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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북토크 Jan 04. 2023

2023년, 인생에 기적 같은 변화를 만드는 법

랄프 왈도 에머슨에게 배우는 더 강한 나를 만드는 법, ‘자기신뢰의 힘’

  ‘2023년엔 달라져야지!’하면서 새해 목표 세우신 분들 많으시죠? 그런데, 그 목표 달성하려면 가장 먼저 바꿔야 할 '단 한 가지'가 있습니다! 그게 뭘까요? 바로 '나'입니다. 그 어떤 목표도 내가 바뀌지 않으면 달성할 수 없습니다. 거창한 목표 세워놓고 매번 실패하며 '내가 그렇지 뭐' 하는 후회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내가 먼저 바뀌어야 합니다.


  ‘나’를 바꾸기 위한 정말 좋은 책 한 권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시대를 초월한 고전, 평생 한 번은 꼭 읽어봐야 할 책이라는 랄프 왈도 에머슨의 ‘자기신뢰의 힘‘입니다. '자기신뢰의 힘'을 참고해 인생에 기적 같은 변화를 만드는 마인드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올해는 정말 달라지고 싶으신 분들! 집중해 주세요. 시작합니다.



  첫째, 존재에 증명은 필요 없다.


나의 재능이 아무리 하찮고 보잘것없어도
나는 지금 이렇게 존재하고 있다.
그러므로 스스로 확신을 얻거나 동료들에게 확신을 주기 위해서
자신에 대해 어떤 부차적인 증명도 할 필요가 없다.
정말로 관심을 가져야 할 문제는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아니라 내가 해야 할 일이다.
-
‘자기신뢰의 힘’ 중


  여러분이 세워놓은 새해 목표를 점검해 봅시다. 그 목표, 무엇을 위한 건가요? 목표를 세웠다는 건 변화를 원한다는 거죠. 그리고 변화는 본질적으로 여러분의 성장, 행복을 위해야 합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증명’을 위한 목표를 세웁니다. 유능함을 증명하기 위해 성과를 올리고 승진하려 하고, 성실함을 증명하기 위해 운동을 하고 자기 관리를 하는 식으로요. 타인에게, 그리고 자기 자신에게 스스로의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 우리는 부단히도 노력합니다.


  그런데, 도대체 무엇을 위한 증명인가요? 내 가치를 증명하지 못하면 나는 도태될 거고, 쓸모없는 사람이 될 거라고 도대체 누가 정했나요? 증명에는 끝이 없습니다. 우리가 한 가지 목표를 달성하고 성과를 올리면 나도, 타인도 나에게 ‘그 이상’을 기대할 겁니다. 때로는 이 기대가 우리를 움직이는 원동력이 되기도 하지만, 때로는 잠시 멈추고 싶어도 억지로 움직여야만 하는 번아웃 상태를 만들기도 합니다. 끝없는 자기 증명의 늪에 빠져 하고 싶지도 않고 내게 중요하지도 않은 일을 하며 억지로 만들어내는 성과를, 진정한 '변화'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우리는 그 어떤 것도 증명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 인생은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고 평가받기 위한 구경거리가 아닙니다. 우리가 어떤 일을 한다면 그건 성장, 즐거움을 위한 것이어야지, 누군가의 평가나 인정을 받기 위함이어서는 안 됩니다.


나는 속죄가 아니라 살기를 원한다.
나의 삶은 구경거리가 아니라 삶 자체를 위한 것이다.
나는 나의 삶이 화려하고 불안정하기보다는 중압감이 덜하기를,
그만큼 거짓 없고 평화롭기를 갈망한다.
건전하고 유쾌하기를, 음식을 조절하거나
의사의 신세를 질 필요가 없기를 갈망한다.

나는 그대가 인간이라는 근본적 증거를 요구한다.
사람이 아닌 행위를 증거로 삼는 것에는 반대한다.
훌륭하다고 인정받는 행위를 하든 말든 내게는 아무런 차이가 없다.
나의 고유한 권리를 위해 대가를 지불하는 것에 나는 동의할 수 없다.
-
‘자기신뢰의 힘’ 중


  우리 삶은 그저 삶 자체를 위한 겁니다. 진정한 변화는 바로 이 인식에서 시작합니다. 어떤 행동을 하고 남들에게 인정을 받아야 가치 있는 인생이 아니고, 내가 내 인생에 만족하고 즐기면 되는 겁니다.


