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이 불편한 이유

배려가 되려

by 단발머리 반가르마

일본에서는 물어보지 않고

자신의 영역에 침범하는 것에 대해 극도로 불편해하는 것 하는 것 같다.


부딪힐 것 같지도 않은 공간인데도

옆으로 비켜서니

몸 둘 바를 몰라

서둘러

호다닥.


도로에서도

내가 건너려는 모션을 취하면 먼저

멈춰 기다려주는 게 너무 낯설어서

차가 오면 오히려 건너지 않을 사람처럼

배려를 받는데

전전긍긍해 댔다.


친절이라는 건

자기가 받고 싶은 만큼

내가 받은 불편에

베푸는 것 일지도.


나에게 지켜줬으면 하는 것들로

최소한 이것만은 지켜줬으면 하고

경고장 같은

배려를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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