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 말없이 내 가치를 올리는 법

듣는 사람의 희소성

by 북토크

안녕하세요. 좋은 아침입니다.


다들 잘 지내셨나요? '잘 지냈나요?'라는 질문으로 우리는 참 여러 가지를 물을 수 있습니다. 사고는 없었는지, 가족들은 건강한지, 기분 좋은 일이 있었는지 등. 개인적으로, '잘 지냈나요?'라는 질문에 한 가지 뜻을 더하고 싶습니다. '잘 들었나요?'



오늘은 제가 아는 최고의 대화법에 대해 나누고자 합니다. 그것은 바로, '경청'입니다. 경청이 좋은 대화의 필수요소라는 것은 우리 모두 무수히 들어온 말입니다. 지금도 시중에 출간된 대화법 관련 서적들을 읽어보면, 가장 중요한 요소로 경청을 꼽곤 합니다.


오랜 기간 경청의 중요성에 대한 말과 글들을 무수히 접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경청하라'는 메시지가 세상에 넘쳐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수도 없이 들어왔음에도 여전히 실천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듣는 것보다 말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에 남에게 인정받고 싶어 하고, 내 의견이 남에게 받아들여지고 웃음을 자아낼 때 '인정받았다'라고 느낍니다. 남들이 내게 말할 때마다 칭찬과 찬사를 쏟아내는 게 아니라면, 듣기만 하면서 인정 욕구의 충족을 누리는 사람을 찾기는 쉽지 않습니다.


모두가 말하는 것을 듣는 것보다 더 좋아하다 보니, '들어줄 사람'이 없다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말하고자 하는 사람은 많은데 듣는 사람은 없으니, 듣는 사람이 희소해지는 것입니다.


희소성의 법칙을 아시죠? 희소한 것이 그렇지 않은 것보다 가치가 더 크다는 경제학 법칙입니다. 이 법칙에 따르면, 듣는 사람이 말하는 사람보다 더 희소한 만큼 듣는 사람의 가치가 더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저도 말하는 것을 정말 좋아합니다. 말하는 게 직업이고 스스로 말을 잘한다고 착각하며 사는 사람이라, 잠시만 말은 안 해도 말을 하고 싶어 입이 근질근질합니다. 그렇지만 요즘은 의식적으로 말하기보단 들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더 희소한 사람이 되고 싶거든요. 내가 희소해질수록 나의 가치는 커진다 생각하고, '듣자, 또 듣자.'를 되새기며 살고 있습니다.


당신은 어떠신가요? 말하는 것을 듣는 것보다 좋아하신다면, 오늘부터는 딱 한 마디만 더 듣는 연습을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말 한마디 없이 여러분의 가치를 올릴 수 있을 것입니다.


당신의 더 나은 오늘을 응원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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