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 8일
아침에 이불정리를 하다가 하얀 무언가가 눈에 띄었다. 먼지라고 생각했는데 꿈틀꿈틀 움직이는 것이 아닌가. 순간 닭살이 돋으면서 2초간 버퍼링이 걸렸다. 왜 슬픈 예감은 틀리지 않는 걸까! 어디서 나타났는지 모르는 벌레가 움직이고 있었다. 손에 있던 이불을 방 문 앞에 버리듯 던지고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고민했다. 엄마가 호들갑스러운 내 모습을 보시더니 저렇게 작은 벌레인데 뭘 그렇게 무서워하냐면서 웃으셨다. 나는 정말 심각하게 이불을 잘라서 버려야 하나 싶었는데! 난 정말 세상에서 벌레가 제일 무섭고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