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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 회사의 GHG 관리 마스터플랜

유럽 화학 산업 온실가스 운송 및 물류 배출량 계산 가이드 5부 - 완결

by GLEC글렉

안녕하세요! 드디어 우리가 함께한 5부작 여행의 마지막 편이에요. 지난 4편까지 운송업체 관점에서 계산하는 법을 배웠다면, 이번에는 화학 회사가 모든 걸 통합해서 관리하는 마스터플랜을 알아볼 거예요!

마치 오케스트라 지휘자처럼, 모든 운송업체의 데이터를 조화롭게 합쳐서 하나의 완벽한 GHG 관리 체계를 만드는 방법이에요.


화학 회사의 종합적 GHG 관리 체계


퍼즐 조각 맞추기

4편에서 본 운송업체들의 보고서는 사실 퍼즐 조각 같은 거예요. 화학 회사는 이 모든 조각들을 모아서 완전한 그림을 만들어야 해요.


모든 운송업체와 모든 운송 운영 범주(TOC)에 걸쳐 나온 배출량을 합쳐서, 자신들의 전체 화물 운송 GHG 배출량을 계산하는 거죠.


데이터 완전성 확보를 위한 4단계 대응 전략

현실에서는 모든 물류업체가 완벽한 보고서를 주지 않아요. 이럴 때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1단계 - 데이터가 아예 없을 때 : 4편에서 배운 표준 형식으로 데이터를 요청해요. "이런 형식으로 데이터 좀 주세요!"

2단계 - 총 배출량만 줄 때 : "각 운송 카테고리별로 나눠서 주세요!" 안 되면 화학 회사가 직접 계산해야 해요.

3단계 - 카테고리별 총량만 줄 때 : "배출 강도랑 운송 활동 데이터도 주세요!" 안 되면 자체 계산으로 검증해봐야 해요.

4단계 - 배출 강도만 줄 때 : 신뢰할 수 없으면 과감히 기본값을 사용해요!


1. 화학 회사의 계산 방법론

기본 공식은 단순해요

GHG 배출량 = GHG 배출 강도 × 운송 활동량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꿀팁이 있어요!


1.05 마법의 계수

운송업체가 배출 강도는 주는데 톤 킬로미터는 안 줄 때, 이런 공식을 써요:

GHG 배출량 = 배출 강도 × 우리 추정 운송 활동량 × 1.05


왜 1.05를 곱하죠?

계획했던 거리보다 실제로는 더 멀리 가는 경우가 많아요

그룹 운송에서 중간에 다른 화물 픽업하러 돌아가는 경우

과소평가를 방지하기 위해서예요


데이터 신뢰도 우선순위

1위 : 운송업체 제공 실제 데이터 (신뢰할 수 있다면)

2위: 해당 카테고리 기본 산업 배출 강도 값

3위: 상세 모델링 결과


2. 데이터 검증 : 흔한 실수들과 대처법

운송업체가 자주 하는 실수들


실수 1 : 불완전한 보고

증상: 계약 운송량보다 적은 톤 킬로미터 값이 나와요

대처: "어? 우리가 계약한 양보다 적은데요?" 하고 확인해보세요


실수 2 : 운송 활동 계산 오류

증상: 배출 강도 값이 이상해요

대처: GLEC 프레임워크 2장 지침을 다시 확인해달라고 하세요


실수 3 : 잘못된 배출 계수 사용

증상: 배출량이 예상보다 너무 낮아요 (TTW 대신 WTW 사용)

대처: "WTW 값 맞죠?" 하고 재확인하세요


실수 4: 공차 운행 누락

증상: 전용 운송인데 배출량이 너무 낮아요

대처: "빈 차로 돌아가는 거 포함했죠?" 물어보세요


실수 5 : 컨테이너 무게 포함

증상: 배출 강도가 시스템적으로 낮아요

대처: "순 화물 무게만 쓴 거 맞죠?" 확인하세요


정상 vs 문제 상황 구분법

정상적인 차이 :

운송업체 활동량이 예상보다 약간 높은 경우 (실제 거리가 더 길어서)

집합/LTL 운송에서 중간 전환 때문에 차이가 나는 경우


문제 상황 :

예상보다 현저히 낮은 배출량이나 배출 강도

계약 운송량과 크게 다른 활동량

설명되지 않는 배출 강도 변동


3. 대체 계산 접근법

3.1 선적 수준 데이터 활용

언제 써요?

