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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국제교류 TAN TAN RoDee Jan 31. 2024

책 <유진아 우리가 널 응원할게>, 물론이지!

“제 친구가 여성리더들을 인터뷰하고 싶어 하는데, 선생님을 연결해 드리고 싶어요. 참 멋진 친구거든요.” 

2016년에 대사관 인턴이었던 J군은 수줍게 저에게 부탁을 하며, 인터뷰 프로젝트를 한다는 친구에 대해 열정적으로 자랑을 했답니다. 서로의 꿈을 응원하는 모습이 너무나 보기 좋았고, 뜻깊은 프로젝트에 저를 떠올렸다는 사실도 무척 고마웠답니다. 


이렇게 만난 오윤선 님은 너무나 열정적이었고, 커리어에 대해 진지했답니다. 인터뷰를 하면서 한국은 물론 해외까지 출동해서 자신의 꿈을 펼치는 글로벌 리더였어요. 


“저 인터뷰 원고 작성 중이에요. 시간이 걸리네요. 그래도 계속하고 있다는 소식, 전합니다.”

가끔 문득 이렇게 소식을 줄 때면 “맞다!”라면서 열정 가득한 윤선님의 얼굴과 목소리를 기억하곤 했어요. 오늘 아침 집 앞에 가만히 놓여 있는 택배를 열어 보고서, 윤선님의 인터뷰집이 책으로 도착한 사실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고, 감동을 받았답니다. 책을 보내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하려고 카톡을 열었더니, 2022년 11월 서울과기대에서 총장님을 수행하며 유럽 출장길에 카톡으로 소통한 것이 마지막이었네요. 

멘토와의 관계, 멘토링의 임팩트, 인생의 전환점….. 이 모든 것을 그 어느 때보다도 느끼고 있었기에 거의 8년이 걸려서 엮어낸 이 책이 더욱 소중합니다. 책의 목차는 독특합니다. 멘티들의 입장에서 궁금한 질문으로 목차를 구성하고, 인터뷰를 재편집했네요. 역시 윤선님의 따뜻한 창의력이 돋보입니다. 멘티들이 궁금해했던 질문들이 8년 전과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자신만의 길, 스토리를 위해 뭘 하면 좋을까요?”라는 질문에 저와의 인터뷰도 포함되어 있네요. 하하하! 지금 이 질문을 받는다고 해도 거의 똑같은 대답을 했을 것 같아요. 


공공외교전문위원이었을 때, 대학교에서 초대를 받으면, “무조건” 갔었답니다. 업무적으로도 차세대와의 소통은 중요했지만, 개인적으로도 학생이었을 때 다양한 현장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 헤맸기 때문에, 저의 직장 스토리는 기회가 닿는 한 후배님들에게 들려주는 게 의무라고 믿었어요.   


글로벌 리더를 꿈꾸던 작가 오윤선 님은 “동경했던 이 언니들처럼 자라 어도비 코리아에서 테크 컨설턴트로 근무하고 있다”라고 해요. 


아! 이 멋진 책이 나오도록 오윤선 작가와 저를 맨 처음 연결한 그 인턴은 작년 크리스마스 디너에 저를 초대해 주기도 했답니다. 이 청년도 글로벌 리더로 저 보다 연봉이…… 훨씬 높다는! 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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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유진아 우리가 널 응원할게

 - https://naver.me/Fu6qrGQh

* Top 사진: UnsplashAshkan Forouza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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