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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북토크 Jan 08. 2023

발타자르 그라시안에게 배우는 냉철한 처세술

지혜와 조언이 필요한 순간, 가장 먼저 펼쳐야 할 책

  뼈를 때리고 급소를 찌르는 냉철한 조언으로 유명한 철학자가 있습니다. 스페인 신부이자 철학자, 발타자르 그라시안입니다. '도대체 이 사람은 어떤 인생을 산 거지?' 생각이 들 정도로, 냉혹하고도 현실적인, 그래서 더욱 유용한 조언을 주는 철학자입니다. 발타자르 그라시안의 저서 '사람을 얻는 지혜'를 통해 현실에서 통하는 '실전 처세술'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바로 시작합니다.



  첫째, 욕망을 자극하라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이 좋아하고,
나아가 우상으로 떠받드는 것을 갖고 있다.
좋은 평판을 우상으로 삼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이익을 우상으로 삼는 사람이 있고,
대부분의 사람은 쾌락을 우상으로 삼는다.
중요한 것은 상대를 움직이게 만드는 우상을 알아내는 것이다.

상대를 움직이게 만드는 가장 중요한 동기인 욕망을 이용하라.
보통 이러한 동기는 잘 다듬어진 품성이 아니라 천박한 본성에서 비롯된다.
본성은 원래 제대로 통제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의 본성이 가장 욕망하는 것으로 유혹하라.
그러면 상대를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다.
-
‘사람을 얻는 지혜’ 중


   모든 사람은 욕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욕망을 채워줄 사람에게 더 잘 보이고 싶어 하기 마련입니다. 선거철 국회의원들이 유권자들에게 그렇게 깍듯하고, 사업가들이 큰 거래처에 그렇게 예의 바르게 행동하는 건 그 사람들이 착한 사람들이어서가 아닙니다. 상대가 내 욕망을 채워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꼭 정치나 사업처럼 거창한 일에만 해당되는 건 아닙니다. 애정욕구를 위해 매력적인 이성에게 잘 보이려 하고, 인정욕구를 위해 나를 칭찬해주는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처럼 누구나 '욕망'을 채워주는 사람에게 끌리기 마련입니다. 지혜로운 사람들은 이런 상대의 욕망을 파악하고 이용해 상대를 내 뜻대로 움직입니다.


원하는 것이 많은 사람일수록 손쉽게 움직일 수 있다.
영리한 사람은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는 징검다리로 다른 사람의 욕구를 이용한다.

이들은 상대로 하여금 원하는 것을 얻기가
대단히 어렵다는 사실을 깨닫게 함으로써 그의 욕구를 한층 자극한다.
사람이란 이미 갖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매력을 못 느끼지만,
갖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욕망에 불타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채우기 어려우면 어려울수록 욕망은 더욱 커지는 법이다.

따라서 상대의 욕망을 끊임없이 자극하는 것만으로도
그를 완전히 통제할 수 있다.
상대를 움직이는 가장 교묘한 방법은
그가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당신에게 의존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
‘사람을 얻는 지혜’ 중


  상대 욕망을 파악하고, 그 욕망을 채우기 위해 나를 찾을 수밖에 없게 만들면 상대를 완전히 통제할 수 있습니다. 통제라고하니 어감이 안 좋긴 한데, 현실에선 어쩔 수 없이 상대를 설득하거나 내 뜻대로 이끌어야만 할 때가 많죠. 물건을 팔거나, 취업이나 승진 면접을 보거나, 다른 사람 마음을 얻고 싶을 때처럼요. 그리고, 중요한 순간에 다른 사람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느냐 없느냐가 인생 성패를 결정합니다. 


  이런 중요한 순간에 욕망을 공략하세요. 상대가 대접받기 원하고 권위를 중시하는 사람이라면, 깍듯이 대하고 과하다 싶을 정도로 치켜세워주는 게 내가 원하는 바를 얻는 길입니다. 관심 욕구가 높은 사람을 대할 땐 멍석 깔아주고 박수쳐주세요. 뭐든 나서서 열심히 할 겁니다. 외모에 관심이 많은 사람을 더 아름답게, 건강에 관심이 많은 사람은 더 건강하도록 도와주세요. 나를 통해 욕망이 채워질 때 상대는 이미 '내 사람'이 됩니다. 


  욕망을 이용할 때 조심할 점은 철저히 상대 취향에 맞춰야 한다는 겁니다. 


