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지랄의 기쁨과 슬픔-본격 소비 장려 도서

책을 읽으며 자존감도 뿜뿜 올라가네요

by 카오루맘

저는 소비를 잘 하지 않는편인데요 이번에 대리소비욕구를 충족해줄 책을 찾았습니다

온갖 분야의 운동을 책으로 한 것(킥복싱, 여자 축구, 여자 야구, 필라테스, 등산, 트레일 러닝 등등)처럼 소비도 본격적으로 책으로 ㅎㅎ

제목의 좀 자극적인데요 표지도 핑크핑크해서 상당히 고자극이에요 오늘 성당에 30분 일찍 도착해서 읽기 시작했는데요 핫핑크 표지와 자극적인 표지가 좀 부끄럽긴 했습니다 ㅋ

하지만 저 띠지 붙인 거 보이십니까 이렇게 명문장이 많더라구요

신예희작가님은 프리랜서 만화가 겸 작가이시구요 20년간 프리랜서 겸 나홀로 자취생활을 하며 구입한 다양한 물건들에 대한 소회를 한 권의 책으로 털어내셨습니다 저서로는 '지속가능한 반백수 생활을 위하여''여행자의 밥'등이 있습니다 아 딱 읽고 싶은 제목이네요

그럼 신예희 작가님의 소비에 대한 명언 옮겨 적어보겠습니다


소비란 건강하고 단단한 생활의 선순환을 이루는 고리다. 어떻게 해야 소중한 자신을 만족시킬 수 있는지 잘 아는 사람이, 행복의 도구를 능숙하게 사용하는 방식이다.(9)


돈을 쓴다는 건 마음을 쓴다는 거다. 그건 남에게나 나에게나 마찬가지다. '나를 위한 선물'이란 상투적 표현은 싫지만 돈지랄은 '가난한 내 기분을 돌보는 일'이 될 때가 있다. (12)


그 물건들(건조기, 식기세척기, 스타일러 등)은 내 시간을 어느 정도 아껴줄 것이고, 내 수고를 어느 정도 덜어줄 것이다. 내 몸뚱이를 갈아넣는 대신 돈을 썼으니 그 시간에 나는 내 일을 할 것이다. 혹은 편히 쉬거나(34)


아니 돈지랄이 어때서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지랄이 돈지랄인데요(37)


1+1을 다 쓸 때까지 나는 행복하지 않았다 불행했고 우울했다 내가 이렇게 열심히 사는데 이따위 물건을 써야겠니 나를 너무 홀대하는 거 아니니 그깟 두루마리 휴지가 뭐라고 사람마음을 들었다 놨다 한다(41쪽, 주;작가님도 참담한 두루마리 사용 뒤에 영접한 고가의(?)크리넥스 3겹 두루마리를 추천하셨습니다 저도 이에 동의하며 더 나아가 코스트코 커클랜드 두루마리도 강추)


나는 뭘 하는 사람이지? 일을 좋아하고 일을 잘하고 더 잘하고 싶은 사람이야

그렇다면 원하는 걸 성취하기 위해 다른 부분엔 좀 관대해져도 되겠네요 앞으로도 맛있게 사먹겠습니다!(56)


작가님 픽 : 웹툰 질렐루야(다음), 샤오미의 온갖 제품들, 우포스 슬리퍼, 마담행데오도란트 비누(찾아보겠습니다 질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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