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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SEN May 22. 2022

템플릿 작성에 유용한 꼼수들

디테일은 꼼수에서

우리는 파워포인트 템플릿을 만들 때 큰 단위만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표지의 배경이나 일러스트, 특정 폰트 등 템플릿의 컨셉에 따라 대표적으로 바뀌는 것들이죠. 

템플릿의 첫인상. 우리는 첫인상만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냉정하게 말해서, 이런 템플릿들은 어디서든 구할 수 있죠. 적절한 컨셉에 따라 이미지를 잘 전달할 수 있는 표지는 찾으면 됩니다.

문제는 그다음이죠. 예쁜 표지에는 문서의 제목만 입력하면 어느 정도 분위기를 맞출 수 있지만 정작 본문 페이지로 넘어가는 순간 어떻게 디자인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템플릿 본문의 디자인이 좋아 보이는 건 내용이 들어가기 전에 다이어그램을 먼저 작업하기 때문인데요.
이러면 글의 길이나 내용의 중요도에 상관없이 적절하게 예쁜 도형들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템플릿으로 작업을 할 때 디자인 역량이 더 필요하다는 게 이럴 때 쓰이는 말이에요.


그래서 오늘은 본문 디자인에서 사용되는 꼼수들을 가지고 왔습니다. 간단한 팁들이지만 제가 항상 문서 작업을 할 때 사용하는 방법이므로 한 번씩 활용해 보세요.



중간 제목 디자인법

텍스트 상자의 배경을 채워보세요


슬라이드 한 장에 여러 개의 제목이 들어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제목은 슬라이드의 가장 큰 제목이 아니라 중간 정도 위계의 제목을 의미하는데요, 슬라이드 내부에서 보는 순서를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문제는 이럴 때 제목 디자인을 어떻게 하느냐는 건데요. 저는 종종 막대와 배경이 채워진 텍스트 상자로 이 문제를 해결하곤 합니다.

길고 얇은 선이나 직사각형을 먼저 그린 후, 그 위에 중간 제목이 그려진 글상자를 얹습니다. 이때 글상자의 배경색을 슬라이드의 색과 같게 처리하면, 배경에 그린 선이 자연스럽게 끊겨 보이게 됩니다.  

슬라이드의 가장 위의 제목, 그리고 중간 제목 디자인입니다.





도형으로 가리기

연결선 표현에 좋습니다


이 방법은 전체 문서에서 가끔 포인트를 줄 때 좋은 방법인데요. 제가 썼던 디자인에서는 시간의 변화를 의미하는 PAST와 PRESENT에 대해 표현할 때 사용했습니다. 


보통 쓰는 것처럼 과거와 현재(동등한 위계를 가지고 있으므로 보통 세로로 분할된 레이아웃을 씁니다.)를 정확하게 나누기엔 슬라이드가 비어 보여서, 약간의 디자인력이 필요했습니다. 텍스트가 많지 않으므로 이런 형태의 사다리꼴로 한쪽 배경을 채우면 다이내믹한 레이아웃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이때의 포인트는 PAST와 PRESENT를 표현한 텍스트인데요.
1. 조금 두꺼운 폰트를 쓴 다음
2. 배경색과 같은 도형을 배치해서
3. 선과 연결하는 방법을 쓰면
 자연스러운 표현이 가능합니다. 저는 비슷한 방식으로 도형 윤곽선이나 숫자 윤곽선도 이렇게 일부를 끊는 표현을 쓰는데요. 선만으로 임팩트 있는 디자인이 필요할 때 적절한 방법이에요.

배경색과 같은 도형을(회색 윤곽선으로 표시) 살짝 얹어 줍니다.




슬라이드 바깥을 사용하세요

자연스러운 표현이 가능합니다


이번 팁은 슬라이드에 장식적인 도형을 배치하려고 할 때 유용하게 쓰입니다. 슬라이드 안에 도형을 다 넣는 것보단 일부만 보여주는 것이 더 자연스러울 때가 있는데요. 파워포인트 슬라이드의 바깥 공간은 슬라이드 쇼 모드나 인쇄 상태에선 보이지 않기 때문에 자유롭게 사용하는 편입니다. 

위의 이미지는 파워포인트의 작업화면이고요, 슬라이드의 중간 제목인 No.01과 No.02를 강조하기 위해 쓰인 도형의 실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캡처했습니다. 참고로 실제 작업에선 파워포인트 화면을 밝게 해 놓고 씁니다.(옵셥의 [색상형]) 이번 캡처 화면은 도형을 잘 보여드리려고 옵션을 잠깐 변경한 거고요.

작업화면에서 보인 슬라이드의 실제 화면 버전은 위와 같습니다. 조금 더 깔끔하게 떨어지는 모습을 강조하기 위해 이런 식의 도형을 종종 활용하는 편이에요. 


이렇게 세 가지의 방법 정도만 익히고 있어도 장식적인 요소들을 잘 활용할 수 있습니다. 마음에 드는 템플릿을 찾았다고 해도 디테일한 편집 방법이 없을 경우 좋은 결과물을 얻기가 힘든 게 사실이니, 이런 팁들도 미리 잘 챙겨보시기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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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지 말고 문서를 그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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