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이 있는 쉼

변비

by 단발머리 반가르마

푹 쉬면서 어떤 게 하고 싶은지

찾아보라고 했다.

쉬엄쉬엄 하라고 했다.

시간 날 때 해보라고 했다.



쉬라며?


미션이 있는 쉼이란

마치 뿌리 깊은 잔변감 같은

불편함을 준다.


쉬엄 쉬엄,

시간 날 때 하거나

지금 막, 생각난 대로 하거나

결과가 크게

다를 것 같진 않다.


기간이 있다면

마지노선을 고려하여 끝까지 미뤄두었다가

누가 물으면 아차!

하고, 그때서야 다시 한번 찔끔

생각해 볼 테니.



일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