운송업체가 기본 정보 공유에 동의할 때

주로 전용 운송에서 가능해요

장기 계약에서 협력적 접근할 때


장점이 뭐예요?

계산 방법과 데이터 불확실성이 없어져요

기본 GHG 성능 문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돼요

효율성 개선과 배출 감소 기회를 미리 찾을 수 있어요


공차 운행은 어떻게 처리하죠? "공차 운행은 빼고 계산하자"는 유혹을 뿌리치고, 전체 운송 카테고리에서 빈 차 운행 평균 수준을 계산해서 적재된 여행 배출량에 비율로 적용해야 해요.


3.2 모델링 접근법

모델링의 장점들:

맞춤형 조정: 특정 운송 특성에 맞게 계산값을 조정할 수 있어요

기본값 한계 극복: 일반적 대표값보다 정확한 결과를 얻어요

시나리오 분석: 배출 감소 옵션의 잠재력을 미리 평가해봐요


어디에 활용하죠?

다양한 운송수단 조합의 복합 운송 계산

실제 시험 전에 배출 감소 옵션 평가

신규 운송 경로의 사전 배출량 추정


� 인증된 도구: 스마트 화물 센터에서 GLEC 프레임워크에 맞는 계산 도구들을 검토하고 인증했어요. 국내에는 GLEC CLOUD가 최초로 방법론을 적용했답니다!


4. 실제 계산 예시: 숫자로 보는 현실

도로 운송 예시 1 : Level 3 계산

조건 :

250km 거리에 10톤 포장 화물

집합 운송 이용

기본 배출 강도: 78g CO₂e/tkm

계산: 78g CO₂e/tkm × 10t × 250km × 1.05 = 204.75kg CO₂e


운송업체 실제 보고서와 비교해보면?


운송업체 보고 : 혼적 운송, 61.7g CO₂e/tkm × 2,600tkm = 160.42kg CO₂e

결과 : 기본값(204.75kg)보다 약 22% 낮아요! 실제 데이터의 중요성이 여기서 드러나죠.


복합 운송 실제 사례

조건: 도르마겐에서 이탈리아까지 ISO 컨테이너 운송 (총 1,850km, 120톤)

상세 계산 내역:

도로 구간 1 (40km): 345kg CO₂e

환적 1: 144kg CO₂e

철도 구간 (1,757.5km): 2,531kg CO₂e

환적 2: 144kg CO₂e

도로 구간 2 (52.5km): 452kg CO₂e

탱크 세척 (7개): 571kg CO₂e

총합: 4,187kg CO₂e


LSP 보고서: 4,170kg CO₂e 차이: 0.4% (거의 정확해요!)


6. 미래 발전 방향과 권장사항

기본값 업데이트가 필요한 영역들


1. 운영 데이터 개선

실제 데이터 접근이 좋아지면서 빈 차 운행 수준 수정

표준 적재 계수의 산업 관행 변화 반영


2. 연료 기술 발전

디젤 배출 계수 업데이트

새로운 저배출 연료의 일반화 반영

전기, 수소 등 대체 연료 배출 계수 개발


3. 보고 요구사항 고도화

WTW 배출량을 WTT와 TTW로 분리

더 상세한 보고 요구사항 대응


4. 운송수단별 기준 데이터 개선

선박 범주 간 중복 문제 해결

파이프라인 운송 데이터 표준화


기술 발전과 디지털화

AI/ML 활용 :

배출량 예측 정확도 향상

최적 운송 경로 제안

실시간 배출량 모니터링


IoT 및 센서 기술 :

실시간 연료 소비량 측정

적재량과 운송 조건 자동 기록

환경 조건에 따른 배출량 변화 추적


블록체인 기술 :

공급망 전반의 투명성 확보

데이터 무결성 보장

다중 당사자 간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공유


규제 환경 변화 대응

EU 차원의 규제 :

EU 분류체계(Taxonomy) 요구사항 강화

CSRD와의 연계 강화

탄소국경조정메커니즘(CBAM) 대응


국제 표준 발전 :

