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같던 2023년을 보내고, 거지 같은 24년이 찾아왔다. 아주 새해 첫 주부터 기분 잡치는 일 천지였다. 지난 한 해도 정말 운수 나쁜 연속이었는데, 지난해보다 올해가 더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는 게 참으로 암울하다. 여튼 또 한 살 더 먹었다. 참 나이도 개 같다. 한국 나이 28세, 바뀐 한국 법정 나이 27세, 만 나이 26세, 빠른 년생의 친구들 나이 28세, 실제 내 체감 나이 27세. 뭐 누가 몇 살이냐고 물어본다면 진짜 28세라고 답해야 할지 27세라고 답해야 할지 아니면 법정 만 나이 26세라고 답해야 할지 곤란한 나이. 여튼 난 아직도 어른이 되지 못한 것 같다. 여튼 내가 정의한 어른이란, 스스로 자기 앞가림을 할 나이. 이 나이가 어른이라 생각된다. 여튼 아직까지는 나 홀로 자생하지 못하기에 어른이 아니라 생각된다. 그렇다면 오늘 말할 진짜 어른이란, 자기 앞가림뿐만 아니라 남의 앞가림까지 할 사람이 진짜 어른이 생각된다. 내가 진짜 어른이 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진짜 어른이 된다면 하고 싶은 일에 대해 생각해 봤다.
내가 진짜 어른이 되면 하고 싶은 일은 크게 2가지가 있다.
연못 만들기.
도서관 만들기.
난 나만의 연못을 만들고 싶다. 연못에 그치지 않고, 나만의 생태테마파크를 조성하고 싶다. 서울 근교(홍천, 연천, 남양주 등등) 폐농가, 과수원 같은 대형부지의 층이 나눠져 있고 경사 있는 땅을 매입하고 싶다.
그래서 1층엔 주차장 2층엔 큰 대형 연못 1개와 작은 연못 1개, 작은 수렁 3개 정도로 해서 큰 연못에는 대형어류, 작은 연못에는 민물새우와 소형어, 작은 수렁에는 도롱뇽, 개구리 등등 작은 생태계를 만들고 싶다.
3층엔 유리온실을 만들어서 이끼, 꽃, 분재 등을 만들고 싶다.
4층에는 위에서 쭈욱 내려다볼 수 있는 정자와 작은 농막 같은 별장. 그리고 농기구를 보관할 창고. 그리고 동물친구들의 보금자리를 만들고 싶다. 동물친구들이라면 개, 닭, 오리, 고양이 등 이런 친구들의 집을 지어주고 싶다.
그래서 올라가는 경사로 옆에 자그마하게 물길을 내고 싶다. 아래 사진처럼 이런 느낌의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은데 폭은 여기보다 훨씬 작게 해서 작은 냇가가 흐를 수 있게 만들 거다.
주변으로 벚나무를 싶어서 꽃이 많은 나만의 생태테마파크를 만들고 싶다. 그래서 이 연못이 주컨텐츠로 할 수 있는 신선놀음을 하고 싶다. 그리고 그 연못에 투명한 플라스틱으로 된 욕조형태의 카누를 만들어서 노 저으면서 아래 물고기들도 구경하고 그런 나만의 생태 테마파크를 만드는 것이다. 여기서 다양한 생물들의 키우면서, 이 생물들을 분양 보내면서 창출되는 수익금으로 타깃소외계층(나만의 타깃 소외계층이 따로 있다. 이건 나중에 정의하겠다.)에게 수산물을 사주고 싶다. 키우는 수양생물들로 수익금을 창출했기에, 수산물을 사주는 거다. 주로 소외계층은 비교적 저렴한 단백질원(닭고기, 돼지고기)만 먹는다. 그래서 어린 나이에 굴, 회, 해삼, 멍게 이런 음식을 많이 접해보지 않았기에 커서도 이런 수산물을 잘 못 먹는다. 그리고 물고기들이 주는 그 영양소에 대해 공급해주고 싶은 맘이 있나 보다. 여튼 그래서 나의 어린 타깃소외계층들에게 수산물을 공급해서 쫌 어릴 때부터 수산물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주고 싶다. 뭐... 그 애들이 생일이면 저 수익금으로 최소한 굴미역국 정도는 해줄 수 있는.. 뭐 그런 나만의 작은 재단?? 나만의 작은 1인 기부단체를 만드는 거다. 이름은 Pond fund. 좋다. 아주 유희적인 발음이군. 물고기 판 돈으로 물고기 사주기. 이게 진짜 어른이 되면 하고 싶은 일 1번이다.
2번은 도서관 만들기다. 뭐 굳이 나라는 놈이 뭐 하러 도서관을 짓나... 나 말고도 공공이나 다양한 재단에서 도서관을 많이 짓고, 그리고 그다지 많은 이용자도 없는데 나라는 놈이 굳이 도서관을 지을 필요가 있나 싶을 거다. 근데 내가 생각한 도서관은 조금 특별하다. 서울 내 혹은 뭐 성남 등의 도심지 내에 고물상? 폐차장? 재활용품점? 등 이런 곳이 있다. 이런 곳은 주로 컨테이너로 사무실을 쓰고, 막 잡동사니들을 밖에 막 늘여놨다.
