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한 만큼의 리서치' 재구성
학생 시절 UX 이론을 익혔던 책 '필요한 만큼의 리서치'의 내용을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재구성하여 정리했습니다.
사용성 테스트(Usability Test)의 이해와 활용
사용성 테스트는 사용자가 주어진 과제를 미리 설정된 표준에 맞게 수행하는지 판단하는 프로세스예요.
• 제품의 기능성이 아무리 좋아도 레이블링, 구조, 인지 모델, 흐름 관련 중대한 문제를 밝혀내요
• 인터페이스에서 사용된 언어를 사용자들이 잘 이해하는지 확인할 수 있어요
• 디자인을 통해 해결하려고 했던 문제를 사용자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파악할 수 있어요
사용성 테스트는 그를 시행하는 시기/목적에 따라 2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어요
제품을 만드는 과정 중에 진행하는 테스트로, 주로 사용자를 관찰하면서 데이터를 모으게 됩니다.
따라서 사용자의 사고 과정과 그에 따른 행동을 관찰하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해요.
이런 특징이 있어요:
사용자가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는지 지켜봐요
사용자에게 작업을 주고 생각을 소리 내어 말하게 해요
문제점을 찾고 디자인 결정에 도움을 받을 수 있어요
5명만 테스트해도 대부분의 문제를 찾을 수 있어요
디자인 과정 전반에 자주 활용돼요
중요한 문제점을 빠르게 발견할 수 있어요
형성 UT가 필요한 이유:
관성적으로 디자인하는 것에서 벗어나 실제 사용자의 목소리를 들으며 디자인할 수 있어요. 직접 보고 들으면 메이커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발견할 수 있어요.
토스에서 대부분의 디자이너들은 빠르게 유저를 만나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디자인을 계속해서 개선해 나갔어요. 이런 방식으로 사용자들이 실제로 겪는 문제를 빠르게 파악하고, 수정하고, 다시 테스트하는 과정을 반복해 사용자 중심의 경험 설계에 가까워질 수 있었다고 생각했어요.
관련 Test tool:
Protopie (현업에서 주로 많이 활용)
피그마, 인비전, 스케치, 마블 등과 링크로 연결 가능
완성된 제품이 얼마나 잘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테스트예요.
이런 특징이 있어요:
데이터를 분석해서 객관적인 결과를 얻어요
경쟁 제품이나 이전 버전과 비교해서 성공률, 소요 시간, 오류율 등을 측정해요
신뢰할 만한 결과를 얻으려면 많은 사용자 샘플이 필요해요
반복적인 비교로 믿을 수 있는 수치를 얻을 수 있어요
이때 '사용성 오류 체크리스트'를 작성합니다.
사용성 오류 체크리스트란, 검수 항목을 사전에 계획하여 시나리오 형태로 만든 것으로, 서비스를 보다 정확하게 검수하기 위해 작성하는 문서예요.
관련 테스트 포맷: '테스트 시나리오'로 프로젝트 산출물 검수하기 - 실전 편 - wishket
형성 테스트: 사용자 경험을 직접 보면서 계속 디자인을 개선해 나가는 여정이에요
총괄 테스트: 우리 디자인이 다른 제품들과 비교해서 얼마나 유용한지 객관적으로 평가해요
물론, 테스트가 모든 것을 알려주진 않습니다.
제품에 대한 멋진 스토리나 비전을 제안해주진 않아요
시장에서 성공할지 예측하기는 어려워요
어떤 기능이 더 중요한지 판단해주진 않아요
QA 테스트를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어요
하지만 이런 한계에도 불구하고, 사용성은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꼭 필요한 요소입니다. 사용자가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야말로 진정한 가치를 전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