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7. 우리의 꿈(방꾸쟁이 장병조)
모든 단어는 정의하기 나름이다. 다른 사람과의 의사소통 속에서는 사회적 합의에 의해서 한 단어를 같은 뜻으로 사용하지만, 개인의 삶에서는 어떤 단어 하나가 갖는 의미가 모두 제각각이다. ‘꿈’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도 누군가는 ‘하고 싶은 거 하면서 먹고 사는 것’이 꿈이라고 하고, 누군가는 ‘먹고 사는 일이 해결되면 해보고 싶은 것들’이 꿈이라고 한다. 누군가는 꿈을 물었을 때, “이가 건강하다면 고기를 좀 먹고 싶네요.”라고 말하고, 누군가는 “변호사가 되고 싶어요.”라고 말하며, 누군가는 “희망과 평화로 가득한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거예요.”, “순간이동도 막 하고 그런 첨단 도시에 살고 싶어요.”라고 이야기한다. 지극히 일상적인 것에서부터 직업적인 것, 기술적인 것, 세상의 평화 같은 추상적인 것까지 모두 사람들 개개인의 마음속에서 꿈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런 모습을 보았을 때, 나는 꿈이란 ‘우리가 원하는 모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 할머니 할아버지께 어렸을 때의 꿈을 물으면, ‘배불러보는 것’, ‘쌀밥을 먹어보는 것’이었다는 답변을 많이 들었다. 그런데 이젠 그것들이 우리에게 당연해졌고, 오늘날의 아이들은 ‘마라탕을 100만 원어치 먹는 것’을 꿈꾼다.
어떤 아이는 어른이 되는 게 꿈이라고 한다. 어른이 될 수 없는 상황에 놓여 있는 아이들도 많다. 그러나 이미 어른이 된 사람들은 어른으로서의 삶을 당연하게 여기고 자기만의 또 다른 꿈을 꾸고 있다. 이처럼 우리의 일상은 누군가의 꿈이고, 우리의 꿈은 일상에 잘 스며 있다.
그래서 나는 꿈이란 ‘우리가 하고 싶은 모든 것이자 우리의 일상이다.’라고 나름의 정의를 내렸다.
■ 다음 이야기(2026.1.25.일 업로드 예정)
□ Chapter7. 우리의 꿈(방꾸쟁이 장병조 편)
"꿈에 도전하기 위한 세 가지 질문"
→ 나는 누구인가, 누구일 수 있는가, 누구일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