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글루미악토버 Mar 03. 2018

어느 날의 기록 180303

꽃샘추위

사진 @pause_g

봄날에 꽃이 피는 것을 시샘하는 추위, 꽃샘추위.
아름답게 피어날 것을 시샘한다는 것이 조금은 서럽기도 하지만,
어쨌거나 피어날 일을 막을 수 없어 귀여운 마음에 심술을 부리는 거겠구나.
곧, 봄이겠다.
추워볼만하다. 또 겨울이 오겠지만, 일단 지금은 겨울을 넘어섰고 봄이 오기 전에 그날을 잊지 말라고
추운 것뿐이다.

매거진의 이전글 어느 날의 기록 180301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