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포인트에서
다크 모드 디자인하기
배경만 바꾼다고 되는 게 아닙니다.
최근 강의에서 어두운 배경의 템플릿을 작업한 일이 있었습니다.
단순하게 어두운 색의 배경을 깔고 오브젝트는 흰색으로 세팅하면 되겠지!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어렵더군요.
참고자료들을 좀 더 찾아서 실험해 봐야겠다 생각했습니다.
배경만 검은색으로 바꾸면 될까요?
다크 모드는 앱에서 눈의 피로를 줄이기 위해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순수하게 개인의 취향 때문에 선택하기도 합니다. 제 경우도 취향 때문에 웬만한 앱들은 다크 모드로 전환해서 사용하고 있고요. 앱을 이 모드로 선택하면 모든 배경이 검은색이 되는 것처럼 보입니다.
다크 모드의 크롬 브라우저에서 다크 모드 검색하기사실 다크 모드라고 해서 배경 화면이 완전한 검은색을 띠는 건 아닙니다. 실제로는 [매우 어두운] 색을 배경으로 설정하고, 그 위에 밝은 톤의 컬러를 올립니다.
직접 비교를 위해 완전한 검은색(R 0 G 0 B 0)의 배경과 레퍼런스를 참고해서 색을 조정한 배경을 (R 18 G 38 B 45) 적용해 보았습니다. 제가 보기엔 검은색의 성격이 여기에서도 매우 강해 보이는데, 여러분은 어떤가요?
투명도 조정으로 위계관계 표현하기
앱에서 쓰이는 다크 모드의 요소가 '선택된 것'과 '선택되지 않은 것'의 차이를 구분해야 한다면 문서 슬라이드 드에서의 다크 모드는 '중요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구분해야 합니다. 다크 모드의 반대 개념인 라이트 모드에서는 주로 무채색(회색)의 글자나 도형으로 덜 중요한 것을 표현했지만, 배경이 어두울수록 회색도 밝은 색에 속하는 개체가 되므로 본의 아니게 개체의 강조를 할 수도 있습니다.
이 때는 투명도를 활용합니다. 도형과 흰색 테스트에 투명도를 적용해서 개체 사이의 중요성을 조정했습니다. 구성요소를 포함하는 도형과 텍스트에 투명도를 각각 30-50% 정도 지정해 줬는데요, 배경이 어두울수록 개체 간 투명도 차이도 분명히 보여서 개체 간 중요도를 이해하기 편하네요.
작업 과정 Tip
파워포인트에서 다크 모드로 작용할 때 의외의 어려움이 생깁니다. 주로 쓰이는 요소들이 흰색이나 투명도를 매우 놓인 계열이기 때문에 슬라이드 바깥에 자주 쓰는 요소를 배치할 경우 밝은 배경에서 구분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는데요. 배경에 상관없이 다크 모드 작업을 하기 위해선 두 가지 팁이 있습니다.
1. 파워포인트를 다크 모드로 설정하기
파워포인트의 [파일]-[옵션]-[일반]-[Office 테마]에서 프로그램 환경을 다크 모드로 바꿀 수 있습니다. 배경을 검정이나 어두운 회색으로 바꾸고 편집해보세요.
2. 슬라이드 마스터에 다크 모드를 위한 공간 만들기
저는 파워포인트 메뉴와 함께 화면을 캡처하는 일이 많아서 위처럼 옵션을 수정하는 일이 많지 않은데요, 이럴 땐 슬라이드 마스터를 이용해 다크 모드 상태의 배경을 도형으로 만들어둡니다. 그럼 실제 작업하는 슬라이드에서는 특정 공간 위에 자주 쓰는 컬러와 텍스트만 올려주면 되기 때문에 작업이 훨씬 수월하죠.
개중에는 다크 모드와 라이트 모두를 함께 쓰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각각의 배경을 슬라이드 마스터로 미리 만들어두고 바꿔가며 쓰기도 합니다.
슬라이드 마스터를 이용해서 만들어둔 배경이렇게 파워포인트 슬라이드에 다크 모드 디자인을 하는 방법을 알아봤습니다. 모니터를 통해 파워포인트 슬라이드를 보는 일이 많아질수록 이 다크 모드의 컬러를 활용하게 되는데요, 발표 상황과 자료 배포의 유형(인쇄를 해야 할 경우 다크 모드는 추천하지 않습니다)에 따라 적절한 디자인 방식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저는 다음에도 더 도움 되는 자료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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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료도 도움되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