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자(百字)일기

2026년 2월 14일

by 글쓰는 몽상가 LEE

그동안 내가 가지지 못하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만 생각했는데 오늘은 내가 이미 가지고 있는 것들에 대해서도 떠올려 보게 됐다. 나를 사랑하고 응원해주시는 부모님이 계신 것, 어떤 일이 생기면 소식을 가장 먼저 알려주는 친구, 오랜만에 만나도 어색하지 않은 친구들 그리고 힘들다고 말하지 않아도 눈치채 주는 사람들. 특별한 일이 없어도 함께 웃을 수 있는 순간들이 있다는 것. 당연하다고 여겨서 미처 고마워하지 못했던 것들이 사실은 내 하루를 버티게 해주는 힘이었을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