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 C.S.Lewis -

by 김영광 Jul 14. 2017

회사 철학 vs 직원의 철학

어떻게 일할 것인가? │ BRIDGEIMPACT에서 생각하며 일하기

회사. 같은 공간. 나와 당신은 다른 생각으로 그 자리를 채운다. 일하는 방식도 다르고 그날의 의미도 다르게 해석한다. 회사마다 철학이 있고 프로세스가 존재하는데 그것은 회사가 정해둔 이야기일 뿐 실제 일하는 사람과는 거리가 멀다. 회사에게만 좋은 철학은 사실 필요 없는지도 모른다. 업무도 우리 회사에서만 쓰이는 일이고 나가서는 필요 없다면 계속할 것인가 생각해봐야 한다. 어디를 가도 문제를 해결할 힘을 기르는 것이 필요하다. 회사의 철학도 업무도 회사의 것만이 아닌 어떤 곳에서도 통하는 것이 되어야 한다. 


깨어있는 마인드와 모든 환경을 성숙하게 받아들이는 분이 옆에 있으면 본인도 그럴 것이라는 착각은 버려야 한다. 본인에게 긍정적인 영향은 받겠지만 회사도 직원 개개인도 모두 다르다. 이름 있는 곳에 가고 싶은가? 그 회사의 옷이 당신을 대신하지 않는다. 개인의 내면이 변화되어야 한다. 회사는 그 과정을 경험하도록 닫아두지 않고 열어두는 것이 필요하다.



BRIDGEIMPACT에서 생각하고 성장하는 태도

이 글은 브리지임팩트 직원들과 나누는 10가지 방향성입니다. 


1. Loving People, Connecting Values. 

회사 슬로건. 브리지임팩트가 만들어지기 전 중고등학교 시절부터 가지던 생각을 그대로 표현했다. 삶이 회사 철학이 된 것이다. 회사에서만 필요한 철학을 위해 문장을 만들고 싶은 생각은 없다. 살아온 삶을 요약한 것이다. 각자의 삶, 회사, 클라이언트가 왜 이일을 하고 우리가 무엇을 하는지에 대한 본질적 답변이다. 


Loving People. 회사의 VIP는 직원이기에 직원이 행복하고 사랑을 경험하는 환경을 만들고 싶다. 완성이라는 개념은 없을 것이고 과정을 보는 것이다. 모두가 매일 같은 이유로 받게 되는 스트레스로 상사를 욕하며 위로를 얻는 것보다 문제를 해결하고 다시 그 상황을 만나지 않는 것이 더 중요했다. 또한 Loving People의 다른 의미는 고객의 삶으로부터 시작하여 그들을 이해하는 것이다. 


Connecting Values. 직원이 억눌림 없는 환경에서 기업과 고객 사이의 가치를 연결하는 것. 그것이 이미지, 영상, 글, 무엇이든 상관없다. 가치를 연결하기 위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필요하다. 그리고 바르게 연결할 때 세상은 온전해지고 새로움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2. 브랜드 가치와 본질에 집중하라. 

우리는 하고 싶은 것과 표현하고 싶은 것이 많다. 하지만 브랜드가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 집중해야 한다. 그리고 담당자가 브랜드 자체가 되어 고객과 관계를 맺어 나가야 한다. 언제나 자기다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며 브랜드 본질적 메시지를 발견해야 한다. 기업 브랜드를 떠나 스스로도 자신을 브랜딩하고 지속 가능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물론 브랜드만 생각하다가 고객의 생각을 잃으면 안 된다. 그래서 지금은 고객으로부터 시작하는 마인드도 함께 가져야 한다. 



3. 모든 것을 연결하고 문제를 해결하라. 

연결의 시대에 우리는 업무도 모든 것이 연결되어 있다. 마케팅은 영상이고 기획은 디자인이다. 정의를 내리자면 모두가 연결된다는 것이다. 예전에는 각자의 영역이 명확히 구분되어 있었지만 지금은 모든 것이 붕괴되었다. 마케터가 디자인하고 편집자가 기획, 연출을 담당하기도 한다. 규정을 벗어나서 모두가 각자의 경험을 중심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아이디어를 내고 자신의 생각을 설득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불확실성을 견딜 수 있어야 한다. 회사는 모두 버리고 새로운 일을 해도 괜찮다는 생각을 늘 가지고 있다. 그것은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거나 잘하는 일에 대한 고민을 넘어 시대가 원하고 해야 할 일을 즐기며 뛰어들 수 있는 태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4. 전문가보다 시대를 읽고 실행하는 사람 

