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만 두기엔 아쉬울 때
이전 포스팅에서 어두운 배경에서 그리는 그래프에 대해 설명한 바 있습니다.
배경의 색, 그래프에는 투명도 적용 등의 팁들이 들어가 있었는데요.
그럼 밝은 배경에서는 어떻게 느낌이 바뀌느냐, 같은 자료를 밝은 버전으로도 바꿔 보았는데요. 간단하게 생각했던 과정과 달리 결과는 뭔가 묘했습니다.
과연 뭐가 문제였을까요?
이 작업을 하면서 느낀 건, 모든 배경에 어울리는 색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도 처음엔 대충 배경만 흰색으로 가져다 끼우고 텍스트는 검은 계열로 바꾸면 되겠지, 정도였는데 정신을 차리고 보니 모든 색들을 다 바꾸고 있더군요.
특히 어두운 배경에서 큰 힘이 됐던 쨍한 색은 흰색 배경에서는 쥐약입니다. 다른 색은 못 바꾸더라도 이 색만큼은 다 바꿔줘야 합니다. 어두운 배경에서 보조색 정도의 역할을 했던 하늘색이 밝은 배경에서 메인의 역할을 하고 민트 계열의 밝은 색은 모두 뺐습니다.
배경이 바뀌면서 가장 자유로워지는 부분은 무채색의 사용입니다. 밝은 배경에서 무채색, 흔히 회색 계열의 사용은 일종의 보험용 색상을 두는 것과 같습니다.
밝은 배경의 [2023년 2월 전체 서비스업 생산지수] 박스와 상단의 [서비스업생산지수 산업별 서비스업생산지수 비교] 타이틀 위의 배경은 모두 무채색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파란색 계열을 쓰면 그래프의 특정 수치를 설명하는 것 같고, 아예 다른 색을 쓰면 슬라이드의 컨셉과 어울리지 않습니다. 이 때는 보조 격으로 뒀던 색을 쓰거나, 지금처럼 보조 역할을 하는 무채색 계열을 사용합니다.
위의 두가지의 과정을 거쳐 새롭게 편집한 밝은 배경의 그래프는 아래와 같습니다.
아무리 기본 레이아웃이 잘 잡혀 있어도 배경과 어우러지는 색상 편집 작업이 없었다면 결과물의 분위기는 매우 달라집니다.
효율성 면에서는 어두운 배경이나 밝은 배경 중 하나를 확실히 정하고 작업을 하는 게 맞겠지만, 임팩트 있는 전달을 위해 두 가지 스타일의 배경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이 때는 반드시 위의 두 가지를 염두에 두고 색을 변경하길 바랍니다.
위의 슬라이드 활용법을 영상으로 아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웨비나를 보시고 감상을 남겨주시면 위의 작업한 슬라이드 원본파일을 써보실 수 있도록 파일로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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