상대의 성격이나 취향을 몰라서 상대를 기분 좋게 해주려다가
오히려 불쾌하게 만드는 사람이 있다.
어떤 사람에게는 칭송이 되는 행위가 다른 사람에게는 모욕이 될 수 있고,
어떤 사람에게는 유쾌하게 받아들여지는 행위가
다른 사람에게는 기분을 상하게 만드는 행위가 될 수 있다.
상대방의 취향을 모르면 애써 노력하고도 오히려 좋지 않은 결과만 얻는다.
-
'사람을 얻는 지혜' 중

  

  똑같이 권력욕이 강한 사람도 대놓고 권위를 과시하기 좋아하는 사람이 있고, 겉으로는 겸손하고 점잖게 보이길 좋아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취향이 다르니 접근 방식도 달라야겠죠. 그러니 누군가를 내 뜻대로 움직이거나 마음을 얻어야 한다면 상대를 철저히 파악하세요. 어떤 욕망을 가지고 있는지, 취향은 어떤지 분석하세요. 무턱대고 내 방식대로 잘해주고 마냥 퍼준다고 마음을 얻을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저 사람의 욕망을 저 사람이 좋아하는 방식대로 채워줘야 마음을 얻을 수 있습니다. 욕망을 위해 나를 필요로 하게 만드는 것. 이게 현실세계에서 통하는 '실전 처세술'입니다.



  둘째, 속마음을 드러내지 마라


사람들은 상대가 겉으로 드러내는 감정을 통해 그의 생각을 유추한다.
따라서 속마음을 드러내지 않는 것처럼 실질적인 지혜는 없다.
자신의 패를 보여주고 카드게임을 하는 사람은
얼마 지나지 않아 가진 돈을 모두 잃게 된다.

말과 행동을 아껴서 사람들의 호기심을 물리쳐라.
사람들이 집요하게 당신의 생각을 알아보려고 할 때에는
먹물을 내뿜은 오징어처럼 당신의 생각을 감추어라.

당신이 어떤 성향을 가졌는지 다른 사람들이
알지 못하게 하고 예측하지 못하게 하라.
당신의 성향을 파악하면 사람들은 그것을 깔아뭉개거나
아첨하는 식으로 악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사람을 얻는 지혜’ 중


  인간관계, 처세술에 대해 우리가 일반적으로 듣는 조언은 ‘정직하라’입니다. 물론 정직해야죠. 속임수 쓰면 안 되죠. 그런데, 정직하라는 게 꼭 내 알몸을 다 보여주라는 뜻은 아닙니다. 상대에게 보여줘도 될 만큼, 보여줬을 때 득이 될 만큼만 마음을 보여야 합니다. 


  속마음을 보여주면 안 되는 첫째 이유는 그게 내 약점이 되기 때문입니다. 앞서 상대를 조종하고 마음을 얻기 위해선 상대 욕망을 자극하라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런데, 내 속마음을 다 보여주면 역으로 내 욕망을 공략당하게 됩니다. 내가 '좋은 사람'이라는 말 듣기 좋아하는 걸 간파당하면 사람들은 나를 '참 좋은 사람'이라고 부르며 온갖 자질구레한 일들을 부탁해올 겁니다. 내가 아부와 칭찬을 좋아하는 사람이란 걸 알면 온갖 사탕발림으로 나를 조종하려 들 겁니다. 


  그냥 일 좀 도와주고 말면 될 문제가 아닙니다. 약점을 들키면 경제적으로도 손해를 보게 됩니다. 급하게 차가 필요해져 중고차를 사러 갔다 가정해 보겠습니다. 솔직하게 '제가 당장 차가 필요해서 오늘 무조건 사서 가야 돼요!'라고 말하면 어떻게 될까요? 아주 양심적인 딜러를 만나지 않고선 100% 눈탱이 맞거나, 적어도 원래 같았으면 받을 수 있었을 서비스 못 받고 나올 겁니다. 급하지만 급하지 않은 척, 당장이라도 돌아나갈 것 같은 모습을 보여야 불필요한 손해를 안 볼 수 있죠.


  중고차로 예를 들었지만, 내 커리어, 사업에 관련되면 더욱 문제는 심각해집니다. 이 딜이 엎어지면 내가 큰일 나는 걸 상대에게 굳이 알려서 불리한 게임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괜한 약점을 만들지 않기 위해서라도, 속마음을 감춰야 합니다. 


  속마음을 감춰야 할 두 번째 이유는 그게 더 매력적이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자기가 이해하는 것은 대단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자기가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익숙한 것보다 이국적인 것이 더 비싸고, 잘 알지 못하는 것이 과대평가된다.
 
마찬가지로 사람들은 당신에 대해 신비감을 느낄 때
 당신을 더 높이 평가한다.
따라서 좋은 평판을 얻으려면
자신에 대해 지나치게 자세히 설명하지 마라.
 
