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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SEN Oct 10. 2020

갠지스를 되돌리기 위한 노력

말로피에 국제 인포그래픽 어워드(Malofiej) 수상작 리뷰

사진으로 전하는 메시지

임팩트 있는 사진은 백 마디 말보다 더 커다란 충격을 준다. 이 페이지의 첫 장면이 그랬다. 무심하게 칫솔을 물고 쓰레기 더미의 강을 헤쳐나가는 사람. 먼 나라의 관광지 정도로만 생각했던 갠지스강은 사실 그 지역 사람들에게는 삶이자 상징일 것이다. 이 강을 정화해야 하는 이유는 이 사진 하나로 충분히 설명될 정도였다.


https://graphics.reuters.com/INDIA-RIVER/010081TW39P/index.html

10 억 명의 힌두교 인과 4 억 명의 수원이 숭배하는 정부는 "Mother Ganga"를 구하기 위해 싸우고 있습니다.
-페이지 상단의 내용을 구글 번역한 것.



지도와 선, 레이어의 반복

패럴랙스 스크롤링(Parallax Scrolling)이라는 표현이 있다. 웹페이지 기준으로 설명하자면, 화면이 왼쪽과 오른쪽, 위아래로 스크롤을 해서 움직일 때 그 안의 이미지들에 시차를 주는 방법이다. 이 자료에서는 방대한 구간을 흐르는 갠지스 강을 지도 위에다가 표시해 놓고 설명이 더해질 때마다 실제 부수적인 강이나 인구 밀도 등을 도형으로 겹쳐서 표현하여 이 강의 의미를 다양한 시각에서 볼 수 있도록 한다.


산포도의 확장

갠지스 강의 오염 상태는 얼마나 심각한 것일까? 물속에 퍼져 있는 대장균의 수치와 생물학적 산소 요구량(BOD)을 통해 현재 상태를 보여주고 있다. 한 지점의 수치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여러 지역의 수치를 볼 수 있고, 이것을 산포도로 표현했다. 

산포도, 혹은 scatter chart를 검색하면 x와 y축이 동시에 표기된 차트들이 주로 나오는데, 여기에 사용된 차트는 y축이 없는 형태의 것으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 아래의 사이트에서 엑셀로 이런 차트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



보고서에 다이어그램이 더해지면

갠지스는 상당히 긴 구간을 가지고 있으므로 어느 곳의 어떤 산업체나 공장이 영향을 끼쳤는지 한 번에 알아보기 쉽지 않다. 각 지점마다 얼마나 많은 양의 가정용, 공장용 오폐수가 유입되었는지 조사한 보고서를 시각화 한 다이어그램이 보인다. 점점 두꺼워지는 다이어그램을 보면서 상대적으로 심각한 지점과 증가하는 양을 느낄 수 있다. 매일 60억 7천만 리터의 오폐수는 이 과정을 거쳐서 만들어진다.

(이런 형태의 다이어그램을 Sankey diagram이라고 한다. 비율이나 구성성분을 표현할 때 유용하지만 개인적으로 그리기 만만치 않겠다고 느낌. 가용 공간이 넓을 때 추천.) 

이렇게 시작해서...
이렇게 끝난다. 페이지 왼쪽의 내비게이션도 확인해 볼 것.


도형으로 심각함을 전달하는 방법

감정을 제거한 데이터를 표현한 도형들임에도 심각함을 느꼈다.
객관적인 수치에는 감정이 없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어떻게 기획하고 연출하느냐에 따라 감정적인 결론을 내게 할 수 있다는 점에는 크게 차이가 없는 듯하다. 리뷰에선 다루지 않았지만 그래픽 하단에 갠지스 강 정화를 위한 현재의 상황과 처리해야 하는 하수의 양의 차이를 보면 갈 길이 멀다는 것이 확연히 보일 정도. 빅데이터에서 스토리를 만들어내는 방법이 다시 한 번 궁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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