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질문에 선뜻 답이 나오지 않는다면,
혹은 "그냥 남들도 다 그러니까",
"성공하고 싶어서"라는 모호한 대답만 맴돈다면
당신은 지금 위험한 상태다.
지난 글에서 나는 사람은 결코 '그냥' 움직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관성을 깨고 나를 움직이게 할 '나만의 이유'가 없다면,
당신의 작심삼일은 2026년에도 반복될 것이 뻔하다.
아니, 뭘 좋아하는지 모르겠는데
어떻게 이유를 찾냐고!!
덜컥 화가 날지도 모르겠다.
어쩔 수 없다.
당신은 지금 '좋아함'이라는 감각 자체가
마비된 상태니까.
마지막으로 "오! 좋다!"를
죄책감 없이 느껴본 것이 언제인가?
우리는 평생 "이것만 하고 나면",
"이것만 되면"이라며
좋아함, 행복, 또 뭔지 모르겠지만
하여간 그 “좋다는” 보상을 미뤄왔다.
심리학에서는 이를 '쾌락 지연(Delay of Gratification)'이라 부르며 성공의 열쇠로 치켜세우지만,
보상을 무한히 미루는 과정에서
현재의 즐거움을 포착하는 회로는 무뎌지기 마련이다.
내가 지금 좋은지, 행복한지,
뭐 할 때 즐거운지 세세하게 느끼기보다는
일단 지금의 나를 죽이고, 다음을 생각하며, 내일을 기약하는 일에 익숙해진다.
그러니 당연히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나조차도
대답할 수 없는,
'아 ~ 나도 나를 모르겠다.'
상태에 빠지는 것이다.
그렇게 당신의 감정은
'나중'이라는 박물관에
영원히 닿을 수 없도록 박제되어 버린다.
박제된 감정을 탈출시켜 주기 위해서
먼저, 그 감정에 정확하게 이름을 붙여주어야 한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는 김춘수 시인의 시구는
과학적으로도 매우 근거 있는 말이다.
이름을 붙여 명확하게 정의하면,
뇌는 이를 분류 가능한 데이터로 인식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니 뭘 경험하더라도
“오 좋아!”, “윽, 싫어.” 같은
단순한 감탄사에 그칠게 아니라,
내가 느끼는 이 감정에
제대로 된 이름을 붙일 줄 알아야 한다.
그래야 비로소 분류가 가능해지고,
내가 뭘 원하는지, 뭘 좋아하는지 알게 된다.
좋아하는 일, 원하는 삶 찾기는
그다음 단계다.
여기서 흔히 감정일기를 많이 떠올리고는 하는데,
하… 정말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다...
구체적인 방법론에 대해서는
추후에 다시 이야기하겠지만,
일단 이 글을 읽었다면
제발, 감정 일기도 그냥, 아무렇게나 쓰지 마라.
아무거나 대충, 되는대로 했다가는
당신의 귀한 '작심 에너지'만 날려버릴 뿐이다.
정교하지 못한 시도는 결국,
또다시 스스로에게 실망하는
부정 경험만 추가할 뿐이다.
나 아프게 하기 그만...
나에게 실망하기 그만...
그만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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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의 기분 좋음에 이름 붙여보자.
: 기분 좋은 순간을 놓치지 말고 적어봐라.
그리고 그 순간에 내가 느꼈던 감정에 "구체적인" 이름을 붙여라.
어떤 형용사를 붙여야 할지 난감하다면, 하단의 무드 미터를 참고해도 좋다.
참고 출처 : <감정의 발견> 저자 마크 브래킷, 출판 북라이프
당신은 당신 삶의 주인이다.
그러니
자기 자신에게만큼은 절대로
“그냥”이라고 대답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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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진짜 좋아하는 게 없는 이유 (2)
- 갓생이라는 폭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