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달간 전 세계는 CHAT GPT의 등장으로 소위 '정신을 차리지 못했습니다'.
한편에선 가벼운 SNS용 문구에서부터 시작해서 콘텐츠를 작성하기 위한 개요, 커리큘럼, 궁금한 사항에 대한 답변 등을 검색하기에 바빴는데요.
세계의 주요 서비스에서는 이 개념을 프로그램에 적용하느라 바쁜 상황입니다.
그 선봉에 마이크로 소프트가 섰고, 꽤 빠른 시간 내에 실무에서 주로 사용되는 마이크로소프트 365에 적용된 AI를 보는 건 꽤 흥미로운 일이었습니다.
오피스 프로그램으로, 특히 파워포인트로 정보 디자인을 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본 내용을 남기려고 합니다. 여러분들의 생각과 어떻게 다른지 비교하는 정도로 봐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관련 용어는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으로 표기합니다.)
생산성의 단위가 바뀌다
이번 발표로 인해 다시금 깨달은 건, 마이크로소프트 365는 생산성 앱이라는 것입니다.
샌산성을 특정 인력이 얼마나 많은 작업을 완료했는지의 기준으로만 본다면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을 사용하는 것이 분명 많은 기초 작업을 줄여줄 것으로 보입니다.
Chat GPT에서 쓰는 방식처럼 코파일럿에는 우리가 쓰는 언어-자연어-식으로 명령을 입력할 수 있습니다.(물론 그 언어에 따라 다른 단점이 생길 수 있겠지만 그건 후반부에 설명할게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시연된 대표적인 명령어 스타일은 다음과 같습니다.(영문으로 입력된 명령어들을 한글로 번역했습니다.)
<파워포인트>
'워드파일. docx'를 기반으로 짧은 프레젠테이션 만들기
지속 가능한 재료의 비용 이점에 대한 슬라이드를 추가해 줘.(워드 파일에 있는 내용으로 추측됩니다.)
이 슬라이드를 더 시각적으로 만들고 텍스트를 발표자 노트에 옮려 줘.
이 슬라이드에 애니메이션을 추가해 줘.
<엑셀>
이번 분기의 비즈니스 결과를 분석하고 세 가지 주요 트렌드를 요약해 줘.
Proseware 매출 성장률에 대한 분석을 보여줘.
(Prosware는 고객 열에 포함되어 있는 항목 이름 중 하나입니다. 엑셀에서 새로운 시트가 나타나면서 Prosware 항목에 대한 것만 분석하는 표와 그래프가 나타납니다.)
매출 성장률 하락의 원인을 시각화해서 보여 줘
테이블에 색상 코딩을 적용하여 추세를 더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코파일럿이 제안하는 내용입니다. Apply 할 수 있습니다.)
재사용 가능한 용기가 전 분기의 성장률을 유지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답변: 1분기 프로즈웨어의 총성장률은 1%가 아닌 9%가 되었을 것입니다.
22년 4분기와 동일한 23년 1분기 성장률로 재사용 가능한 컨테이너의 성장 모델을 만들 수 있습니다
(코파일럿이 제안하는 내용입니다. Apply 할 수 있습니다.)
┗명확한 근거도 표현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Prosware의 성장 매출 추이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지 보여주세요.(그래프로 나타납니다.)
작업자로서 보는 한계
사실 이런 소식이 들려오면 파워포인트로 주 수입을 내는 제 입장에서는 가슴이 철렁(?) 하기도 하는데요.
(이놈들 남의 일자리를....?!)
앞서 설명했다시피 파워포인트로 정보 디자인을 하는 입장에서 발표 영상에 나온 질문으로만 파악해 본다면 기본작업은 쉬워졌다, 정도의 생각입니다.
위의 파워포인트 버전 코파일럿 질문을 살펴보면 원본의 파일을 슬라이드에 심고 간단한 레이아웃으로 구성 - 이미지 추가 - 애니메이션 적용의 순서인데요.
다른 내용에서 보면 워드나 텍스트 파일을 중심으로 프레젠테이션 슬라이드를 만드는데 이때 배경은 어떠한 느낌으로 해달라, 정도로 편집이 가능합니다. 디자인 콘셉트를 미리 잡고 시작할 경우 좀 더 본문의 내용을 시각화할 시간을 벌게 되죠. 생산성이라는 기준에서 초반에 필요한 단계를 당겨주는 도구가 생긴 것은 분명합니다.
단, 여전히 도식화에 대한 의문은 남습니다. 파워포인트가 1987년도에 나와서 지금까지 비즈니스 툴로서 활동하는 동안 여러 번의 업데이트가 있었지만 도식에 대한 업데이트는 그렇게 획기적일 것이 없었습니다. 그건 이번 코파일럿 발표에서도 마찬가지고요.
다만 엑셀의 경우에선 반복되는 함수와 분석 작업에서는 좀 더 자유로워질 것이라는 생각은 듭니다. 질문 내용도 훨씬 디테일하다 보니 그런 결론이 나는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코파일럿은 아직 발표만 한 상태이기 때문에 정확히 언제부터 사용이 가능할지는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게다가 한국어로 관련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국내 사용자들의 경우 코파일럿을 어디까지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가장 큽니다. Chat GPT의 경우에도 영어와 한국어의 속도 차이가 컸고, 이 차이를 줄이고 있다는 발표가 버전이 업그레이드되어서야 나왔으니까요. 오히려 영어로 자연스럽게 질문하는 방식에 더 익숙해져야 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파워포인트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메뉴와 기능들을 가지고 있고, 실제 우리는 그 기능들의 일부만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마 어떤 프로그램이든 그렇겠죠. 코파일럿이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시작 단계에 드는 시간과 노력을 좀 더 줄여준다면 우린 프로그램을 통해 좀 더 수준 높은 자료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 저는 다음에도 더 도움 되는 자료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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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Introducing Microsoft 365 Copilot-A whole new way to work
Microsoft 365, Youtube
좀 더 나은 템플릿 활용을 위해,
웨비나를 준비 중입니다.
지금까지의 포스팅을 봐주신 여러분들을 위해 포스팅과 뉴스레터 제작자인 저의 간단한 소개와 오늘 포스팅한 템플릿의 작업, 그리고 응용방식을 월 1편씩 보실 수 있도록 짧은 영상으로 제작 중입니다.
첫 번째 공개되는 웨비나는 위의 원형 다이어그램 작업 방식과, 4개 이상 항목을 사용할 때의 응용법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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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7일에 다음 포스팅 내용과 함께 웨비나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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