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라 소소 60
얼음이 되었다.
소리 내어 얼음이라고 외치지는 않았지만 얼음이 되어 버렸다.
몸도 마음도 싸늘하게 식어갔다. 차갑고 딱딱하게 굳어졌다.
얼음이라는 걸 스스로 인지하지 못한 채 무슨 일이 벌어진 건지 생각해 본다. 떠오르는 건 없다.
땡, 을 외쳐줄 이가 필요하다.
이왕이면 다정하게 감싸줄 수 있는 이로. 괴로움이 스르륵 사라지도록.
매일 읽고 쓰는 Chiara_라라♡ 소설을 씁니다. 영어를 가르칩니다. 상당심리를 공부하고 그림책을 읽어주며, 성인을 위한 그림책테라피를 준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