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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해킹 사태, ‘소비자 중심 사회’로의 전환

by 노마드 인사이트

최근 SKT 서버 해킹으로 인해 민감한 개인정보가 대량 유출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건은 단순한 보안 실패를 넘어, 한국 사회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신호탄처럼 느껴집니다.


예전에도 있었던 일…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사실 이런 대규모 유출 사건은 처음이 아닙니다. 과거에도 LG U+ 등 통신사나 대기업에서 유사한

일이 벌어진 바 있었죠. 그런데도 우리는 “대기업이니까 괜찮겠지”라는 식의 생산자 중심 사고에

익숙했습니다. 이해관계자 중 가장 영향력 있는 '공급자'의 입장이 묵인되거나 우선시되던 시절이었습니다.


변화는 시작됐다: 생산자 중심에서 소비자 중심으로

이제는 다릅니다. 한국 사회는 생산 중심에서 소비 중심으로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습니다.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소비자는 더 이상 수동적인 존재가 아닙니다.
그들은 서비스의 사용자이자 감시자이며, 불편과 피해에 대해 목소리를 내는 능동적 주체가 되었습니다.


더 이상 안일한 태도는 통하지 않는다

이제 기업은 더 이상 "우리가 만들어 줬으니 써라"는 태도로 접근할 수 없습니다.
불완전하거나 보안이 허술한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다가는, 이번 사건보다 훨씬 더 큰 대가를 치르게 될 수도 있습니다. 주가 하락, 브랜드 신뢰도 추락, 고객 이탈 등 실질적인 피해가 뒤따릅니다.


성숙한 사회로의 진화

이번 사건을 단지 '보안 사고'로만 치부해서는 안 됩니다. 이 일은 한국 사회가 더 성숙해지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기업의 책임을 묻는 소비자

적극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는 사회

더 나은 시스템과 투명성을 요구하는 공론장

이 모든 변화는, 우리가 발전하고 있다는 강력한 신호입니다.

마무리하며

이번 SKT 해킹 사태는 아프지만 중요한 사건입니다. 우리는 이 사건을 계기로 무엇을 요구할 수 있는지,
어떻게 더 나은 사회로 나아갈 수 있는지 고민해야 합니다.

더 나은 서비스를 원한다면, 더 안전한 디지털 환경을 원한다면, 우리 모두의 인식 변화와 행동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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