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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국제교류 TAN TAN RoDee May 25. 2020

"코치님, 수기 써 드리고 싶어요."

숨이 목구멍에서 걸리는 느낌이 들 정도로 감동을 받았다. 

첫 전화벨이 마저 다 울리기도 전에 "안녕하세요~"라는 A님의 들뜬 목소리가 전해집니다. 코칭 시간 아주 적극적으로 활용하시는 분이어서 코칭을 할 때마다 보람을 안겨주는 Client입니다. 진취적인 성향에 하고 싶은 꿈들도 무척 많은 분이어서 코칭을 하는 1시간이 그야말로 에너지로 펄덕 펄덕 차오릅니다. 다양한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흔히 직면하는 어려움이 "하나에 집중하기에는 다른 선택지들이 전부 다 아까울 정도로 좋은 것들"인데, A님도 같은 도전을 경험하고 있었습니다. 다행인 것은 코칭 시간이 쌓일수록 A님이 품고 있었던 고유의 빛깔이 도드라지게 드러나는 걸 경험했다는 것입니다. t~코칭으로 함께 했던 8주를 마무리할 때는 보람이 커서, 제가 저 스스로에게 "내가 이 길을 선택한 건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어"를 속삭이게까지 했습니다. 


A님은 "다른 분들도 도움받을 수 있도록" "수기로 진행 과정을 쓰고 싶다"라고...... 진심으로 감동을 받았습니다. 차마 대답을 못하고 평정심을 유지하고자 애를 쓰며 수줍음에 주저하고 있는 저였습니다.   


Coaching Training을 받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최고의 모습이 되도록 돕고자"하는 목적이 가장 많습니다. 저에게 제 Client들은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코칭으로 디자인하고 싶은 미래 커뮤니티를 함께 만들어가는 이웃들이기 때문입니다. Coaching을 자신의 삶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자기답게 사는 삶"이 더 흔하게 될 것이고, 모두가 자신의 잠재력을 최고치로 발휘한다면 우리 사회는 다양한 재능들로 채워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과정은 "Coaching Culture"가 자연스럽게 생겨 나는 과정일 것입니다.  


"각자가 가진 최고의 역량을 발휘하도록 돕는 것"을 예를 들어 봅니다. 김연아 스케이트 선수에게 코치는 어떤 역할을 할까요? 세계적인 관중들이 김연아 선수가 내뿜는 김연아 선수만의 아우라에 환호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가장 김연아 선수다울 수 있는 작품으로, 스스로가 몰입할 정도"가 되도록 코치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김연아 선수만이 갖고 있는 강점이 발산이 될 때 "역시 김연아"라는 찬사가 터졌습니다. 그 강점들을 찾아내고, 김연아 선수가 마음껏 활용하도록 하고, 그 강점이 찬란히 빛나도록 하는 것, 그것이 코치의 역할입니다. 그 어떤 상황에도 김연아 선수를 대신해서 아이스 링크에 올라설 수는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코칭 시간에도 코치가 문제 해결을 하는 것은 Client가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찬란한 기회를 뺏는 것입니다. t~Coaching에서는 코치가 해결책을 손에 쥐여주는 것이 아니라, Client가 찾아내는 여정을 함께 가는 시간입니다. 




t~Coaching을 더 많은 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코칭을 받았던 분들이 작성해 준 피드백을 소개합니다.

 

"한국에서는 코칭을 경험한 사람들의 숫자가 아주 적습니다. 코칭 문화를 확장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어떤 분들에게 권하면 유익할까요?"


"새로운 시도와 변화 앞에서 마음이 혼란스러운 분들, 다양한 일 앞에서 중심이 필요한 분들"

"본인에게 확신을 갖고자 하는 분. 자신감을 갖고 싶은 분."

"직장 내 중간관리직 여성들이나 일하기 지원센터 취업 및 창업 희망자"

"일하는 여성들에게는 직무 단계별로 코칭이 필요할 듯합니다. 예전과 달리 체계적 조직에서 일을 시작하는데 상대적으로 본인만의 리더십 유형 강점 등을 파악하고 격려와 지지를 받을 수 있다면, 중간관리자 관리자 리더로 성장하는데 훨씬 유리할 것입니다"

Photo by Karimi Karagania on Unsplash

A님에게 살며시 대답하고 싶습니다. 

수기 써 주신다면, 감사한 마음으로 받고 싶어요. 
그리고 코칭을 처음 생각하는 분들에게도 무척 도움이 될 거예요. 


#코칭문화 #t코칭 #Coaching #tCoaching 


* Top Picture: CoWomen on Unsplash 

매거진의 이전글 게임판을 읽으니, 자신을 읽고, 진로를 읽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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