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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국제교류 TAN TAN RoDee Feb 28. 2020

코칭, 궁금하지만 차마 못 물어본 질문들

코칭 신청은 언제나 열려 있습니다.  

코칭으로 만난 clients 분들과 편안한 분위기를 함께 만들 수 있는 건 축복이라 생각해요. 이런 신뢰 속에서 조금씩 더 내 마음속 질문들도 할 수 있어졌어요. 하지만, 여전히 질문하는 것이 권장되지 않는 우리 문화를 느끼다 보니, 코칭에 대해 궁금한 것은 많지만 솔직히 물어보는 걸 자제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코칭에 대해 설명을 더 자주 하려 합니다. 


Client분들이 저에게 자주 이야기해 주는 것은 주변에 코칭을 받아본 사람을 찾아보았지만, "코칭은 특별한 사람들만 받는 서비스"로 생각하고, 일반인들이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는 생각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또, 경험을 해 봤다는 분들 중에는 "코칭으로 좋은 경험을 한 사람을 아직 못 만났다"라는 것입니다. 어째서 이런 상황이 생기는지 안타깝습니다. 


해외에서는 회사 중역들을 위한 코치를 비롯하여, 라이프 코칭 분야에는 데이트 코치, 다이어트 코치, 스포츠 코치 등등 지극히 일상적인 생활에서 "자신이 갖고 있는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하고, 잠재력을 발굴하기 위해 코칭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어서, 우리 사회에서도 이러한 서비스가 많아져서 사람들이 마음 편하게, 자신에 대한 무한한 기대를 품고 살았으면 하는 바람이 더 커졌습니다. 


코칭 시간에 이야기할 수 있는 건 어떤 것이 있나요? 

큰 일이든, 작은 일이든, 사람들 사이의 인간관계이든, 업무 관련이든, 우리 혼자서는 해결하기 힘들고 도움을 간절히 받고 싶은 일들이 있나요? 회사에서 있는 일이라 동료들과 의논하기는 불가능하고, 집에서 이야기하자니 지나치게 걱정도 할 것 같고 사실 제대로 대화가 될 수 있지도 않고, 새로운 팀을 꾸려야 하는데 매 순간 처리해야 할 일들로 장기적인 일을 생각할 여유는 없고, 하지만 이 일을 제대로 진행해야 올해 인사고과에서는 중요하게 영향을 미치고, 특정인들과의 관계가 뭔가 껄끄러운 것이 있는데 이것도 눈코 뜰 새 없는 생활에서 해결할 시간을 계속 미루고...... 이 모든 것들이 코칭을 받을 수 있는 내용들입니다.  


코칭을 "받으면" 코치님이 해답을 주나요? 

Mel Robbins라이프 코치가 전 세계적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 분은 토크 쇼, 1:1 코칭, 유튜브 영상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사람들에게 코칭 서비스를 무료 / 유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프로그램에 따라서는 10분 내외의 시간 동안 클라이언트들의 사연을 듣고, "자, 그 문제는 이렇게 해결할 수 있어요. 제가 말해 드린 대로 이렇게 하실 거죠?"라고 확신에 찬 목소리로 "action"을 제시합니다. 이 분의 제안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Mel 코치의 스타일이고 코치들마다 다릅니다


제가 하는 Transformational 코칭에서는 Clients들이 자신이 원하는 대답을 스스로 찾도록 돕습니다. 혼자서는 닿기 힘든 지점까지 갈 수 있도록 옆에서 돕습니다. 코칭으로 일반인들이 답을 찾을 수 있을지 믿기 어려운가요? 코칭을 시작할 때 Client들이 갖고 있는 얼굴 표정과, 코칭을 하면서 "아하~~"라고 깨닫는 소리, 코칭을 마무리할 때 즈음 "이제 이해가 되어요. 이 문제가 이렇게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어요"라고 말할 때 얼굴에 퍼지는 평화...... Clients들은 자신이 갖고 있었던 문제해결력에 늘 놀라고 감동을 받습니다


코칭은 "멘토링" 같은 건가요? 

코칭에서는 "멘토링"과 거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두 분야에 흐르는 인간관계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멘토링에서 멘토는 그 분야에서 경험이 더 많은 사람들이고, 멘티는 이 경험과 지식을 일방적으로 듣고 따르는 수직관계입니다. 코칭에서는 그 문제에 있어서는 Client 스스로가 가장 잘 알고 있다고 믿고 있으며, 두 사람의 대화도 수평적인 관계를 유지해야 합니다. 

 

코칭 = 산파의 역할  

Client가 코칭을 의뢰할 때는 신중히 고민한 끝에 연락을 하게 됩니다. 상당히 오랜 시간 고민을 했거나, 강도가 너무 커서 감당이 되지 않는 경우 등 간절함을 가지고 문을 두드리게 됩니다. 저는 코치의 역할을 산파와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아기를 직접 출산하는 사람은 산모이지만, 산파는 자신의 경험과 필요한 스킬로 출산의 과정을 지원하는 전문가. 우리가 지금 직면한 문제를 반드시 혼자서 아주 힘들게 고민해야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스스로 답을 찾기에는 역부족인 경우들도 흔합니다. 삶의 문제들을 스스로 찾아낼 수 있도록 코치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우리들이 갖고 있는 문제 해결력의 일부입니다.    


코칭은 어떻게 시작하고, 언제 끝나나요? 

해결하고 싶은 문제가 있어서 코칭을 시작할 때 기간을 대략적으로 정해 둡니다. 최단 4회에서 부터 긴 경우에는 1년씩 이어지기도 합니다. 직면한 문제가 일정한 패턴을 갖고 삶에서 반복되어 발생을 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이 문제들을 코칭을 통해 이제는 혼자서 해결을 해 낼 수 있다는 확신이 들거나, 실제로 변화된 모습으로 상황을 해결하게 되면 코칭 계약은 종료가 됩니다. 


주로 격주로 만나고, 온라인이나, 전화 통화, 직접 면담 등을 합니다. 매 회 코칭 시간은 30분, 45분, 1시간 등으로 함께 결정할 수 있습니다. 


코칭받는 이슈를 바꾸어도 되는 거였어요? 

그럼요. 코칭을 시작할 때 대상이 되었던 문제가 해결의 가닥이 보이고, 아직 코칭 계약기간이 남았다면, 충분히 다른 문제도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처음 코칭을 시작할 때의 사안으로만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코칭이 특별한 것이 아니라, 일상에서 편하게 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될때까지 쭉 소개할께요. 


사진: Danica Tanjutco on Unsplash 


코칭 서비스: 라이프 코칭 / 커리어 코칭 / 패밀리 코칭 / 청소년 코칭 

                     imijourneytome@gmail.com 혹은 카카오톡: bright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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