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배출부터 순환경제까지
안녕하세요 물류&운송산업 탄소배출량 측정 전문기업 글렉입니다.
지난 편에서 글로벌 3대 ESG 평가기관의 차이점을 살펴봤다면, 이번에는 환경(E) 영역에서 물류기업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구체적인 평가기준들을 깊이 있게 분석해보겠습니다. 2050년까지 전세계 탄소 배출량의 40%를 물류산업이 차지할 수 있다는 충격적인 전망 속에서, 물류기업들은 어떤 환경 기준으로 평가받고 있을까요?
Scope 1 : 직접 배출원 차량 연료 연소에서 발생하는 트럭, 선박, 항공기의 직접 배출량과 물류센터 에너지에서 나오는 자체 발전시설, 보일러 등의 배출량이 포함됩니다. 평가 포인트는 연료 효율성, 친환경 연료 사용률, 배출량 절대치와 상대적 개선률입니다.
Scope 2 : 간접 배출원 물류센터, 사무시설에서 사용하는 구매 전력으로 인한 배출량을 측정합니다. 평가 포인트는 재생에너지 사용률, 에너지 효율성 개선 프로그램, 그린 빌딩 인증입니다.
Scope 3 : 가치사슬 배출원 DHL의 2024년 백서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 지역 물류기업들에게 가장 중요한 평가 영역입니다.
업스트림에는 공급업체 운송, 출장, 직원 통근이 포함되고, 다운스트림에는 고객 운송, 제품 사용, 폐기물 처리가 포함됩니다. 평가 포인트는 전체 공급망의 탄소 발자국 관리 능력과 고객사와의 탄소 저감 협력 정도입니다.
탄소 집약도 평가 (톤CO2/매출액 또는 톤CO2/운송량) MSCI, FTSE Russell이 중시하는 지표로 사업 성장과 탄소 효율성의 균형을 평가합니다. 개선 전략으로는 운송 최적화, 적재율 향상, 모달 쉬프트(Modal Shift) 추진이 있습니다.
절대 배출량 평가 (총 탄소 배출량) S&P Global이 강조하는 지표로 기업의 실질적인 환경 영향을 직접 측정합니다. 개선 전략으로는 친환경 연료 전환, 전기차 도입,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가 있습니다.
SBT(Science Based Targets) 설정 여부: 1.5°C 목표에 부합하는 탄소 감축 계획 수립이 중요합니다.
TCFD 기반 기후 리스크 공시: 물리적/전환 리스크 시나리오 분석이 필요합니다.
탄소 중립 로드맵의 구체성: 2030, 2040, 2050년 단계별 목표와 실행 계획을 수립해야 합니다.
건물 에너지 성능 LEED, BREEAM 등 친환경 건물 인증 취득 여부와 에너지 사용량 원단위(kWh/㎡, kWh/매출액) 등 효율성 지표가 중요합니다. 또한 IoT, AI 기반 에너지 최적화 시스템인 스마트 빌딩 기술 도입도 평가됩니다.
냉장/냉동 시설 효율성 냉매 관리에서는 친환경 냉매 사용과 냉매 누출 방지 시스템이 중요합니다. 온도 관리 최적화에서는 구역별 온도 제어와 예측 기반 에너지 관리가 평가됩니다. 평가 기준은 냉장 1톤당 전력 소비량과 냉매 GWP(지구온난화지수) 수준입니다.
차량 연비 관리 평균 연비 개선률은 연도별 연비 향상 추이를 의미하고, 에코 드라이빙 프로그램은 운전자 교육과 텔레매틱스 활용한 운전 패턴 분석을 포함합니다. 적재율 최적화는 공차 운행 최소화와 라우팅 최적화 시스템을 통해 달성됩니다.
선박 에너지 효율성 ZIM의 2023년 ESG 보고서에 따른 해운업계 기준으로는 선박 에너지 효율성 관리 계획(SEEMP) 이행 수준, 선박 에너지효율지수(EEDI/EEXI) 개선 정도, LNG 추진선박 도입률(28척 중 LNG 연료 선박 비중)이 있습니다.
도입 규모와 계획 전체 차량 대비 전기차 비율은 현재 도입률과 향후 확대 계획을 포함합니다. 차종별 전환 로드맵은 승용차에서 소형 화물차, 대형 트럭 순의 단계적 전환을 의미합니다. 충전 인프라 구축은 자체 충전소 설치와 충전 네트워크 파트너십으로 이루어집니다.
운영 성과 전기차 운행 거리 비율은 전체 운송 거리 중 전기차 운행 비중을 뜻하고, 탄소 저감 효과는 전기차 전환으로 인한 실질적인 CO2 감축량을 의미합니다. TCO(Total Cost of Ownership) 최적화는 경제성과 환경성의 균형을 나타냅니다.
수소 모빌리티 CJ대한통운의 수소차 도입 사례처럼 수소차 도입 계획과 실적에서는 장거리 운송에 특화된 수소차 활용이 중요합니다. 수소 충전 인프라는 수소 충전소 접근성과 자체 구축 계획을 포함하고, 액화수소 운송 사업은 새로운 사업 영역으로의 확장을 의미합니다.
지속가능 항공유(SAF)와 바이오 연료 SAF 사용률은 항공 물류에서의 지속가능 연료 사용 비중이고, 바이오디젤 혼합률은 기존 디젤 대비 바이오 연료 혼합 비율을 뜻합니다. 대체 연료 R&D 투자는 차세대 친환경 연료 개발 참여를 나타냅니다.
재료별 평가 기준 EPA 데이터에 따르면 포장재는 전체 고형폐기물의 28.1%를 차지합니다.