  '야 너 맨날 열심히 살라고 하면서 이제 와서 즐기래?'


  만족하고 즐기라고 해서 그게 열심히 살지 말라는 말이 아닙니다. 오히려, 자신이 진짜 원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때 '진짜 만족'이 찾아옵니다. 요점은 미라클 모닝이니 책 몇 권을 읽었니 운동을 얼마나 하니 이런 '행위'가 '증명'이 아닌 '성장' '만족'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는 겁니다.


  똑같은 일을 해도 '성장'과 '만족'에 초점을 맞추세요. 똑같이 영어 공부라는 목표를 세웠어도 외교관이라는 꿈을 위해 공부하는 사람과 토익 점수만 어떻게든 맞추려는 사람은 노력의 강도와 만족도가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똑같이 직장 생활해도 시키는 일만 하며 상사 눈치만 보는 사람과 일을 통해 배우고 성장하겠다는 사람은 태도도 결과도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인생에 진짜 변화를 만들고 더 강한 나를 만들기 위해서는 ‘증명’을 추구해서는 안됩니다.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관계없이 ‘내가 할 일’에 집중해야 합니다. ‘내가 할 일’이란 증명이 아닌 성장을 위한 일, 내가 온전히 몰입할 수 있는 '정말 하고 싶은 일'을 뜻합니다. 여러분이 새해 목표를 달성하고 변화하고 싶다면, 여러분이 세운 목표가 '내가 할 일'인지, '증명을 위한 일'인지 구분해야 합니다.



  둘째, 나를 구원하는 것은 나 자신이다.


사람은 자기 일에 온 마음을 쏟고 최선을 다할 때 괴로움을 잊고 쾌활해진다.
다른 어떤 것도 우리에게 평화를 주지 못한다.
구원은 누가 가져다주는 것이 아니다.
자신을 믿지 않는 한 우리에게는 어떤 영감도, 창조도, 희망도 없다.
-
‘자기신뢰의 힘’ 중

  

  변화를 만드는 키워드는 ‘집중’입니다. 앞서 '진짜 만족'은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할 때 찾아온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사소한 일, 잡생각 다 잊어버리고 한 가지에 온전히 몰두하는 경험은 그 자체로 엄청난 만족을 줍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시청한 영화, 읽는 내내 지적 충격을 선사하는 책, 흥미진진한 스포츠 경기를 마치고 나면 큰 행복감이 따라오는 것처럼 말이죠. 


  이게 꼭 여가 생활에만 적용되는 말이 아닙니다. 일을 할 때, 휴식을 취할 때, 가족과 대화할 때 그 모든 순간에 온전히 집중할 때만 우리는 진짜 만족을 누릴 수 있습니다. 일할 때 집중 못하고 5분 간격으로 스마트폰 들여다보고, 어제 일 걱정하느라 눈앞에 있는 소중한 가족이 뭐라 하는지도 모르는 삶에 만족은 있을 수 없습니다. 


  그러니 진짜 인생에서 바람직한 변화를 만들고 싶다면 집중하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집중에는 여러 종류가 있겠죠. 첫 번째로는 '현재'에 집중해야 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만의 환상 속에서 산다.
맥없이 떨리는 손 때문에 보람 있는 일은 하기 힘든 술주정뱅이처럼,
삶은 꿈속에서 벌이는 한바탕 대소동과 같다.
이런 삶에서 마음의 안정을 유지할 수 있는 길은
오직 현재라는 시간을 소중히 여기는 것이다.
허식과 혼탁한 정치의 소용돌이 한복판에서도 조금의 의심도 없이
자신을 안정시키며 자신의 신조를 더욱 굳건히 해야 한다.
-
'자기신뢰의 힘' 중


  우리가 사는 시간은 '지금' 뿐입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어제와 내일을 삽니다. 어제 있던 안 좋은 일에 대해 염려하고, 내일 있을 일에 대해 걱정하며 현재를 낭비하죠. 평화롭고 만족스러운 삶의 비결은 '현재'에만 집중하는 겁니다. 우리가 하는 생각 중 80% 이상이 부정적 생각입니다. 그리고, 그 생각 대부분이 이미 일어난 일에 대한 후회,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한 걱정이죠. 이런 생각들에 사로잡혀있으면 지금 나와 함께 하고 있는 가족, 눈앞에 펼쳐지는 아름다운 자연 광경, 보람 가득한 일 등 '현재'가 주는 선물을 모두 놓치게 됩니다. 그러니 어떤 일을 하든 '현재'에 집중하는 태도를 가지세요. 인생을 한 순간에 드라마틱하게 변화시키는 법입니다.