당신이 하는 말의 의미를 알아듣되,
당신을 비판할 기회를 주지 않을 정도가 적절하다.
대부분의 사람은 자신이 왜 칭찬하는지 이유도 모르면서
잘 알려지지 않은 것이나 신비로운 것은 숭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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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얻는 지혜' 중


  우리는 늘 아는 것보다 모르는 걸 더 높게 평가합니다. 학창 시절엔 막연히 '대학생'하면 다 멋지고 자유로워보이죠. 그런데 막상 대학생 돼 보면 어떤가요? 뭐 특별한 거 있던가요? 그토록 동경하던 대학생이 되고 나면 이제는 직장인을 동경합니다. 전쟁터다, 지옥이다 같은 어른들 말은 귀에 들리지도 않고, 취업만 하면 인생 고민 다 해결될 것 마냥 간절히 취업을 꿈꾸죠. 그리고 역시나, 내가 직장인이 되고 나면 '퇴사', '창업', '승진'이라는 가보지 않은 길을 동경합니다.


  인간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잘 몰라서 신비감을 느끼는 사람을 우리는 더 높게 평가합니다. 정말 가깝고 친밀한 사람들보다 TV나 유튜브에서 한 두 번 본 사람들, 잘 제작된 콘텐츠 속에서 완벽한 모습만 비춰지는 사람들이 훨씬 뛰어나 보이죠. 막상 까보면 모두 똑같이 자기 일에 아등바등하고 있을 뿐인데 말입니다. 


  실상이 어찌 됐든 간에 신비감을 느끼는 사람을 더 높이 평가하고 매력을 느끼는 건 인간 본성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속마음을 숨기고 신비감을 유지해야 합니다. 발타자르 그라시안은 아무리 친한 친구 사이, 부모 자식 간에도 말하지 않아야 할 것들이 있다 말합니다. 물론 가까운 사람들에겐 좀 더 많은 것을 털어놓아도 괜찮지만, 적당히 속마음을 감추고 거리를 유지할 때 더 좋은 평판, 이미지를 만들 수 있습니다.


  속마음을 감추세요. 약점을 드러내지 말고, 신비감을 지키세요. 더 높은 평가를 받고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는 처세 비결입니다.



  셋째, 유연함을 길러라.


세상 사람들은 자주 반으로 나뉘어 서로를 비웃는다.
하지만 이처럼 어리석은 일도 없다.
모든 것은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옳기도 하고 그르기도 한데,
자신의 생각만 고집하는 것은 사물의 반만 볼 줄 아는 것과 같다.
 
뛰어난 재능을 모두 가지고 태어난 사람은 없다.
사람마다 얼굴이 다르듯 재능도 제각각이다.
나아가 결점이 없는 사람도 없다.
다른 사람의 마음을 흡족하게 해주지 못했다고 해서
굳이 자신의 능력을 탓하지 마라.
어딘가에는 반드시 당신을 인정해줄 사람이 있다.
 
그렇다고 박수갈채에 지나치게 좋아할 필요도 없다.
어딘가에는 당신을 비난할 사람도 있을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의 의견, 하나의 관례, 특정 시기의 가치관 등에
지나치게 얽매여 다른 사람을 무시하거나
혹은 지나치게 자신을 낮출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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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얻는 지혜' 중


  '나는 옳고 너는 틀렸어!' 하는 완고한 태도를 유지하는 것만큼 어리석고 피곤한 일이 없습니다. 세상 모든 일은 보기 나름이고, 사람마다 생각, 관점, 재능, 태도가 다 제각각입니다. 나에겐 좋은 일이 저 사람에겐 안 좋기도 하고, 여기선 맞는 말이 저기선 틀린 말이 되기도 합니다. 어제는 옳았던 일이 오늘은 아닌 경우도 허다하죠. 그러니 그 어떤 사람과도 100% 생각이 같을 수는 없습니다. 그런데 사사건건 내 생각에 안 맞는 말, 의견들에 화내고 싸우면 얼마나 인생 피곤할까요?


  나를 위해서라도 우리는 유연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나와 생각 다르다고 다른 사람 욕할 필요 하나 없습니다. 다른 사람 눈에는 나도 똑같습니다. '왜 저걸 하나 못해?' 하며 다른 사람 무능력을 탓할 필요도 없습니다. 분명 다른 분야에선 저 사람이 나보다 뛰어날 거고, 어디선가 나도 똑같이 무능력하다 소리 들을 겁니다. 내 주관에 빠져 다른 사람에게 해대는 손가락질은 결국 화살이 되어 내게 돌아옵니다. 


다른 사람의 단점을 기록하는 블랙리스트를 작성하지 마라.
다른 사람의 오점에만 관심을 기울이다 보면
결국 자신의 명성이 더 더럽혀질 뿐이다.
 
