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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곰 Jun 13. 2016

캘리그라피로 전하는 작은 전달

기억.

.

.

.



불현듯

슬프다

너무 오래

울었다


글곰 이정민



.

.

.

작업중인데

스쳐가는 찰나의 기억이

불편함을 불러왔다


그 기억이

무엇인지

잘 떠오르지도 않았지만


불현듯

슬퍼졌다


너무나 슬퍼졌다


알 수 없는

눈물이

주체하지 못할 만큼

흘러내렸고


그 눈물은

하염이 없었다


너무 오래

울었나보다






글곰 캘리그라피디자인

gl_gom@naver.com

http://blog.naver.com/gl_g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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