  두 번째로는 '한 가지'에 집중해야 합니다. 


자연은 한눈파는 것을 싫어한다.
그러므로 어머니가 아이들에게
"얘들아, 조용히 밥이나 먹어. 먹을 땐 잡담하는 거 아니야"
라고 말하는 것은 자연의 참뜻을 전하는 것이다.
인생도 마찬가지이다.
한눈팔지 않고 우리 눈앞에 다가온 시간을 채우는 것이 행복이다.
-
'자기신뢰의 힘' 중


  한눈팔지 않는 게 행복입니다. 일하거나 책 읽을 때 집중 안 돼서 중간에 인스타 봤다가, 유튜브 봤다가 하며 왔다 갔다 하면, 행복하던가요? 뭘 했는지도 모르겠고 한 것도 없는데 피곤하고 현타가 올 겁니다. 뭐 '자연의 참뜻'이니 하는 철학적 이야기하지 않더라도, 잦은 주의 전환이 뇌를 피로하게 만든다는 건 뇌과학적으로 증명된 사실입니다. 


  일할 때 한 가지 일에 집중해야 할 뿐 아니라, 목표도 한 가지 목표에만 집중해야 합니다. 재테크도 잘하고 싶고 운동도 많이 하고 싶고 영어 공부도 하고 싶어서 몽땅 목표로 하면 죽도 밥도 안됩니다. 한 번에 한 가지 목표에 온전히 에너지를 쏟고, 달성 후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 합니다. 목표가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갑니다. 온전히 한 가지 목표에 집중해야 진짜 만족을 누릴 수 있고, 목표도 달성할 수 있습니다.


  지금, 여기, 한 가지 일에 온전히 집중하는 게 참된 만족의 비결입니다. '집중'이야말로 불만족과 피로로 가득한 삶에 평화를 주고 스스로를 구원하는 길입니다. '현재'에 집중하고, '한 가지'에 집중하세요. 과거와 미래에 대한 후회, 걱정으로 가득 찰 때, 한 가지에 진득하게 집중하지 못할 때 기억하세요. 집중이야말로 나를 행복하게 변화시킬 열쇠입니다.



  셋째, 자신의 삶을 주 교재로, 책은 주석으로


배우는 자는 역사를 능동적으로 해석해야지 수동적으로 읽으면 안 된다.
자신의 삶을 주요 교재로 삼고, 책은 주석처럼 이용해야 한다.
그러면 역사의 여신이 자신을 존중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결코 내리지 않는 신탁을 그에게 내려줄 것이다.
 
먼 옛날 널리 이름을 떨친 사람들의 업적이
오늘날 자신이 하는 일보다 더 의미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결코 역사를 바르게 읽지 못한다.
배우는 자는 자신의 몸속에 온 역사가 살아 있음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당당히 집에 앉아 자신이 세계의 어떤 나라 어떤 정부보다도
위대함을 깨달아야 한다.
-
'자기신뢰의 힘' 중


  목표를 달성하고 변화하기 위해 사람들이, 특히 우리 북토크 구독자님들이 잘 사용하시는 도구가 있습니다. 바로, '책'입니다. 책에는 인생 선배들이 평생을 바쳐 얻은 지식, 지혜가 가득합니다. 선현들이 발견한 지식 토대 위에 새로운 탑을 쌓기 위해, 혹은 내가 직면한 문제 해결을 위한 지혜를 얻기 위해 우리는 책을 읽어야 합니다.