플라스틱 포장재에서는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률로 PCR(Post-Consumer Recycled) 플라스틱 활용도를 평가하고, 생분해성 플라스틱 전환으로 기존 포장재에서 친환경 소재로의 대체율을 측정합니다. 플라스틱 사용량 절대적 감소는 포장재 경량화와 최적화 디자인을 통해 달성됩니다.
종이 포장재에서는 FSC 인증 종이 사용률로 지속가능한 산림에서 생산된 종이 활용도를 평가하고, 재활용 종이 함량으로 포장재 중 재활용 원료 비중을 측정합니다. 종이 포장재 회수 시스템은 고객사와의 포장재 순환 체계를 구축합니다.
포장 효율성 포장재 사용량 원단위는 제품 단위당 포장재 무게/부피를 측정하고, 포장 공간 활용률은 제품 대비 포장재 공간 효율성을 나타냅니다. 다회용 포장재 시스템은 리턴 박스와 재사용 컨테이너 활용을 포함합니다.
스마트 포장 기술 2024년 포장산업 트렌드에 따른 혁신 기준으로는 IoT 통합 패키징에서 QR코드, RFID, NFC 칩을 통한 추적성이 중요합니다. AI 기반 포장 최적화는 머신러닝을 활용한 포장 사이즈 최적화를 의미하고, 블록체인 기반 순환 관리는 포장재 생애주기의 투명한 추적을 가능하게 합니다.
폐기물 원단위 관리 매출액 대비 폐기물 발생량은 사업 성장 대비 폐기물 효율성을 나타내고, 폐기물 분류 정확도는 재활용 가능 폐기물의 적절한 분리수거율을 의미합니다. 위험 폐기물 관리는 배터리, 화학물질 등 특수 폐기물의 안전 처리를 포함합니다.
처리 방식별 평가 우선순위에 따라 재활용(최우선) 70% 이상 목표, 재사용으로 포장재, 팔레트 등 직접 재활용, 에너지 회수를 통한 소각을 통한 에너지 생산, 매립(최소화) 5% 이하 목표로 구성됩니다.
역물류 시스템 CJ대한통운의 순환물류 사례처럼 재활용품 수거 사업에서는 플라스틱, 알루미늄 캔, 우유팩, 폐휴대폰 운송이 포함됩니다. 수거량 성장률은 2024년 100톤에서 2030년 250톤 목표를 설정하고, 순환 경제 기여도는 자원 순환에 따른 환경적/경제적 효과를 측정합니다.
파트너십 구축 재활용 업체와의 협력으로 안정적인 재활용 채널을 확보하고, 고객사 순환 프로그램으로 고객과 함께하는 포장재 회수 시스템을 구축합니다. 지자체 연계 사업으로 공공 폐기물 처리 사업에 참여합니다.
물류센터 생태계 조성 녹지 공간 비율은 전체 부지 대비 녹지 면적을 의미하고, 생태 복원 프로젝트는 멸종위기종 서식지 보호와 습지 복원을 포함합니다. 생물다양성 모니터링은 물류센터 주변 생태계 영향 평가를 실시합니다.
운송 경로 생태 영향 생태 통로 우회는 야생동물 서식지 보호를 위한 경로 조정이고, 해양 생태계 보호는 선박 운항 시 해양보호구역 회피를 의미합니다. 소음/진동 관리는 운송으로 인한 생태계 교란을 최소화합니다.
자연 리스크 평가 물리적 리스크는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 영향이고, 전환 리스크는 생물다양성 관련 규제 변화 대응을 뜻합니다. 의존성 평가는 자연 자본에 대한 사업 의존도 분석을 포함합니다.
AI/IoT 활용 효과 경로 최적화는 AI 기반 배송 경로 최적화로 연료를 절약하고, 예측 정비는 IoT 센서를 통한 차량 효율성 극대화를 달성합니다. 스마트 물류센터는 자동화 시스템의 에너지 효율성을 향상시킵니다.
블록체인 기반 투명성 탄소 크레딧 추적은 블록체인을 통한 탄소 상쇄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공급망 추적은 원료부터 최종 소비까지 환경 영향을 추적합니다. 순환경제 인증은 재활용 과정의 투명한 검증을 제공합니다.
필수 인증 체크리스트 ISO 14001은 환경경영시스템 국제 표준이고, ISO 50001은 에너지경영시스템 국제 표준입니다. 탄소 발자국 인증은 제품/서비스별 탄소 배출량 인증이며, 그린 물류 인증은 국가별 친환경 물류 인증 프로그램입니다.
전체 탄소 배출량 측정(Scope 1, 2, 3), 에너지 사용량 분석, 폐기물 발생량과 처리 현황 조사, 포장재 사용량 현황 파악을 실시합니다.
비용 효과적인 개선 영역을 선정하고, SBT 기반 감축 목표를 설정합니다. 친환경 기술 도입 로드맵을 수립하고, KPI와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합니다.
친환경 운송수단을 단계별로 도입하고, 순환경제 모델을 구축합니다.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생태계를 조성하며, 정기적인 성과 평가와 개선을 실시합니다.
환경(E) 영역의 ESG 평가는 단순한 준수 사항이 아니라 물류기업의 미래 경쟁력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가 되었습니다. 탄소배출부터 순환경제까지,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중요한 것은 모든 것을 한번에 완벽하게 하려 하지 말고, 자신의 비즈니스 모델에 맞는 우선순위를 설정하여 단계적으로 개선해나가는 것입니다.
다음 편에서는 사회(S)와 지배구조(G) 영역에서 물류기업들이 주목해야 할 핵심 평가 포인트들을 상세히 분석해드리겠습니다. 근로환경과 안전관리부터 이사회 구성과 투명성까지, 물류업계의 사회적 책임과 지배구조 우수성 확보 방안을 제시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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