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섬 BMS 탄생은 기록할 가치가 있다
눈물밖에 안 난다.
무에서 유를....
맨땅에 해띵한 대한의 딸들!
도움을 받은 적이 없어 조금만 받아도 허리 굽혀 인사하는 녀석들....
어젯밤도 꼴딱 세고 아침 7시에 비몽사몽한 상태로 주섬주섬 출전 준비를 하며 한 명이 말했다.
"우리 잠깐 생각해보자. 우린 준비가 안 됐어. 본선에 갈 필요가 있을까?"
아줌마 등장~~
"일단 가자. 어디까지 가나 가보자. 막을 때까지는 끝까지 가는 거야."
녀석들을 등 떠밀어서 보냈다.
전화가 왔다, 우린 응원부대도 짱파 한 명이고, 부품 정리를 비롯해 어느 것 하나 도와주는 어른도 없다고.... 미안하다.
너희들이 오늘 현실을 보는구나... 미안해...
시상식이 시작되었다. 가만히 나에게 물어보았다.
"수상자 명단에 있을 거라고 기대 안 하지?"
그렇다.
난 기대를 하지 않았던 거다.
늘 "여기까지 왔는 것도 대단해"로 생각했다.
녀석들 팀이름이 특별상 화면에 떴을 때, 반가움보다 미안함으로 더 소리를 질렀다.
대박!
오마상~~에 녀석들의 이름이 걸렸다.
딴짓중 딴짓이었는데!
제대로 놀았다!
팀이라 한 큐에 메달이 6개다! 짱!
* 4년 전 오늘, 이렇게 살았군요. 2019년 2월 23일, 고등학교 입학을 앞둔 직전에 징한 추억 프로젝트를 했던 이 6인방은 벌써 대학교 2학년이 되고 있습니다. 4년 전 이 경험 덕분에 우정이라는 소중한 보석을 캐냈습니다.
#세계창의력대회 #학교밖청소년 #중딩이딴짓
사진: Unsplash의Ramin Taleb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