  그런데, 책은 어디까지나 '역사'일 뿐입니다. 그중에는 시대에 맞지 않는 낡은 내용, 우리와 똑같은 부족한 인간일 뿐인 사람이 남긴 개인적 의견에 불과한 내용도 넘쳐납니다. 책을 참고서 삼아 배우는 태도는 좋지만, 책이 무조건 정답은 아닙니다. 책에 적힌 내용을 종교 경전 마냥 무조건적으로 믿고 신성시하거나, 내 의견은 하찮은 것으로 여기고 무조건 책에 생각을 맞추려 해서는 안됩니다. 인생에 변화를 만들기 위해선 책에서 배우되, 책에 나온 내용을 어떻게 적용할지, 책 내용에 대한 내 의견은 무엇인지 확실한 주관을 가지고 홀로 설 수 있어야 합니다. 


  책뿐 아니라 그 어떤 콘텐츠도 마찬가지입니다. 유명한 사람이 하는 말이라고 다 맞는 말이 아닙니다. 제 영상도 마찬가지입니다. 제 딴에는 최대한 좋은 책, 좋은 내용을 나누려고 노력하지만 이게 무조건 정답은 아닙니다. 그 어떤 지식, 지혜를 듣더라도 곧이곧대로 받아들여선 안됩니다. 비판적으로 사고하고, 삶에 적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연약한 청소년들이 도서관에서 성장하고 있다.
그들은 키케로, 로크, 베이컨의 사상을 받아들이는 것이 자신의 의무라고 믿는다. 하지만 키케로나 로크, 베이컨도 책을 썼을 때
도서관에 있던 청년에 불과했다는 사실은 모른다.
 
이로 인해 '생각하는 사람'이 아니라 '책벌레'가 생겨나고 있다.
책 자체를 존중하는, 책에만 박식한 계층이 생겨나는 것이다.
잘 사용하면 책 이상의 것은 없다.
하지만 잘못 사용하면 책보다 나쁜 것도 없다.
그렇다면 책을 잘 사용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책은 다만 영감을 얻는 데만 유용하다.
책에 매혹돼 자기 삶의 궤도에서 벗어나거나 스스로 체계를 만들지 않고
위성이 되어버릴 바에는 차라리 책을 안 읽는 편이 낫다.
-
'자기신뢰의 힘' 중

  

  책 보다 중요한 건 여러분 생각, 행동입니다. 올해 많은 분들이 독서 목표를 세우셨을 겁니다. 책 읽는 것도 좋지만, 한 권을 읽더라도 꼭 책에 대한 여러분 생각을 글로 써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혹은, 책에서 배운 점을 인생에 적용하기 위해 실천할 '단 한 가지' 행동이라도 정해서 실천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아무리 좋은 지식도 여러분 생각, 행동에 변화를 만들지 못하는 지식은 죽은 지식입니다. 아무리 유명한 사람이 하는 말도 덮어놓고 따르면 그건 사이비 종교입니다. 지식은 숙고와 행동을 통해 생명력을 얻습니다. 인생에 진정한 변화를 만들고 싶으신가요? 변화를 위해 독서나 공부 계획을 가지고 계신가요? 그 어떤 것을 읽고 배우더라도, 참고서일 뿐임을 기억하세요. 우리가 정말 많은 걸 배울 수 있는 주 교재는 바로 우리 인생입니다. 



  인생에 변화를 만들고 싶다면 가장 먼저 '나'를 바꿔야 합니다. 그리고, '나'를 바꾸기 위해선 아주 근본적인 몇 가지 생각만 바꾸면 됩니다. 여러분 존재에 증명은 필요 없습니다. 증명을 위한 노력은 지속할 수도 없을뿐더러 헛될 뿐입니다. 증명이 아닌, 성장과 만족을 위한 목표를 세우세요. 인생에 정말 중요한 일에 전적으로 집중하세요. 현재에 집중하고, 한 가지 일에 집중할 때 인생을 행복하게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책을 통해 배움을 얻되, 충분히 생각하고, 실천하세요. 비판 없이 그냥 수용하는 지식은 종교나 마찬가지이며, 삶에 변화를 일으키지 못하는 지식은 죽은 지식입니다. 


  2023년 이제 막 시작했습니다. 올 한 해 정말 달라지겠다는 각오로 목표를 많이 세우셨을 겁니다. 목표를 세우고 본격적으로 실천하기 전, 여러분이 세워놓은 목표와 방향성을 점검하는 데 이 영상이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북토크와 함께 올해도 성공을 향해 나아가실 구독자님들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북토크 콘텐츠는 영상으로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vmzA6jpSFP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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