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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izmo May 18. 2023

마리 비치 클럽


주말을 맞아 22년에 만들어진 신생 비치 클럽에 다녀왔습니다.

마리 비치 클럽은 IBUKU - My Mother Earth 발리어로 나의 엄마, 나의 대자연이라는 의미를 가진 건축 스튜디오에서 디자인한 프로젝트 입니다. 




Elora Hardy

캐나다 태생의 엘로라 하디는 대나무 건축의 선구자 부친 존하디의 영향을 받아 발리에 그린스쿨을 짓는 일을 돕다 그녀의 독창적인 디자인 아이디어를 더해 대나무로 럭셔리 건축물을 짓게 되었다고 합니다.



제주 포도호텔처럼 둥글둥글한 지붕들이 맞닿아 풍경과 하나가 되고 때론 소라게 등껍질이 보이기도 합니다.



수영장 한 켠에 위치한 풀바 칵테일은 대략 한 잔에 만원 정도... 위스키는 4만원 �

발리 물가 한국 대비 대략 절반 수준으로도 느껴지지만 술값 만큼은 1.5배 정도로 느껴집니다.


대신 해피아워엔 1+1이 가능해서 평생 마실 칵테일 다 마셔 봅니다


데이베드 대여료가 대략 20만원 정도되는데 식음료 값이 포함이라 나쁘지 않습니다. 달리 말해 20만원어치 먹고 마셔야 합니다. 포케도 정말 맛있고 쵸리조 타코도 JMT였지만 햄버거�가 인생버거로 등극하면서 하나 더!!








클럽에서 놀다 지치면 바로 바다를 오갈 수 있습니다.


호주 사람들 휴가 기간이 끝나서 몹시 한산한 분위기 입니다





먹고 마시고 취하라



크루앙빈 노래가 나와서 반가운 맘에 영상을 찍었는데 바람소리 때문에 거의 들리지 않아서 GIF짤방으로 대신하고


뮤비로 함께 감상하시죠







클럽 직원을 위한 축하 세레모니인듯한데...

유니폼 입은채로 강제 입수!




히잡을 두른 여성들도 눈에 자주 띕니다.


슬슬 해가 지기 시작합니다. 하나 둘씩 일몰을 감상하러 해변으로 나갑니다.




잠시 파도멍 함께하시죠






라틴 뮤직 전문 DJ에서 하우스 뮤직DJ로 교체


이 곳에서 How Gee를 듣게 될줄이야...

이제 태양이 시야에서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대나무는 원래 벌레에 취약해서건축재로 사용하기 좋지 않은데 약품 처리 후 훌륭한 건축 자재가 되었다고 합니다. 자연 풍경과 너무나 조화로운 대나무 건축물 발리의 시그니처가 될듯합니다.


스미냑에서 젤 유명하다는 일식집에서 초밥도 먹어보고 회도 먹어봤지만... 역시 더운 나라에서 회는 멀리해야겠습니다.


해는 지고 음악은 커지고 분위기가 더욱 달아오를듯 했는데

하나 둘 씩 자리를 떠나고 클럽 전체를 통으로 빌린듯 사치를 누려봅니다.






두번째 손님으로 문열고 들어가서 문닫고 나왔습니다. 3년 전엔 Finns 비치 클럽이 핫하다고 해서 들렀는데

어쩐지 워터파크 느낌이라 실망하고 돌아왔는데 마리 비치 클럽은 생각보다 아담하고 프라이빗한 느낌의 공간 디자인도 맘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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