돈과 시간, 사람을 투자하여 멋있고 좋은 콘텐츠만 나오면 만족하는 시대는 끝났다. 잘 만들었다고 혼자 자부하는 것만큼 시대에 뒤쳐지는 생각은 없다. 그 결과물의 반응을 살펴야 하고 그것을 통해 다음에는 어떻게 만들지 고민하는 것이 필요하다. 시대를 읽지 못한다면 3년, 5년, 10년 오랫동안 일한 경력직에게도 실력이 없다고 세상은 평가하게 된다. 10년 차보다 신입과 1,2년 차 분들이 더 잘하는 경우를 여러 곳에서 많이 보고 있다. 회사에서 능력을 쌓기보다 이미 스스로 능력을 쌓는 법을 파악하는 분들이 있다. 연차를 따지기보다 그 일을 즐기는 일반인이 나을 때가 있다. 고객의 반응을 아는 사람들은 이미 크리에이터로 세상에 활동 중이다. 



5. 관례를 버리고 다시 생각하는 사람 

그동안 일해온 환경과 방식은 우리가 그 시기에 할 수 있던 최선이었지만 오늘은 또 다르다. A라는 프로젝트를 B라는 방식으로 일해봤다고 계속해서 B로 해결하려고 하면 안 된다. 그렇게 되면 B라는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안 된다라는 말부터 하게 된다. 문제를 다시 처음부터 바라보고 해결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어떤 일을 컨펌할 때도 일반 회사의 관례대로 상사와 대표가 하는 것이 아니다. 모든 직원이 상상을 통해 고객이 어떠한 반응을 보일 것인가 예측하며 모두가 논의하며 컨펌해야 한다. 고객이 보는 것이지 타깃 나이와 다른 상사가 모두 정답은 아니다. 깨어있고 경험이 많다면 다르기 때문에 늘 소비자로부터 생각하는 법을 잃지 않기를.



6. 같은 것을 다르게 보는 시각의 발견 

새로울 것이 없다. 모든 것은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을 다르게 보는 시각이 필요하다. 새로운 것 없나요?를 외치지 말고 최대한 우리 가까이 있는 것들을 바라보자. 공감할 수 있는 것들. 그리고 그것을 조금 다르게 풀었을 때 우리는 오히려 더 신선하게 느끼고 동시에 공감한다. 함께 일하는 사람들도 다르고 저마다 말하고 싶은 것이 있다. 나와 다르다고 잘못되었다는 전제를 버리고 어떻게 행동하던지 맞다고 생각하라. 그리고 그 언어를 이해하고 생각을 좁혀 나가자. 정말 잘못된 것이면 본인이 먼저 알고 고쳐나간다. 그리고 그 정도 되는 사람과 함께 일하고자 하는 것이다. 



7. 많이 보는 사람이 승리한다. 

'이거 어때요? 이게 괜찮은 건가?' 물어보기 전에 답은 이미 내 안에 있다. 그저 확인받고 싶은 경우가 많다. 좋은 콘텐츠를 많이 보는 사람은 자기 기준이 높아지고 더 발전된 안을 제안하며 보여준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수정 요청이 생기는 것이다. 물론 주관적인 컨펌이 안 날 수도 있고 시간적인 한계를 느끼고 결과물을 낼 때도 있다. 무엇보다 우리는 손과 발을 원치 않는다. 머리가 되어 아이디어를 더 좋게 만들어야 한다. 많이 본 사람은 한정된 시간 안에 머릿속에 먼저 표현이 되는 것이다. 아이디어를 누가 먼저 안을 내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더 좋은 발전된 안을 만들어가는 열린 마인드가 중요하다. 내가 만드는 것들과 관련된 레퍼런스를 많이 보고 이 정도 나왔을 때 어떠한 관심을 받고 영향을 미칠 것인가를 상상해보자. 우리의 능력은 상상력이다. 그렇지 않으면 실제로 경험하라. 그 경험을 안내하는 자가 되자. 



8. 중요한 역할은 주는 것이 아니다. 가져가는 것이다. 