ISO 14083 표준의 광범위한 채택

GLEC Framework의 지속적 업데이트

국제해사기구(IMO) 해운 배출 기준 변화


7. 실무 적용을 위한 종합 체크리스트

단기 과제 (3-6개월)

해야 할 일들 :

현재 운송업체들의 GHG 보고 능력 평가

운송 운영 범주(TOC) 체계 구축

기본 데이터 수집 프로세스 확립

내부 GHG 계산 역량 구축


중기 과제 (6-18개월)

진행할 프로젝트들 :

모든 주요 운송업체와 GHG 데이터 공유 협정 체결

데이터 검증 절차 수립

대체 계산 방법론 개발

배출 감소 목표 설정 및 모니터링 체계 구축


장기 과제 (18개월 이상)

미래를 위한 투자 :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실시간 배출량 추적

공급망 파트너와의 협력적 배출 감소 프로그램

신기술 및 저배출 운송 모드 도입

지속적인 개선을 위한 피드백 루프 구축


성공 요인 3가지

1. 데이터 품질 관리

정확하고 완전한 데이터 수집

정기적인 데이터 검증 및 업데이트

투명한 계산 방법론 적용


2. 이해관계자 협력

운송업체와의 장기적 파트너십 구축

고객 및 공급업체와의 정보 공유

업계 표준 개발에 적극 참여


3. 지속적인 개선

새로운 기술과 방법론의 지속적 모니터링

규제 변화에 대한 사전적 대응

모범 사례 공유 및 학습


시리즈 총정리

5부작에서 다룬 핵심 내용들

1부: 화학 산업 물류의 특수성과 정확한 GHG 계산이 왜 중요한지 알아봤어요

2부: 화학 운송의 구체적 특성들이 GHG 계산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했어요

3부: 운송 모드별 화학 산업 특화 GHG 배출 강도 기본값들을 숫자로 만나봤어요

4부: 운송업체와 LSP를 위한 실무 계산 및 보고 가이드를 단계별로 배웠어요

5부: 화학 회사의 종합적 GHG 관리 체계와 미래 전망을 그려봤어요


핵심 메시지 4가지

1. 정확성의 중요성: 기본값은 출발점일 뿐, 실제 데이터 기반 계산이 필수예요

2. 협력의 필요성: 화학 회사, 운송업체, LSP 간의 긴밀한 협력이 성공의 열쇠예요

3. 지속적 개선: 기술 발전과 규제 변화에 맞춘 지속적인 방법론 업데이트가 필요해요

4. 미래 지향적 접근: 디지털 기술과 신기술을 활용한 혁신적 GHG 관리 체계 구축이 답이에요


화학 산업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하여

화학 산업의 탈탄소화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예요. 이 가이드라인을 통해 제시된 체계적인 접근법은 화학 회사들이 파리 기후 협정 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는 실질적인 도구를 제공해요.


목표 달성을 위한 4단계 여정

투명성: 정확한 측정과 보고로 시작해요

효율성: 운송 최적화를 통한 배출 감소를 추진해요

혁신: 새로운 기술과 연료를 적극 도입해요

협력: 전체 공급망의 통합적 노력으로 완성해요

화학 산업이 이 가이드라인을 적극 활용하여 제로 배출 물류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2050년 탄소 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하기를 진심으로 기대해요!


여행의 끝, 새로운 시작

5부작 "유럽 화학 산업 온실가스 운송 및 물류 배출량 계산 가이드" 시리즈가 이제 끝이 났어요. 각 편은 독립적으로도 활용할 수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화학 산업의 GHG 관리를 위한 완전한 로드맵을 제시했어요.

긴 여행이었지만, 여러분과 함께해서 정말 즐거웠어요! 복잡하고 어려운 내용이었지만, 조금이라도 이해하기 쉽게 전달되었길 바라요.


더 알고 싶다면?

GLEC 프레임워크

: www.smartfreightcentre.org

화학 산업 지속가능성

: www.cefic.org

전문 운송 협회

: www.ecta.com

GLEC CLOUD

: https://glec.io/


지속가능한 화학 산업의 미래를 위해 함께 노력해요!

5부작 시리즈를 끝까지 함께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이 내용이 실무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다면, 주변 동료들과도 꼭 공유해주세요.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 댓글로 물어보시고, 마지막 하트♥도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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