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느려도 괜찮아

by 한정

때로는 내 변화가 너무 더디다고 느껴진다.
남들은 벌써 저만큼 가 있는데, 나는 여전히 여기서 헤매는 것 같고.


그럴 땐 내가 자주 떠올리는 말이 있다.
“변화는 조용히, 그러나 분명하게 진행된다.”


눈에 보이지 않아도, 아무 일도 없는 것 같아도,
내가 매일 쌓아가는 작고 선한 습관들은 분명히 나를 어디론가 데려가고 있다.


오늘 마음이 무너졌다 해도,
내일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두는 것.
그게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긍정적인 삶의 태도 아닐까?


조금 느려도 괜찮다.
조금 쉬어가도 괜찮다.
중요한 건 멈추지 않는 것이다.
가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이미 충분히 잘하고 있다는 증거니까.

작가의 이전글작은 기쁨을 지키는 연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