 사이즈가 나왔는지.. 이런거 지적을 받은 적이 있어서 보완하면 더 자신있는 디자인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4. 시안이나 아이디어가 틀에 갇히지 않게 폭 넓은 생각하기

시간에 쫓긴다고 생각의 범위를 제한하지 말고 한 발짝 멀어져 본질적으로 의심, 고민해 보고 폭넓은 솔루션 도출하려 노력하는 자세를 가져야겠습니다.

5. 프로토타이핑 숙련도 높이기

디자인 화면을 전달하는 과정 중에 항상 필요하게 되는 프로토타입 영상 파일..mp4..

이 영상을 제작하는데 들어가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숙련도를 높이고 더 감도 높은 기능들, 인터랙션들을 스터디하여 숙련도를 높이고자 합니다.

6. 밀도 테스트는 더 꼼꼼하게

귀찮다고, 시간 없다고 미루지 말고 다양한 여백과 타이포 등 밀도를 높이는 테스트에 시간을 투자하여 완성도 높은 아웃풋을 만들어야 합니다.

6. 본질을 고민해보자..

꾸미고 치장하는데 치우치지 말고 클라이언트가 가진 사업의 본질에 접근하며 솔루션을 생각하는 습관을 가져야겠습니다..




PE로서 나는 어땠는가?


누구나 본인의 단점을 듣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남에게 말해주는 것도 어려운 일이구요..ㅜㅜ)

하지만 감정적인 모습을 배제하고 일과 나를 분리하여 담백하게 받아들이는 것은 성장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용기를 내어 PL님과 티타임을 가졌습니다.


PL님과 나눈 대화중 인상 깊었던 내용은,


1.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

태도와 관련된 내용이라고 볼 수 있는데, 능동적이고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해낼 사람이라는 믿음을 주는 것. (PL님의 구체적인 예시로는 회의때 논제에 대해 막혀 다들 공백이 있을 때.. 나서서 의견을 내보려고 하는 태도를 칭찬해주셨다!)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이 되기 위한 노력은 앞으로도 꾸준히 필요할 것 같습니다.


2. 전 프로젝트에서 미흡했던 부분을 개선한 점

PL님과 전에 했던 비딩을 짧지만 같이 했었는데, 그 때는 논리적인 리서치와 리서치한 내용을 뾰족하게 만드는 것에 미흡했던 부분이 있었으나, 배운 것을 토대로 이번 프로젝트에 발휘하여 리서치 방법을 잘 흡수했다고 칭찬해주셨습니다.


3. 빠른 스킬 습득과 적용

앞서 개인적인 회고에서 말한 것 처럼 짧은 인터랙션 툴(프로토파이) 스터디로 실무 프로젝트에 기여한 부분을 칭찬해주셨습니다.


반면 개선해야할 부분도 분명히 있었는데요!

(이게 가장 중요~)


1. 리서치를 디자인 결과물에 녹여내는 것이 부족했다.

2. 디자인에 뺄셈의 미학을 고민해보면 좋을 것 같다.

밀도를 높이는 것이 꼭 더하는 것만은 아니며 작은 디테일과 기본을 탄탄히 정리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할 것.

3. 걷어내는 연습

이미지도 셀렉에서 멈추지 말고 후보정으로 뺄 것이 있는지, 걷어내는 연습을 할 것.


아무래도 가장 가까이서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한 PL님의 얘기를 들으니 좀 더 와닿았고,

실무적인 개선점을 들을 수 있어서 유익했습니다. 저도 PL님의 좋았던 부분, 개선하셨으면 하는 부분을 공유하며 다독이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아 좋았습니다!




회고를 마치며..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며 귀찮음을 이겨내고 회고를 작성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때 이런 일이 있었지, 저런 고민도 했었지” 하고 되새기며, 이를 글로 정리하면서 성장의 밑거름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 회사에서 맡은 첫 프로젝트였던 만큼, 많은 것을 배우고 깨닫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동료 디자이너들의 각기 다른 장점을 보며 “나도 이런 부분을 개선해야겠다”는 동기부여를 얻었고, 디자이너로서 나만의 강점을 어떻게 정의하고 발전시킬지에 대한 깊은 고민도 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피그마를 잘 활용하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놓친 기능이 많다는 것을 깨닫고 기본부터 다시 꼼꼼히 정리해야겠다는 다짐도 했습니다. 혼자 일할 때는 미처 몰랐던, 동료와 함께 일할 때 중요하게 작용하는 부분들을 배우며, 이 회사에서의 업무 방식을 조금씩 이해하고 정립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구요.

요즘에는..‘본질’을 파악하는 것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방구석에서 조수용님의 인터뷰를 보며...) 디자이너라는 직업의 틀 안에서 그리기에만 머무르지 않고, 비즈니스의 ‘본질’을 함께 고민하고 제안하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느꼈는데요. 당장 지금은 그 생각의 폭과 깊이가 그리 넓지는 못하겠지만 1년 뒤, 2년 뒤 어떤 생각을 가지고 디자인을 하고 있을지 기대 해 봅니다!


마지막으로, 회고 내용을 다른 디자이너들과 공유하며 그들은 이러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는지, 또 앞으로 내가 어떤 시도를 해볼 수 있을지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고 있습니다. 유용한 인사이트를 얻게 된다면 이 글에 덧붙여 공유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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