다른 사람의 잘못을 일부러 들추어서
자신의 결점을 숨기거나 자신을 돋보이게 하려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그것은 어리석은 사람들이나 좋아하는 값싼 위안에 지나지 않는다.
 
이들의 입에서는 악취가 난다.
좋지 않은 소문을 퍼뜨리면 퍼뜨릴수록 그의 입은 그만큼 더러워진다.
결점이 없는 사람은 없다.
다만 그가 유명하지 않아서 그 결점이 널리 알려지지 않을 뿐이다.
따라서 지혜로운 사람은 다른 사람의 결점을 애써 기억하지도 않고,
더러운 블랙리스트를 만들지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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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얻는 지혜' 중


  타인을 향해 내뱉는 비판은 내 입과 평판에 똥칠하는 일입니다. 직장 동료가 입만 열면 다른 사람 욕하고 비판하면 어떤 생각이 들까요? 대화할 때 기분 나쁘고 '나 없으면 내 욕도 하겠네?' 생각이 들기 마련입니다. 갈수록 주위에 사람도 없어지고, 평판도 나빠질 겁니다. 


  그러니 내 평판을 위해서라도 유연함을 가지세요. '그럴 수 있지' 생각하고 웃어넘기세요. 발타자르 그라시안은 정말 중요한 일이 아니라면 의견 충돌을 피하라 조언합니다. 


사람들과 의견 충돌을 일으키지 마라.
의견 충돌을 일으키는 것은
자신이 어리석고 화를 잘 내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드러낼 뿐이다.
 
사사건건 꼬투리만 잡는 사람은 영리하다는 소리는 들을 수 있을지언정,
실제로는 바보에 지나지 않는다.
이들은 결국 화기애애한 대화를 언쟁으로 만들고,
친구와 지인들을 적으로 돌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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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얻는 지혜' 중


  상대가 조금 잘못된 말을 해도, 굳이 거기에 반박해 내가 얻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오히려 까다로운 사람, 불편한 사람이라고 낙인찍힐 뿐입니다. 타인에게 유연함을 가지세요. '나도 옳고, 너도 옳다'는 태도를 가져야 내 평판도 세우고 편안한 삶을 즐길 수 있습니다.


  더 중요한 유연성은 자신에게 유연해지는 겁니다. 앞서 말했듯 우리는 낯설고 잘 모르는 것을 더 높게 평가하는 성향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나보다 타인의 말과 생각이 더 가치 있는 것으로 여기고, 겸손을 가장한 자기학대로 스스로를 괴롭히죠. 자존감이 낮은 사람일수록 이런 성향이 강하게 나타납니다. 


  그럴 필요 없습니다. 내가 옳다며 다른 사람을 비난하는 게 잘못됐듯, 타인이 옳다며 나를 비난하는 것도 잘못된 행동입니다. 누군가 내 말이 잘못됐다 비난해도 다른 누군가는 내가 옳다 말할 겁니다. 그러니 스스로를 너무 낮출 필요도, 높일 필요도 없습니다. 비난에 가슴 아파할 필요도, 박수갈채에 들뜰 필요도 없습니다. 그저 유연해지면 됩니다. 타인도, 자신도 유연하게 대하며 평안함을 누리는 게 행복한 삶을 만드는 처세술입니다. 


  17세기 사람인 발타자르 그라시안이 전하는 냉철한 조언들은 다극화와 갈등의 시대인 지금 더욱 빛을 발하는 '실전 처세술'입니다. 상대를 설득하고 움직여야 할 때, 욕망을 자극하세요. 개인의 욕망이 세분화되고 다양해지는 시대입니다. 설득해야 하는 상대를 면밀히 분석하고, 상대 욕망과 취향을 공략하는 게 마음을 얻는 방법입니다. 속마음을 드러내지 마세요. 공략당할 수 있는 약점을 내비치지 말고, 신비감을 유지해 더 매력적인 사람이 되세요. 유연해지세요. 나와 의견이 다르다고 손가락질할 필요도, 능력이 부족하다고 탓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저 다를 뿐입니다. 그러니 스스로의 부족함을 자책하지도 마세요. 자신을 너무 높이는 것도 잘못이지만, 너무 낮추는 것도 잘못입니다.


  '사람을 얻는 지혜'는 제가 오늘 소개해드린 조언들 뿐 아니라 '너무 한데?' 싶을 정도로 냉철하고 현실적인 인간관계, 인생 조언을 전하는 책입니다. 시대를 초월해 인간 본성을 공략하는 실전 지혜를 원하시는 구독자님들께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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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cTvfqfCrq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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