약간 이런 대로변 옆에 이렇게 있는 고물상 땅을 사서 여기 고물들을 다 치우고 컨테이너 2동에서 3동 정도 냅둔다. 약간 군대 치장물자 창고 스타일. 여기 컨테이너 내에 대충 조명이랑 환풍구만 달아 놓는다. 조금 여유 있다면 냉난방도 달 수도... 그렇게 해서 이 컨테이너 창고를 도서관으로 하는 거다. 그냥 평범한 도서관이 아닌, 수험서만 있는 도서관이다. 뭐, 중고생 자습서라던지, 문제집이라던지, 토익책, 뭐 자격증 수험서, 뭐 입사문제집, 막 그런 수험서들을 가져다 놓는 거다. 그래서 중고생 컨테이너, 자격증 컨테이너, 뭐 이런 식으로 분류해 둔다. 그리곤 뭐 고물상을 하던 어르신이라던지, 발레파킹 같은 거를 하신 어르신 한 분을 고용해서 사서 분을 둔다. 그리고 내가 말한 타깃소외계층에게 수험서 도서관으로 오픈한다. 그래서 뭐 문제집엔 문제 맘껏 풀어서 필기해도 되고 맘대로 책 써도 좋다. 예를 들어, 수학의 정석 책을 한 3권 두면, 맘껏 빌려가서 2권에 대해 필기하고 나서 써도 좋다. 그럼 난 또 수학의 정석 2권을 다시 또 사다 넣는다. 그러면 이제 수학의 정석 5권이 되고 필기된 책이 2권이 있을 거다. 그럼 그다음 애들은 필기된 책으로 공부할 수도 있고, 새 문제집으로 쓸 수도 있고 내가 만든 도서관으로 알아서 공부하면 좋겠다. 그렇지만 반납은 필수다. 얘네들이 내 책 가져가서 당근마켓에 팔아버리면 속상하니깐. 그래서 회원제로 운영되어 반납하는지에 대한 관리는 필요하다. 그래서 공부하는데 문제집, 수험서에 대한 부담을 안 가졌으면 좋겠다. 그리고 선배들의 공부 내용에 대해 도움도 받을 수 있고. 그런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다.
그럼 내가 주구장창 말하는 타깃소외계층이 누구냐 궁금할 것이다. 내가 정의한 타깃소외계층에 대한 정의는 중앙아시아에서 한국으로 돈 벌로 온 외국인노동자의 자녀들이다. 대부분 중앙아시아 사람들은 수산물을 접해본 적이 많이 없다. 그리고 중앙아시아 외노자들이 한국인들만큼의 교육열이 없다. 솔직히 한국에서 교육하고 중앙아시아로 돌아가면 초엘리트인데.. 여하튼 그 친구들의 자녀에게 수산물도 사주고, 교육 좀 빡쌔게 시키고 싶다. 그럼 너가 뭔데 얘네한테 교육도 시키고 밥도 사주냐 물을 거다.
솔직히 난 난민이 너무 싫다. 그래서 난민 찬성하는 정우성도 ㅈㄴ싫다. 그래서 늘 말한다. 정우성 집 앞에 모스크 지어서 새벽 4시 5시마다 우는 소리 들리고 ㅈㄴ 시끄럽게 하고, 내 주차장에 주차된 차에 유리창 깨서 가방 훔쳐가고 치안을 불안정하게 하는데 누가 좋아하냐고. 그래서 난 난민을 반대한다. 뭐 난민이 다 이슬람 사람도 아니다는 말은 맞으나 주로 중동, 이슬람 계열 사람이 많은 건 사실이고, 여기에 대한 문화적 차이가 너무 크기에 우리와 동화될 수가 없다. 그 사람들이 한국문화에 동화되어야 하는데, 너무 그들의 색깔이 강하기 때문에 많은 마찰이 빚을 거다. 난 그런 마찰이 초래되는 사회에 살기 싫다. 그래서 난민을 반대하는 거다. 그치만 중앙아시아(우즈벡 등등) 그분들은 한국에 돈 벌려고 온다. 그래서 뭐 우리 시선에서는 그 사람들이 그렇게 인식이 좋지는 않다. 나도 그렇게 그분들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다. 그래서 그 쫌 평화롭게 살기 위해 쫌 어떻게 할 수 없을까.. 쫌 얘네가 한국에 와서 사고를 안쳤으면... 내가 얘네 좀 보살펴서 쫌 교화를 시켜주고 싶다는 생각에 도서관을 만들고 싶은 이유다. 여튼 난 이 사람들이 나의 타깃소외계층이라 부모가 중앙아시아의 국적을 소지하고 불법 체류자가 아닌 내용을 증명했을 시 지원하고 싶다. 그래서 이 도서관 이름은 신(申)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이다. 이집트에 있는 신(新) 알렉산드리아는 새로운 신이고, 내 도서관은 내 성을 딴 신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이다. 그래서 여기 도서관은 나름 모든 지식이 다 있고, 여기서 열람, 연구, 교육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장소라는 뜻으로 짓는 거다.
여튼 난 진짜 어른이 된다면 이거 두 개를 만들어야지.