업무에 대한 모든 역할을 대략적으로 나눠서 줄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은 다른 옷을 입는 일이다. 준비된 사람은 다르다. 원하든 원치 않든 그 일을 자연스럽게 하고 있게 된다. 쉽게 말하면 직급에 따라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태도와 경험, 해결하는 능력과 실행력 등에 따라 중요한 일들을 다르게 맡게 되는 것이다. 준비된 사람은 다르다. 지금까지 여러 회사에서 100명 이상을 면접 심사 봤는데 붙을 사람은 오랫동안 대화하고 또 고민하게 되지만 떨어질 사람은 5초 안에 결정 난다. 태도와 말에서 에너지를 주지 못하는 것이다. 준비된 사람은 다르다. 자신이 잘할 수 있는 분야를 계속해서 잘해나가고 모든 것을 해결하고 매듭짓는 것을 일상화하자. 



9. 언제든 해야 할 말을 할 수 있는 태도와 분위기 

애인과 싸우고 부모님의 잔소리 때문에 힘들고 부장님은 왜 퇴근 안 하시지? 이 말을 해도 될까? 등 다양한 이유들로 받은 스트레스가 고스란히 회사에 표출될 때가 있다. 개인적인 감정을 숨기고만 살아야 할 것은 아니다. 꼭 필요한 부분은 이야기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그렇지 않고 혼자 받았던 스트레스를 회사 직원들 앞에서 표정과 말로 표현하는 것은 그날의 소통을 가로막고 회사 전체적인 그림에서도 마이너스다. 스타일을 벗어나 개인의 성장이 필요하다. 누구나 고민과 어려움이 있는데 견디고 나름 해결하고 있는 것이다. 견디기 어렵다면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오히려 좋다. 그러지 않고 기분에 따라 분위기를 만들면 정작 필요한 이야기를 직원은 나누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성장한 조직과 리더는 이 부분을 굉장히 신경 쓰고 있다. 일만 가지고도 스트레스가 분명 있다. 사람으로부터 오는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구성원을 잘 배치하는 것이 필요하겠지만 스스로도 자신을 잘 컨트롤하고 모든 이야기를 온전히 나눌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에 관심 가져야 한다. 



10. 무엇을 하냐 보다 일하는 방식에 집중하라.

브리지임팩트는 브랜딩을 기반으로 글을 쓰고, 이미지, 영상, 홈페이지를 만들며 캠페인, 오프라인 행사 및 콘서트를 진행한다. 회사마다 가지고 있는 일이 있다. 하지만 다른 회사도 이런 일들을 하고 있다. 사실 무엇을 하는지보다 어떻게 일하는지에 대해 더 관심이 많다. 페이스북 페이지 운영을 하는데 회사 내부 직원끼리 소통 없이 의견을 말하지 않고 어두운 분위기가 되거나 누군가의 눈치를 보며 답답함만을 안고 간다면 막막한 하루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내일 필요한 일을 오늘 알려주거나 스케줄 정리가 되지 않는다면 답답할 것이다. 사실 만들어내는 결과물은 어느 정도 수준에 이르면 회사마다 큰 차이는 없다. 다만 어떻게 일하는지가 더 중요하다. 누군가 한두 명이 지속적으로 야근을 하게 되어도 고쳐야 한다. 그 역량을 키워주는 것이 남는 자들의 몫이기도 하다. 회사 프로세스가 항상 옳지는 않다. 그래서 어떤 것이 나은지 제안하면 된다. 불만만 많아지면 그 회사를 떠날 때가 된 것이고 부족한 현상을 파악하고 제안을 한다면 변화가 시작된다. 모두가 주인공 또는 빛나는 조연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별과 같이 빛나기를 바란다. 


당신은 아름답고 감사한 하루를 맞이하며 기뻐하는 삶을 경험할 가치가 있다. 





어떤 회사에서 어떻게 일하고 싶은가? 


개인의 철학과 회사의 철학이 맞아야 한다. 회사 철학은 사실 회사만을 위한 철학이 아니다. 직접 경험한 수많은 일들을 통해 추슬러내었고 그것에 대한 검증도 깊이 있는 분들과 나눈 결과다. 개인의 성장에 큰 관심이 있고 그것이 회사가 함께 성장하는 것이다. 


하루의 의미를 발견하고 감사로 그날 하루 눈감을 수 있기를 바란다. 



 Loving People, Connecting Values. BRIDGEIMPACT

김영광 소속 브리지임팩트 직업 CEO
구독자 312

매거진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