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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착하고 친절하다면 조심하세요.

당연하다고 여기면 끝장입니다.

by September Sky


누군가 당신의 친절함에 대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면 떠나세요. 또한 당신은 다른 사람의 친절에 대해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야 하고, 혹시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면 역시 한동안은 떠나세요.


"호의를 반복해서 베풀면 권리가 된다."라는 말이 우스갯 소리나 얼토당토 않은 말이 아니라 사실입니다. 반복적인 사회적 관습은 머지 않아 법으로 굳어집니다.


어머니가 봉사 활동을 1,000시간을 넘겼습니다. 다니시는 교회에서 하시고, 독거 노인이나 주민센터에서 부족한 일손을 자원봉사자로 등록해 자주 돕습니다. 즐겁게 지내시는 것 하나로 만족하시니 사실은 열정페이 비슷합니다. 동네 커뮤니티에서 활발하게 활동을 하시는데 주말 농장에서 힘들게 농사지어 수확한 감자를 주민센터와 협업해서 가정 형편이 어려운 사람에게 10kg씩 나누어 드렸어요. 그게 작년 이맘때 일입니다.


주말이라 청주 부모님 집에 가보니 어머니가 풀이 죽어 계십니다. 이번에 어디를 가고, 무슨 봉사 활동을 했고, 다음 주에는 어디를 가고 하는 말씀을 하지 않으시는 겁니다. 좀 이상하다 싶어 엄마, 무슨 일 있었어요? 물어보니 봉사하시는 분들이 늘 겪는 이야기입니다. 실망스러운 일입니다.


당신이 착한 사람이면서 친절한 사람이라면 어떻게 되나요?

우리가 친절할 때,


1. 현관 매트처럼 대접받죠.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2. 무슨 일이 있어도 실수는 항상 당신의 몫입니다.

3. 당신은 항상 두 번째 선택입니다... 항상!

4. 그들은 더 나은 사람을 찾을 때까지만 당신을 존중합니다.

5. 당신이 친절하게 대하는 사람이 무언가에 대해 화를 내면, 항상 당신의 머리에 폭탄이 떨어집니다.

6. 당신은 다른 사람들의 형편없는 행동의 희생자가 됩니다.

7. 당신은 모든 사람을 이해하지만, 아무도 당신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8. 당신은 너무 많이 신경 쓰지만, 다른 사람은 당신에게 거의 신경 쓰지 않습니다.

9. 당신의 실수는 돌에 새겨진 조각이 되지만, 그들의 실수는 기록조차 되지 않습니다.

10. 죄송합니다와 감사합니다가 당신 사전의 상위 두 단어입니다.


친절하게 행동하지 말라는 이야기가 아니에요. 당신을 소중히 취급하세요. 스스로 존중하기 전에는 누구도 당신을 존중하지 않습니다.


선한 조작을 배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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