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cker는 왜 환경에 ‘맞추는’ 도구가 아니라, ‘이식하는’ 도구일까
“상대방 환경이 어떤지 모르는데, Docker가 알아서 거기에 맞춰주지 않을까?”
개발자라면 한 번쯤 해볼 만한 질문이다. 하지만 Docker의 본질은 조금 다르다.
Docker는 상대방 환경에 ‘맞춰주는’ 도구가 아니다.
오히려 ‘내가 만든 환경’을 다른 환경에서도 똑같이 재현할 수 있도록 돕는 도구다.
즉, 환경을 자동으로 조정해주는 것이 아니라,
정해진 형태로 포장해서 어디서든 실행 가능한 이식 가능한 실행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다.
내가 만든 환경: Python 3.8 + Flask + MySQL
상대방 환경: Windows 11, 아무것도 설치되어 있지 않음
이 상황에서 Docker 컨테이너를 사용하면, 상대방이 어떤 운영체제를 쓰든 상관없이
내가 만든 환경을 그대로 실행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Docker의 강력한 장점이다.
“내 환경을 어디서든 그대로 들고 다니며 실행할 수 있다.”
예외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
ARM 아키텍처(M1/M2 Mac 등) → ARM 지원 이미지 필요
GPU 사용 환경(딥러닝 등) → nvidia-docker 및 드라이버 설정
포트 충돌 우려 → 포트 매핑 옵션 사용
환경 변수 차이 → .env 파일 또는 --env 옵션 활용
이러한 조건만 잘 챙기면, Docker는 환경 이식성을 극대화하는 도구가 된다.
Docker는 상대방의 환경에 맞추기 위해 고안된 도구가 아니다.
오히려 내가 만든 환경을 누구에게나, 어디에서든 똑같이 실행 가능하게 하는 도구다.
이 철학을 이해하면, Docker를 단순한 실행기가 아닌
현대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가장 중요한 ‘재현 가능성의 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