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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곰 Sep 11. 2016

작은 전달의 방법 #22

선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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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참 애처로웠다

온 마음을 주지 않으려는듯


거리를 만든 잎사귀와 

화려하지 못한 몸까지도


어느 순간에도 너와 난

가까워질 수 없냐고 소리쳐도


말없이 넌 아픈 옆자리를

내어줄 뿐이다


글곰 이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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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은 직접 써 내려가고 있습니다.

음절을 위한 띄어쓰기 무시가 있을 수 있습니다.



글곰 캘리그라피디자인

gl_go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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