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에게 일은 뭐였어?" 진로를 고민하는 딸이 물었다

짱이는 "훅~~"하고 이렇게 또 메가톤급 질문을 던지며, 나의 일상을 파고든다.


"1일 2포스팅!"을 나 스스로에게 약속한지라 하루가 저물어 갈수록 나의 몰입도는 올라가고 있는데....


"오호~~~ 일!"


잠시 멈춘다. 포스팅 작업을 시간 내에 마무리를 하기 위해서는 이 아이에게 기다리라고 말할 것인가, 이 아이와의 소통을 위해 내 일을 잠시 멈출 것인가? 질문을 던지고 엄마를 지켜보며 짱이는 내 방 입구에서 서 있다. 노트북을 가만히 닫는다. 그리고, 그 아이에게 내 두 눈을 맞추고, 두 손은 비우고, 내 책상에 등을 돌리고, 짱이를 마주 본다.


우리 둘의 대화가 시작되자 질문이 끊어지지 않는다. 짱이도 글쓰기 작업에 한참 몰입을 했다가 나에게 말을 걸어왔나 보다. 거침없이 돌직구를 하고, 내 대답에서 모호한 부분이 스쳐 지나가려 하면 바로 다시 물어 들어온다. 훅~~ 훅~~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대화할 이 순간을 얼마나 기다렸던가.

기다렸지만, 간절히, 너무 간절하면 안 될까, 망설이는 순간도 있었다, 하지만, 희망했다.

너에게 이렇게 대답을 할 수 있도록 나에게 질문을 해 주어서 고맙다.


짱이는 다시 글을 이어서 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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