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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SEN Jun 05. 2022

슬라이드 마스터를
사용해 보자

슬라이드 마스터로 제목, 본문 틀 잡기

슬라이드 마스터에 대한 오해

파워포인트 작업 기간이 짧지 않지만 여전히 슬라이드 마스터에 대한 오해는 남아있었습니다. 
'대체 왜 저 복잡한 기능이 버티고 있는 걸까.'
제가 슬라이드 마스터로 작업을 많이 하지 않는 건 저 이유가 꽤 큽니다. 진입장벽이 높아 보였거든요.


그러나 수강생들 중에는 슬라이드 마스터를 기반으로 작업하시는 분들도 있고, 회사 내부의 슬라이드 마스터가 기반이 된 파일들을 사용해야 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그분들도 저와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어요. 대체 이 복잡한(사실 복잡해 보이는 거죠) 걸 왜 하는 걸까요?

수요가 있는데 강사가 가만히 있을 수는 없어서 이 참에 슬라이드 마스터, 좀 더 넓게는 템플릿과 친해지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우선 슬라이드 마스터와 템플릿이 있어야 하는 이유부터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흔히 '잘 디자인된 틀'을 위해 슬라이드 마스터와 템플릿을 활용하게 되는데요,
이것보다는 '효율적으로 일하기 위함'이라는 데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극단적으로, 슬라이드 마스터에서 작업을 하고 나면 텍스트 서식은 신경 쓰지 않겠다! 정도로 목표를 정하고 시작해보죠.  시작은 슬라이드 마스터의 첫 장, 그리고 텍스트 설정부터 해보겠습니다.



여백과 줄 간격
이제 익숙해 집시다

슬라이드 마스터에 처음 들어가면(파워포인트의 [보기] 탭- [슬라이드 마스터] 선택) 다음과 같은 텍스트 박스들을 보게 됩니다. 여기에 지정된 텍스트 스타일 때문에 우리가 슬라이드 마스터와 파워포인트 슬라이드를 촌스럽게 느끼죠.

네, 바로 이 스타일 때문에


여기서 중요한 건, '우린 이 텍스트 박스의 서식을 바꿀 수 있다'는 데서 출발하는 겁니다.
기본적인 슬라이드 마스터의 제목은 매우 크고, 본문 텍스트들의 들여 쓰기는 과장되어 있습니다. 이 부분을 고쳐서 텍스트의 기본 스타일을 바꿔줍니다. 대표적인 수정 방법을 체크해 보세요.


두 줄 이상의 제목이 입력되어도(권장하진 않습니다) 어색하지 않도록 제목 줄의 텍스트 정렬을 아래로 맞춥니다([홈] 탭- [단락]-[텍스트 맞춤]-[아래쪽] 선택)

제목 줄의 텍스트 박스 여백은 모두 0cm로 지정합니다. 텍스트 상자 여백이 잡혀있으면 보이는 위치가 틀어질 수 있거든요. 덧붙여서 텍스트 상자의 '자동 맞춤 안 함'을 선택해서 상자의 크기와 텍스트 크기가 서로 영향을 받지 않도록 설정합니다.

텍스트 상자 설정

글자 크기는 32pt 이하로 조정합니다. 저는 보통 28-32pt정도 잡습니다.

본문이 어느 수준까지 쓰이느냐를 미리 감안한 다음, 필요 없는 '수준' 줄은 지웁니다. 

'수준' 앞의 점은 글머리 기호입니다. 블록으로 지정한 줄 위에 눈금자에는 각 텍스트가 시작하는 조절점이 있습니다. 이 점을 옮겨서 수준 간 들여 쓰기 간격을 조정해줍니다. 

조절점을 옮겨서 각 수준 텍스트가 시작되는 지점을 수정합니다.



폰트 설정에 대한 고민,
철저히 보는 사람 입장에서

우선 폰트 설정부터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무료에 여러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폰트들에 대한 정보는 너무나 많습니다. 적절한 폰트를 고르고, 약간의 편집을 거쳐서 내 컴퓨터에서 내가 발표하기만 하면 그만입니다.


하지만 내 컴퓨터와 내가 발표한다는 부분이 문제입니다. 
실무에서 보고자료를 만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내 컴퓨터를 쓰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 상황을 대비해서 미리 폰트를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안내할 수도 있겠죠.



이런 식으로 미리 링크를 공유하는 겁니다.

하지만 이 과정이 쉽지 않습니다. 
외주용으로 적절한 폰트를 설정해서 작업한 파일이 '폰트가 깨진다'는 이유로 돌아오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효율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해당 컴퓨터를 섭외해서 우리가 폰트 설치도 다 할까요? 그것보단 기본 폰트를 쓰는 게 더 효율적인 것 같은데요.


저는 이런 상황에서는 크게 고민하지 않고 폰트 스타일을 맑은 고딕으로 설정합니다. SNS용 홍보자료 등 장식 성 강한 폰트가 필요하지 않은 이상-그런 경우는 보통 이미지로 변환해서 공유하죠-기본 폰트 중에서는 맑은 고딕이 적절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신 가독성을 높이기 위한 편집이 더해집니다. 제 경우 본문은 색-진회색 | 자간 - 크기에 따라 1.2~2pt, | 텍스트 윤곽선 투명도 100%를 설정합니다. 그리고 이 설정을 슬라이드 마스터에서 더합니다.

텍스트 서식도 슬라이드 마스터에서 지정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써먹나요?

제가 텍스트의 설정에 대해 이야기하면 종종 '모든 텍스트에 그 설정을 좀 더 쉽게 적용하는 방법은 없나요?'라는 질문을 받습니다. 구성이나 레이아웃을 자유롭게 변경해야 할 경우엔 모양 복사를 이용해 기존 텍스트의 서식을 복사하지만, 위치가 지정되어 있는 제목이나 헤드라인 정도라면 슬라이드 마스터의 지정만으로도 충분히 적용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텍스트 자리에 필요한 내용을 입력하거나 붙여 넣은 다음다음 수준으로 텍스트 서식을 변경하려면 해당 텍스트 앞에서 Tab 키를 눌러줍니다. 자동으로 다음 수준으로 텍스트 서식이 넘어갑니다. 
정렬된 텍스트 만으로 정리를 하려 한다면 이 방법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지금까지 제시한 내용으로 완성한 슬라이드입니다. 제목과 헤드라인 메시지, 기본 내용들은 이걸로 기본 설정이 끝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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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yright 2023.(KIM SENA) All pictures cannot be copied without permission 



★포스팅 제작을 위해 참고한 책은 아래와 같습니다. 저도 우연히 아마존에서 찾은 책이라 국내에서는 출간이 안된 것으로 알고 있고요, 파워포인트 템플릿을 구성하는데 필요한 기능들을 위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https://www.amazon.com/Building-PowerPoint-Templates-Echo-Swinford/dp/B09GJSBCQ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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