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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limpse 글림스 Mar 30. 2018

전(前)과 후(後), 그리고 변화.

과거와 현재 사이의 묘한 공간 속 나의 성장


“믿는 것 자체가 힘들었던 시기가 지나고 나면
그냥 믿었어도 됐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때는 믿지 못했어도
이제는 믿으려 하지 않아도 믿어지는
그 자체가 주는 안도감과 행복이
내게 마침표를 선물해준다.”


언젠가 핸드폰 메모장에 적어놓은 짦은 글이다. 이 글을 적기까지 많은 일이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지금도 분명히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대부분 내 마음 속 풍랑이 되어 나에게 영향을 끼친다. 그러면서 아주 조그마한, 한가지 깨우친 것이 있다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어떤 일이든 매듭이 지어지기 마련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경험’이 되어 잃는게 있고 건질 것도 있을 수 있게 된다. 그것이 좋던 좋지 않던 간에 그렇다. 무엇이든간에 의연히 받아들이게 되는게 참 다행이다.


예전부터 글쓰는 걸 좋아했다. 지금까지와는 좀 다른건, 이번에는 공유하는 글이라는 것이다. 누군가의 좋아요에 휘둘리지 않고, 오롯이 내 생각만을, 한명이든 두명이든 차분히 알려주는 느낌으로, 내가 느끼고 배우는 것을 남기고 싶다. 지금은 실체가 없지만 언젠가는 '나'라는 게 만들어지고 좋은 변화가 있겠지. 그래서 또다시 이런 시작을 하게 되었다.


(사진은 인도로 여행갔을 때 찍은 뉴델리 어느 광장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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