꼰대문화 속에서 탄탄대로 펼치기 19



나이가 그대를 정의하지 않아요.

옷의 사이즈가 정의하지도 않아요.

체중이 정의하지도 않아요.

머리색이 정의하지도 않아요.

그대의 이름이 정의하지도 않아요.

보조개가 정의하지도 않아요.




그대가 읽은 모든 책들이 정의해요.

그대가 하는 모든 말들이 정의해요.

아침에 듣는 투박한 목소리,

숨기려는 미소가 그대를 정의해요.

그대의 웃음 속에 담긴,

그대의 눈물 속에 담긴 따스함이 그대를 정의해요.

우렁차게 부르는 노래소리가 그대를 정의해요.





혼자인 느낌은

그대에게 익숙한 것이에요.

집이라고 부르는 것들은

그대가 믿는 것들이고,

그대가 사랑하는 사람들이에요.

그대의 침실에 있는 사진이 그대이고,

그대가 꿈꾸는 미래,

그대는 정말 아름다움으로 가득 차 있어요.





하지만 잊은 것 같아요.

그대를 정의한다고 생각했던 것들은

그대를 정의하지 않아요.





* Top 사진: UnsplashJan Baborá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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