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北海道-ほっかいどう) 아사히카와동물원, 오토코야마, 도리톤스시
4일차는 우콘의 힘! 3배 초! 맥스와 함께 시작합니다.
한국에도 눈이 많이 온다던데... 삿포로에도 아침부터 눈이 많이 내리지만 날씨는 포근합니다.
폭설이라 걱정이 많았는데, 삿포로 시내만 벗어나면 눈보라도 없고 소복소복 포근한 날씨라 여행하기 좋은 날씨였습니다.
오늘은 새벽일찍 힘내서 스스키노에서 두 시간 거리에 있는 아사히가와 동물원에 갑니다. JR 너무 비싸요 � 버스 값까지 인당 왕복 10만원꼴
아침 일찍와서 동물원 버스 탑니다.
30분 정도 달려서 도착한 동물원 견학?온 아가짱들!
으아악 너무 기여워요~:)
바로 이 녀석들 때문에 왕복 4시간을 마다않고 달려왔습니다. 바로 아사히가와 동물원의 명물 "펭귄산보"
명당 잡으려고 오픈런해서 30분을 기다려 드디어 시작합니다.
신랑 입장인듯 보무도 당당하게! 황제 펭귄 답습니다.
생각보다 빠른 걸음에 깜짝 놀라고.... 순식간에 눈 밖으로 사라졌습니다,
약 30분 후 산책을 마치고 돌아오는 녀석들
핑크라인 밖으로 나가라고 무려 3개국어(일어, 중국어, 영어)로 호통치시는 관리자분.... 다행히 한국어는 없네요. 비에이엔 한국인이 여기 아사히카와엔 대만인이 8할 입니다. 피할 수 없다면 어느쪽을 선택하시겠습니까? �
봐도 봐도 질리지 않는 펭귄 워킹
다른 종은 없고 모두 황제 펭귄입니다
수족관에서 창넘어로만 보다 눈 앞에서 눈 밭위의 펭귄을 보니 너무나 신기했습니다.
긴 기다림 끝에 두번째 코스 귀여움 한도초과 레서판다 보시겠습니다.
1500만년전부터 살고 있는 가장 오래된 고양이 종 마눌 고양이 입니다. 멸종 위기라는데... 직접 뽑은? 털로 붙여놓은 그림이 너무 웃겨서 ㅋㅋ
곰이 눈을 퍼먹는 진귀한 구경
높은 구릉에서 펼쳐지는 설원을 보는 것 만으로도 몇 시간을 달려 온 보람이 있습니다. 날씨까지 초럭키!
눈 치우는 스케일이 정말 다릅니다.
기... 기린도 눈을 먹네요?
오.... 야행성이라 보기 힘들다는 수족관 하마의 진격.... 살짝 무서웠습니다.
이제 다시 오토코야마 양조장으로 가기 위해 시내로 돌아갑니다
후덜덜한 폭설을 헤치고 오토코야마 양조장으로!
이런 폭설에도 어떻게 운전을 하는거죠?
번호만 같은 81번 시내 버스 잘못 타서 고생고생하다 마감시간 다 돼서 택시타고 부랴부랴... 도착!
무료 시음 3회권 증정!
이쪽은 무료 코스
왼쪽으로 갈 수록 달달한 입맛의 사케라 비추 입니다.
이쪽은 한 잔에 100엔씩 유료코스 무료도 드라이코스는 썩 괜찮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면 박물관이 있는데 세계 최초 사케 최초 몽드셀렉션 금상수상... 음... 청주 만드는 나라가 많지는 않을 것 같긴하지만 거의 매해 갱신 중입니다.
서기가 출연했던 쉬즈더 원에 오토코야마가 나왔나 봅니다.
록밴드 벤헤일런의 멤버 마이클 앤서니의 사인
마감시간인 오후 5시만 되어도 어둑어둑 합니다.
두 시간 가까이 걸려 도착한 정성이 아쉬워 주변을 멤도는...눈 썰매장이 있는 양조장 바깥 풍경도 멋집니다.
눈길에 시간 맞춰서 버스가 오지 않아서 돌아가는 길도 험난합니다. 택시비 사악하기로 유명하지만 우리나라도 물가가 많이 올라 10여년전의 그런 느낌은 아니지만... 눈길이라 시간이 더 걸려서 구글맵에서 찍은 택시비 x2 정도는 해줘야 합니다. 체감상 분당 천원 정도 느낌 입니다. 20분이면 2만원? 조금 안되는....
한국 관광객들의 필수코스 도리톤 스시 줄서기 귀찮아서 포장하러 갔는데...
아홉시 반 마감에 9시인데 대기가 7팀 ㅜㅜ
가까스로 포장에 성공해서 시식과 시음합니다. 직원분 택시도 불러주시고 몹시 친절합니다. 오토코야마 양조장에서 구입한 스시에 최적화 된 사케 쯔마미쯔쯔 "쯔!"가 스시 모양으로 스시를 자꾸 집어 먹게 되는 사케라고 합니다.
두번째는 연어와 잘 어울리는 오토코야마의 연어사케 술은 기대만 못했지만 도리톤 스시 역시는 역시네요! 밥 양이 많아서 반으로 달라고 하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