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와세
종종 공용 공간에
둘러앉아 이야기하는 3~5명이 있다.
둘은 커플이고,
한 명은 그 커플과 아는 지인인듯하다.
나머진 이 숙소에서 급친 느낌?
내가 몇 단어 알아듣진 못해도
커플과 아는 그 지인이 끼인 대화에서는
매번 시아와세라는 단어가
빠지지 않는다.
행복이란 뜻인데
저분이
생각하는 행복은 뭐길래
그토록 심취해 있는 것일까
행복이라 함은
없어도 작은 것에 만족하며
내가 행복하면 그만이다.
안빈낙도한 삶이 떠오르는
이미지즘은,
황홀한 기분보다는
나태하고 자기 위안 같은
불편한 감정이 들게끔 할
때가 있다.
내가 행복을 방패삼아
안주하지 않았나 싶어서
그래서 행복을
때론 감추고 싶어질
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